교차로플러스 홈으로
맛집이야기
 
  • ▒ 전체 276개의 게시글이 있습니다. ▒

276 본죽 서산테크노밸리점 박미연 점주


한 그릇의 ‘죽’으로 전하는 삶의 위로와 응원

# ‘죽’, 누군가에게는 아픈 몸의 영양을 채워주는 고마운 보약이 되어 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된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힘들고 거친 세상을 무던히 견디고 견디게 해 줄 든든한 삶의 큰 원동력이 되어 준다. 

그저 흔한 ‘죽’이 아닌,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는 한 그릇의 ‘죽’. 
이러한 가치를 알기에 ‘본죽’ 박미연 점주(서산테크노밸리점)는 이제 오픈한 지 4개월이지만, 따뜻한 사랑이 가득 담긴 영양 만점 ‘죽 한 그릇’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죽 한 그릇’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을 무럭무럭 키워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훌륭한 영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제가 여기저기에 알릴 만큼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예전부터 지역 카페를 보니, 바쁜 시간을 쪼개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언제가 꼭 나도 참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 본죽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나눔을 망설임 없이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육원으로 죽을 보내 드리기만 하다가 아이들을 보러 오라는 권유에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놀이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쁘띠몽드’라는 키즈 카페에서 오전 시간을 내어주어 보육원의 돌~3세 정도의 12명의 아이와 봉사자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놀다 보면 허기진 배를 영양 만점 죽으로 간편하게 먹일 수 있어 너무 감사해 하시죠. 정말 필요했던 딱 맞는 손길이었다고 하셔서 도움이 되니 기분이 좋았죠.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구나, 그리고 너무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시작하길 잘했구나, 하고 뿌듯합니다. 매주 가서 놀아주다 보니 아이들도 보고 싶고, 과자 한 봉지라도 더 사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듯합니다.”



며칠 전에는 ‘KBS 1TV 나눔의 행복’에서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알려지는 것이 부담 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눔을 계속 실천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와 발판이 될 것이라고. 그렇기에 매일 그녀는 정성을 다해 밥을 짓는다. 그리고 값을 더 주더라도 필요한 재료는 그때그때 바로 구매하여 당일 소진을 목표로 신선하고 정직한 죽을 만든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서울에서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부모님이 지금 많이 아프신데 퀵 서비스를 이용하여 대산에 사는 부모님께 배달을 부탁하시는 전화였죠. 옆에서 듣고 있던 신랑이 ‘내가 다녀올게’ 하더니 대산에 직접 배달해준 적이 있어요. 자녀분이 너무 감사하다며 따로 연락해주셔서 저 역시도 무척이나 감동이었죠. 늘 신랑이 항상 믿고 지원해주어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무척 좋아하지만, 저 대신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보느라 운동도 잠시 쉬고 있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맞춰주는 신랑이 있어 너무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박미연 점주는 우연한 기회에 아르바이트로 백화점 근무를 했다가 매니저 직급에 오르기까지 7년이나 근무할 정도로 야무지고 당차다. 그렇기에 고객을 대함에 있어 지나가는 손님이라도 진심으로 정성을 다할 수 있는 익숙함이 몸에 배어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 역시 함께 백화점에서 근무했기에 말하지 않아도 늘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고객 맞춤 서비스는 이미 SNS 후기로 올라오면서 칭찬이 자자하다.



“단호박죽 마니아 손님이 오셨어요. 처음 맛보시고는 그동안 맛보시던 맛과는 다르다고 하셔서 그 후 단 호박을 몇 통을 사다가 연습 또 연습했습니다. 지점별로 농도나 맛이 조금 다를 수 있기에 딱 맞는 맛을 위해 노력했죠. 지금이요? 그분이 최고의 단골이 되셨습니다.”
요새처럼 더운 날씨에는 어른들은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전복죽, 아이들에게는 영양 만점 소고기 야채죽, 그리고 입맛을 확 당 길 수 있는 개운한 낙지 김치죽이 인기라고 한다. 
고객과 바로 오는 피드백이 감사하다는 박미연 점주는 매일 더 자신을 낮추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요리하는 것이 정말 좋다는 그녀는 오늘도 맛있는 죽을 만든다. 그녀의 사랑이 듬뿍 들어있는 따뜻한 죽 한 그릇. 오래도록 이웃과 나누며 건강한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이지희 기자>

  •  
  •  
  •  
275 언니스테이크


언니가 떴다~! 테이크 아웃 스테이크 맛집

비싸다는 편견은 과감히 깼다. 그리고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만 먹는다는 편견 역시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특별한 날에만 우아하게 먹을 수 있었던 스테이크. 바로 그 스테이크가 take-out food(사서 가는 요리)으로 변신했다. 달콤한 소스와 육즙가득, 살살 녹는 맛은 꽉 잡고, 가격만큼은 확 낮췄다. 그리고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새롭게 탄생 되었다. 바로 ‘언니 스테이크’.
28살의 젊은 사장 최혜림 씨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으로 호수공원에 ‘언니 스테이크’를 열었다. 시선을 확 끄는 분홍색 매장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오픈한지 2주지만, 입소문으로 각종 SNS 후기가 올라오면서 그 인기가 뜨겁게 시작 되었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치킨 매장 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부터 ‘언니 스테이크’의 이야기는 시작되요. 아빠의 권유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쉬는 날이면 길거리 음식이 풍부하고 다양한 전주 한옥마을, 서울 곳곳을 자주 견학 다녔어요. 어떤 길거리 음식이 있고, 어떻게 세팅되어 나오는지 유심히 보았죠. 유행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많은 연령층이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큐브스테이크’에 꽂혀 본격적으로 소스와 고기 손질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녀는 가게를 준비하는 동안, 고기는 얼마나 구울지, 토치는 언제, 얼마큼 해야 하는지, 일일이 시간을 재가며 딱 맞는 대중적인 맛을 위해 꼼꼼히 연구하였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부챗살을 직접 손질해 가며 힘줄을 자르고, 안에 딱딱하게 박혀 있는 작은 힘줄 역시 힘들어도 일일이 잘라냈다. 또 고기의 맛을 최고로 끌어올려 주는 놓칠 수 없는 숨은 비법 숙성. 고기의 최고 상태를 위해 야무지게 챙겼다. 고기를 굽는 도구로는 프라이팬부터 시작해 보았지만, 맛이 부족해 불판에 지글지글 윤기 나고 맛있는 스테이크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였고, 아무도 쉽게 가르쳐 주지 않았기에 최혜림 사장은 더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차근히 헤쳐 나갔다.



“처음에는 될까? 하는 걱정도 많았어요. 주변의 의견도 많이 듣고, 시식도 많이 해보면서 최대한 대중적인 맛을 찾아보기 위해 많은 양을 만들고 먹어보았습니다. 서산 호수공원은 편하게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인데 뜻밖에 길거리 음식이 많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잘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매일 준비된 양이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오랜 시간 고기를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기에 선택한 방법이라고. 처음에는 문을 연 지 1~2시간에 다 팔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문을 닫기 한참 전 시간에도 금방 재료가 떨어져 발걸음을 돌린 손님들에게 죄송한 적도 많았다고. 
보조 메뉴인 새우 꼬치도 인기 만점. 새콤한 칠리소스와 달달한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계속 먹고 싶게 유혹 한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연구한 컵 토스토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  없다.



“엄마가 많이 도와주시죠. 고기 손질도 함께 해주시고, 치킨 매장도 함께 운영하시면서 도와 주셔서 2주 동안은 아주 힘드셨어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시작이지만 오래도록 꾸준히 ‘언니 스테이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최혜림 사장은 최고의 맛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오늘도 그녀의 손끝은 바쁘게 불판 위에서 맛있는 춤을 춘다. 이번 주말, 간편하게‘언니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호수공원 산책을 해보는 것이 어떨지.

언니스테이크 ▶▶▶▶
서산시 호수공원5로 9. 치르치르 옆
☎ 010-3091-5914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이지희기자>

  •  
  •  
  •  
274 성화상회


‘7080’추억의 터널 속에서 만나는 우삼겹과 숙주나물의 조합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니, ‘응답하라~ 7080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 온 느낌이다. 어릴 적 갖고 놀던 종이 인형, 종이 딱지, 못난이 인형, 추억의 불량식품, LP판, 새마을 운동 포스터 등, 아련하고 행복한 추억의 소품들로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가게 곳곳에 적혀 있는 글귀가 센스 있다. 맛과 멋과, 추억이 가득한 ‘성화상회’. 그리고 먹는 내내 손님들을 살피며,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착한 조한흥·송윤미 부부. 이곳에 오면 모두가 행복하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 위에 먼저 숙주나물을 소복이 올렸다. “촤아~”하는 소리와 함께 데리야키 소스를 숙주나물 위에 살포시 둘렀다. 한쪽에서는 우(牛)삼겹이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유혹한다. 비법의 겨자씨 소스에 절인 양파와 우삼겹 그리고 숙주나물을 얹고 한입 가득 음미한다. “와~ 맛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느끼함을 잡아 줄 비법의 새콤한 파무침을 얹어 먹으니 또 다른 맛의 세계가 열린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세심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대접하는 주인장의 마음이 전해진다.



“저희 가게에 오시는 모든 손님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정성을 다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다 드신 반찬은 미리 채워 드리고, 나가실 때까지도 밝게 인사를 드립니다. 말 한마디라도 기분 좋은 톤으로 다정하게 말씀드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밝게 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답니다. 손님마다 만족해하는 서비스 부분이 다르기에 많이 관찰하고 파악하려고 하죠.”
송윤미 사장의 말과 눈빛에서 나오는 진실함이 참으로 야무지다. 가게 일을 함께 도와주는 사촌 형님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말하지 않아도 밝은 미소와 온화한 성품은 손님들을 편하게 대해 참으로 힘이 나게 해준다. 3개월 때부터 어린 아들을 돌봐 주시는 친정엄마는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못 보내주어 마음 한쪽이 아리다. 그래서 더욱 손님을 대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진심으로 요리한다.



“밑반찬은 남편이 직접 다 만들고 있어요. 워낙 요리를 잘하고 저보다 음식 맛도 더 좋답니다. 마트에 가면 저는 딱 살 것만 사는데 남편은 음식 재료에도 관심이 많아 다양한 소스류를 구매하여 맛을 연구하곤 해요. 집에서 해 먹던 대로 하고 있는데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지만, 최고의 비법은 ‘손맛’인 것 같아요.”
전골은 준비해 놓은 고기가 하루 이틀 안에 소비되지 않으면 손님상에 내놓지 않는다. 더 신선하고 맛있게 대접하고자 아예 예약 메뉴로 변경하였다. 또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널리 알리고 싶어 세트 메뉴로 개발하였다. 차숙이(차돌박이+숙주나물)는 재미나는 이름 덕분에 인기 메뉴다. 



“어느 날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운동을 끝내고 온 단체 손님이 오셨어요. 피곤하고 힘들어 일찍 들어가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 몹시도 지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맛있다는 표현을 잘하시고, 과할 정도로 칭찬을 해주셔서 피로가 싹 풀렸어요.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 눈물 나게 감사했죠. 저희에게만 친절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손님 역시 너무나 예의 있고 친절하게 저희를 대해주시니 계속 기억에 남을 날인 것 같습니다. 친절하다는 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이 참으로 힘이 나게 해요”
조한흥 사장은 마지막으로, 특급 손맛의 비법 ‘비빔국수’는 꼭 먹어봐야 한다며 자신 있게 권한다. 그리고는 연신 큰 프라이팬을 지휘하며 오늘 대접할 밑반찬을 맛깔나게 뚝딱 뚝딱 만들어 낸다. 
오늘도 성화상회에서는 사람 사는 정이 익어가고, 행복한 고기 냄새가 맛있게 우리를 유혹한다. <이지희기자>

성화상회 : 서산시 을지8로(롯데시네마 공용주차장) ☎ 665-8867

  •  
  •  
  •  
273 족발자리


족발 먹기 좋은 자리 ‘족발자리’

최근 입에서 입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대산의 맛 집 ‘족발자리’. 이른 오후부터 가게 주변으로 구수한 족발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군침을 삼키게 한다. 
족발자리는 천칭자리, 작은곰자리 같은 별자리 이름처럼, ‘족발 먹기 좋은 자리’라는 복합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까 어두워지면 ‘족발자리’ 매장 안의 별 모양과 화려한 조명들이 빛을 내며 반짝이는 것이 눈에 띈다.
그저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계시다 가셨으면 한다는 주인장이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따뜻하게 먹는 명품 족발, 매운 족발과 명품 족발을 섞은 반반 족발이다. 보관방법에 따라 차가운 쫄깃한 족발과 따뜻한 명품 족발로 나뉘며 그 밖에도 매운 족발과 냉채  족발, 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개인 입맛 취향에 맞게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족발자리’의 족발은 모든 생족을 국내산만 사용해 주인장이 일일이 직접 손질한다. 맛있는 족발을 만들기 위해 생족 손질 시간 1시간, 삶는 시간 4시간, 총 5시간의 정성을 매일 들인다. 또 센 불이 아닌 약불에 오래 삶아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족발자리’만의 비법이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서일까 ‘족발자리’의 족발은 유난히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고, 돼지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또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족발이 각종 야채에 어우러져 입안에 착 감긴다.



매장에서 식사 시 자리에 준비된 전기레인지에 어묵 국물, 감자탕 등 매일 다른 국을 준비해주기 때문에 식사 내내 따뜻한 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 또는 술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육수를 이용한 계란찜 역시 매운 족발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족발자리’는 맛도 좋지만 주인장과 직원들의 친절함이 더 소문난 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사장님과 직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반갑게 인사로 맞이해준다. 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바쁘게 직접 배달과 음식 준비를 하시는 주인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 매장의 조명 위에는 판다 인형들이 매달려 있는데 만화 캐릭터 곰돌이 푸우가 별명이라는 주인장을 꼭 닮아 웃음짓게 한다.



대산 한성필하우스 상가 앞에 위치한 이곳은 가게 앞 공용주차장이 있으며, 넓은 단체석을 구비하여 최근 회식장소로 인기이다. 회식 등 단체석 사전 예약시에는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 대산 전지역, 저녁 12시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공휴일 및 연휴에는 여유 있게 미리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맛있는 외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친절한 주인장이 반기는 대산의 맛집 족발자리를 찾아보길 바란다.
<김슬기 기자>

족발자리 |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1597 ☎ 663-1321
영업시간 | 오후 5시 ~ 12시(사전 예약시 새벽 1시까지) 
             2, 4째주 격주 일요일 휴무 

  •  
  •  
  •  
272 삼길포 도깨비식당


삼길포항의 푸르른 싱싱함 펄쩍펄쩍! 도깨비 식당

서산 대산읍 삼길포항 초입에 자리한 도깨비 식당. 이곳은 싱싱한 회와 가정식 반찬이 어우러진 곳으로 우럭, 광어, 숭어 등 각종 회메뉴는 물론 칼국수, 회덮밥 또 제철 별미 메뉴를 찾아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엄마 같은 푸근한 인상의 주인장이 추천하는 제철 음식은 봄엔 실치, 꽃게, 주꾸미, 가을엔 전어, 꽃게, 대하, 겨울엔 석화, 간재미이다. 지금은 제철을 맞은 실치 회가 매우 인기이다. 3~4월에는 연한 작은 실치를 회로 먹는데 5월이 되면 실치의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어 딱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기 때문에 늦기 전에 꼭 맛보길 추천한다.



또 꼬돌꼬돌한 식감을 자랑하는 간재미는 특히 12월부터 맛있어지는데 입맛에 따라 싱싱한 회 또는 무침으로 골라 맛볼 수 있다. 특히 새콤달콤한 양념에 각종 야채를 곁들인 간재미 무침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며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도깨비 식당만의 특별한 된장 양념장은 고춧가루, 고추,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장으로, 회를 먹을 때 마늘과 고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층 더 맛이 더해진다.
매운탕은 우럭으로 끓이는 것을 추천하며, 탕 안에 우럭살이 익으면 매우 쫄깃해진다고.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서 매운맛을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 아이나 임산부를 위해서 하얗게 끓이는 지리탕으로 변경할 것을 선뜻 먼저 추천해준다.



삼길포에서는 당일 공수한 싱싱한 생선을 배 위에서 바로 회로 떠주는 것이 특색이다. 이를 맛보기 위해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렇게 배위 또는 1층 수산물 직판장에서 원하는 회를 직접 떠오면, 도깨비 식당에서 인당 5천원 (어린이 3천원) 에 각종 반찬과 야채, 매운탕 등이 제공되는 식사가 가능하다. 
이렇듯 도깨비 식당의 가장 큰 자랑은 싱싱한 회를 직접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층 식당 내는 모두 좌식으로 되어 있고, 넓은 창으로 삼길포 항의 바다배경을 보며 편안히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





옛날에 도깨비터라 불리던 곳이라 상호를 도깨비 식당으로 지었다는 주인장은 오랜 식당 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업, 5개월째 영업 중이다. 새벽 5시부터 회뿐만 아니라 백반 등 식사가 언제나 가능하며, 백반의 반찬과 국은 매일 달라진다. 이곳 백반은 자극적이지 않은 다양한 반찬들과 따뜻한 흰쌀밥,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과 다르지 않아 인기이다.
따뜻해지는 이 봄, 가까운 삼길포로 가족 나들이와 더불어 도깨비 식당에서 싱싱한 회와 가정식 백반은 물론 제철 별미를 맛보길 권한다.
<김슬기 기자>

- 도깨비식당 :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2길 25
  영업시간 : 오전 5시 ~ 오후 8시 ☎ 669-5803

  •  
  •  
  •  
271 달콤한 디저트_인나롱


마카롱의 신세계가 열렸다

예쁘고 맛있는 마카롱과, 벚꽃 머랭 쿠키, 브라우니, 에그타르트 등 먹고 있어도 또 먹고 싶은 특별한 마법 레시피를 뽐내는 달지 않은 수제 마카롱 ‘인나롱’. 이인아 사장의 마법의 맛을 느껴보자.
“저는 공대를 나왔어요. 마카롱과 전혀 어울리지 않죠. 환경조사를 연구할 때도 한 치의 오차없이 계량하고 결과를 내야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늘 마음속에 계량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런 제가 마카롱을 만들며 꿈에서까지 반죽을 계량하고 있어요.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최고의 식감과 조화를 위해 레시피를 연구하고 또 연구하였어요. 실패한 결과물은 몇천 개씩 버리기도 하였답니다. 취미가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제 삶이 되었답니다.”



제과·제빵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는 마카롱 만들기. 그래서 마카롱 전문가가 되기까지 그녀는 더욱 오기로 매달렸다고 한다.
간판이 없는 작은 가게지만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미 서산에서 안다는 사람은 다 아는 달콤한 맛집이다. 이인아 사장은 고객이 남긴 후기를 프린트하여 매장 내에 비치한다. 그런 세심한 배려가 고객을 감동하게 하고 또 찾아오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마카롱은 날씨, 온도, 습도에 민감하다. 그렇기에 매번 레시피를 수정하며 그녀만의 비법인 꼬끄(마카롱의 과자부분)의 쫀득거리는 식감의 최대화를 위해 미세한 g 까지도 연구한다.

“마카롱 안에 들어가는 잼과 크림도 직접 만든답니다. 특히 달지 않고 향이 좋은 무화과 마카롱은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세요. 드시면서 무화과라는 것을 잘 모르는 분도 많으시죠. 꼭 드셔 보셨으면 하는 제 추천 메뉴랍니다. 그리고 인절미 마카롱 역시 인기 상품이랍니다. 마카롱과 콩고물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무척 잘 어울려요. 그 조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어요. 제품화가 되어 나오기 전까지는 잠을 줄여가며 때로는 많은 재료를 버려가며 노력한답니다. 너무나 바라고 꿈꿔온 일이라 체력적으로 힘이 들 때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이인아 사장은 마카롱은 너무 달다는 인식을 탈피하고자 설탕량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머랭을 좌지우지하는 아몬드 가루 입자는 고와야 하기에 공주에서 바로 분쇄한 신선한 아몬드 가루를 사용한다고. 작업 전 한 번 더 프로세서를 갈아 유분과 수분기를 생기게 한다. 고운 입자로 모양도 예뻐지고 풍미와 고소함은 배가 된다고 한다. 천안에서 오신 고객도 머랭을 맛보고 5통이나 바로 구매했다고. 
“마카롱을 맛있게 먹으려면 무조건 차갑게 드세요. 실온에 두면 크림 역시 물러지게 되죠. 냉동실에 딱 10분만 넣어 드세요. 쫀득거리는 인나롱 최고의 마카롱과 사랑에 빠질 거예요.”
이인아 사장의 멋진 꿈은 계속 진행 중이다. 그리고 달지 않은 수제 마카롱과 맛있는 벚꽃 쿠키는 오늘도 우리를 달콤하게 유혹 한다.
<이지희 기자>

- 인나롱 : 서산시 안견로 292. 달지 않은 수제 마카롱
    ☎ 010-6231-1351/답례품, 선물, 아이들 간식, 디저트 등 

  •  
  •  
  •  
270 동수원 돼지집


참숯으로 초벌한 돼지고기의 유혹, ‘동수원 돼지집’

‘동수원 돼지집’의 메뉴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로 1인분 1만3천원이며 좌식과 입식으로 분리되어있다. 맛의 비결은 얼리지 않은 숙성된 생고기를 매일매일 가져와 대접한다는 것과, 바로 참숯으로 초벌구이를 하는 것. 이렇게 참숯에 초벌을 하면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어지고 뜨거운 온도에 두툼한 통고기를 굽기 때문에 육즙이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 이곳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며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가족 같은 사장님 내외분과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낌없이 내주는 다양한 반찬들은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며 손님이 좋아하는 반찬들은 말하지 않아도 금세 새로 갖다 준다. 아이 손님에게는 직접 구운 김부터 사과까지 선뜻 세심하기 챙겨주는 모습도 인상적.





지역 명에서 비롯된 줄 알았던 상호의 동수원은 대표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주인장이 알려준 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불판을 뜨겁게 달구고 센 불에  초벌한 고기를  한 면이 익을 때까지 뒤집지 않고 다 익힌 후 뒤집어 중간 불에 나머지 면을 익히는 것이다. 익은 고기는  준비해주는 불판위에 놓은 도시락 그릇에 올려놓고 먹으면 식지 않고 맛있는 고기를 식사 내내 먹을 수 있다. 돼지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삼겹살은 새콤달콤 초무침과 파 채와 맛이 잘 어우러져 먹을수록 입맛을 더 돋군다.
이곳에 오면 6년 전 오픈할 때부터 함께한 8살의 수컷 말라뮤트 아더를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매력중 하나이다.
훌쩍 다가온 봄, 입맛 돋울 삼겹살이 생각난다면 ‘동수원 돼지집’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동수원돼지집
서산시 대산읍 명지2로 175 (지번대로리 186-12)
☎ 668-9253 / 영업시간 오후5시-10시

  •  
  •  
  •  
269 마두향


<팔봉산 맛집>마늘과 두부의 건강한 만남, 마두향

산행으로 땀을 적당히 흘렸다면 원기를 회복하는 음식이 좋다. 양길리 주차장 팔봉산 입구에 있는‘마두향’은 등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한 식당이다.
몸에 좋은 마늘의 효능과 두부의 건강을 향기로 담아내기 위해 마늘과 두부의 첫글자를 따 ‘마두향’으로 식당 이름을 지은 이곳은 마늘 보리밥 정식과 건강 마늘 보리밥, 마늘 보리비빔밥이 주된 메뉴다. 보리밥 하면 떠오르는 소박한 밥상의 개념을 뛰어 넘어 한상 잘 차린 한정식과 몸에 좋은 건강 보리밥이 하나로 만났다. 



1만 원짜리 건강마늘 보리밥 정식을 주문하면 구수한 청국장 찌개, 된장찌개, 담백한 비지 찌개 3인방과 함께 비지전, 콩고기, 두부(콩) 탕수육, 삼색두부김치가 차려진다. 거기에 삼채뿌리, 상추줄기, 무, 돼지감자, 곤드래, 감, 여주 등의 자연 재료를 이용한 장아찌와 도라지 무침, 명태포 무침, 연근 조림, 김치 등의 밑반찬 등 이 곁들여진다. 보리밥에 딸려 나오는 음식이 자그마치 16가지. 하이라이트인 보리밥은 몸에 좋은 마늘 절편이 고명으로 놓여지고, 비빔 재료인 6가지 갖은 야채들이 커다란 접시 한가득 색색으로 담겨 밥상을 장식한다. 장아찌 재료들은 모두가 유기농이고, 고추장이나 된장, 간장 역시 ‘마두향’의 김경희 사장이 태안의 시골집에서 직접 담근 것들이다. 먹을수록 귀한 맛이고, 건강해지는 맛이다. 짜지도 않고 삼삼한 것이 그냥 먹어도 좋다. 음식 하나하나마다 만든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느껴져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 정도. 



‘마두향’의 주인인 김경희 사장은 원북면 청산리 농가에서 직접농사 지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태안으로 귀농하기 전 한정식당, 갈비집 등을 운영한 경험과 틈틈이 해온 요리공부를 바탕으로 시골의 건강한 재료와 정성을 더해 귀한 보리밥 밥상을 만들어 냈다.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놓칠 수 없기에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우리 지역의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김경희 사장은 하나하나 직접 만들고 기다려야 하는 슬로우 푸드라 힘들지만, 정성과 노력, 시간을 다해 건강한 밥상을 지켜가겠다고 한다. 
※ 마두향-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810-1, ☎ 663-7392

  •  
  •  
  •  
268 매일매일 초코초코


매일매일 달콤한 유혹이 시작되다

“초콜릿은 우리의 인생과 같아요. 쌉싸름하기도 하고, 오묘한 맛이 나지요. 그리고 달콤한 맛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죠. 제가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초록색 초콜릿이라고 해도 쓴 녹차 맛이 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먹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내가 선택한 초콜릿은 어떤 맛이든 끝까지 내가 책임져야 해요. 그게 우리의 인생과 똑같아요.”
초콜릿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은 아직 이곳 밖에 없기에 젊은 엄마들이 많이 찾아와 준다고. ‘매일매일 초코초코’하게 달콤한 하루를 여는 최유미 쇼콜라티에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되었다.
“원래는 한문 교육이 전공분야였어요. 다양한 기관에서 수업도 했었지요. 스트레스도 풀 겸 갖게 된 취미 생활이 제2의 또 다른 꿈이 되었고,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렇게 가게까지 오픈하게 되었답니다. 제 꿈에 한 번쯤은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떨리기도 하지만 제품공부도 더하고 긍정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답니다.”



최유미씨는 멈추는 것만큼 두려운 것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느리더라도 꾸준히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간다. 꾸준함을 이기는 재능이 없기에 야무지고 당찬 포부로 오늘을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그녀는 멈추지 않고 늘 전진한다.
“시식으로 드린 마카롱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시중 제품과는 달리 사르륵 녹는 식감 때문에 많이 찾아주셨어요. 색깔별로 모두 다른 맛이 납니다. 색깔과 어울리는 속 재료를 찾아 최고의 맛과 식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유미 쇼콜라티에는 생각만 하지 않는다. 그녀는 경험하지 않는 미련과 후회보다는 늘 도전하고 겪어본다. 이런 똑 부러진 다부진 성격이 오늘 그녀를 있게 했다.



“제가 만드는 초콜릿에는 팜유가 들어가지 않아 시중의 제품보다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최고의 맛있는 초콜릿 맛을 즐기려면 만든지 3주가 되기 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는 것이 최고의 궁합이랍니다.”
다가가기 어려운 큰 종합병원보다는 동네의 소소한 작은 약방같이,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 최유미 쇼콜라티에. 그녀가 만드는 정직한 초콜릿이 오래도록 행복하고 달콤한 향기를 오래도록 풍길 수 있도록 늘 응원한다.
<이지희 기자>

-매일매일 초코초코
  서산시 석림4로 66번지 ☎ 010-2086-8551
  (맞춤 초콜릿, 마카롱, 답례품 주문제작 가능)

  •  
  •  
  •  
267 동문동 올리브그린


먹다 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 올리브그린(떡볶이&부대찌개)

“일주일에 두 번씩은 꼭 떡볶이를 먹었어요. 친정인 대구를 갈 때마다 1시간 40분이나 떨어진 단골 떡볶이집에 들리곤 하죠. 요새는 자극적인 맛을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떡볶이는 매우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랍니다. 저하고 떡볶이 취향이 같으신 분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판매되고 있는 떡볶이와 부대찌개는 모두 포장(take out)이지만 가게 안은 무척이나 깔끔하다. 곳곳에 감각 있게 꾸며놓은 북유럽풍의 인테리어가 제법 멋지다. 



“사람들의 입맛은 모두 똑같을 수 없기에 입맛에 안 맞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음식에 대해서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경을 쓰고 있어요. 파 하나라도 흙이 묻은 곳은 없는지 몇 번을 살펴가며 씻고 확인한답니다. 절대 다른 사람에게는 못 맡기고 모든 것을 제 손으로 해야 안심이 되죠. 음식을 파는 매장은 무조건 깔끔하고 신선하고 푸짐해야 합니다. 이것만큼은 제 자존심이기에 누구보다 자신 있게 지키고 있습니다.”

식재료 연구 및 주방 청결만큼은 자신 있다는 송유림 사장. 떡볶이에 어울리는 어묵을 찾기 위해서 수십 군데의 어묵을 먹어봤을 정도다. 무조건 저렴한 가격의 재료를 택한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푸짐함을 위해 본 재료보다 더 많은 양을 채워준다. 태안에서는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오래 운영한 경험과 경력이 그녀를 무척이나 반듯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떡볶이와 함께 인기 메뉴인 부대찌개는 집에서 끓여 먹는 맛이 납니다.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죠. 캠핑 가실 때, 집에 손님이 갑자기 오실 때 포장해 가시면 간편하고 맛있게 한 끼를 드실 수 있으세요. 늘 변하지 않는 맛을 느끼 실 수 있답니다.”
가게를 나서면 그녀도 똑같은 다른 가게의 손님이 되기에 손님의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그리고 수년간의 경험들을 요식업을 하는 많은 이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똑 부러지는 송유림 사장의 자신감은 참으로 고맙고 안심이 된다.
이번 주말 취향 저격 떡볶이와 푸짐한 부대찌개로 제대로 된 넉넉한 한 끼 식사 어떠세요?
<이지희 기자>

- 서산시 동문동 936-12 올리브그린(떡볶이&부대찌개 take out) ☎ 664-1564
- 퀵서비스 배달 가능 (배달료추가)


  •  
  •  
  •  
266 지리산 약초 민물장어


지리산 약초 민물장어의 지글지글 건강한 맛!

“지글지글~자글자글” 익어가는 소리가 맛있다. 고소한 냄새는 코끝을 유혹하며 연신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 한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탱글탱글 육질은 뽀얀 살을 뽐내가며 금세 노릇노릇 맛나게 구워졌다. 한쪽에 같이 익고 있는 향긋한 더덕이 입맛을 돋운다. 군침이 돈다. 참을 수 없다. 
깻잎에 노릇하게 잘 익은 살 한 점을 올리고, 채 썬 생강도 가지런히 챙겼다. 살짝 소스를 찍어 한입 먹자 사르륵 녹아버린다. 이번에는 잘 익은 파김치에 돌돌 말았다. 톡 쏘는 상큼함과 잘 어우러지는 담백함이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절로 웃음이 난다. 참 맛있다.
‘정직한’식단으로 행복을 드리는 ‘지리산 약초 민물 장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특별한 장어로 올겨울 건강한 맛의 비법을 즐겨보자.



“지리산 약초 민물 장어는 영지, 표고, 느타리버섯과 지리산 약초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버섯 요구르트로 특별하게 키우고 있어요. 근육 내 칼슘 및 철분 성분이 증가하여 중성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여 육질이 더 탱탱하고 담백하여 건강하게 드실 수 있으세요. 청정건강도시 산청에서 수질이 깨끗하고 최첨단 고밀도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과 고품질의 EP 사료로 1급수 물에서 키우는 웰빙 장어입니다. 가장 중요한 환경과 먹이부터 정성을 쏟다보니 맛에서, 그리고 몸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세요.”
차근차근 자신감 있게 설명하는 지리산 약초 민물장어 임은숙 대표에게서 강한 자부심과 정직함이 느껴졌다. 손님에게 대접하는 김치부터 모든 밑반찬은 직접 만든다. 분명 번거롭고 힘들지만, 정성을 쏟는 만큼 다르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



“냉동 장어가 아닌 살아 있는 장어를 직접 손질해서 정확하게 1kg을 맞춰 드리고 있습니다. 친절, 청결, 정직은 저와의 약속이고 저만의 자신감입니다. 장어는 고단백 음식으로 노약자나 청소년 및 어린이성장에도 영양 만점이지요. 노화 방지, 시력, 피부미용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죠. 특히 비타민 A가 쇠고기보다 최고 1,300배까지 들어 있답니다. 저 역시도 피곤하고 힘들 때는 남편이 장어를 챙겨주어 체력회복 보양식으로 먹고 있어요. 항상 옆에서 자상하게 챙겨주는 남편이 있어 든든하답니다. 직원 모두 가족 분위기로 서로를 챙겨주고 있어 감사해 하고 있어요”



한 달 전 점심 특선으로 새롭게 선보인 ‘장어 정식’은 벌써 인기메뉴라고. 점심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장어를 많은 분이 드실 수 있도록 한 임은숙 대표의 세심한 배려이다.
서산에서 가장 맛있는 장어집이 되고 싶다는 그녀. 그리고 수익금 일부는 꼭 좋은 일에 베풀고 싶다고 따뜻한 꿈을 밝혔다. 오래도록 지리산 약초 민물장어의 지글지글 건강한 맛있는 냄새가 서산에 오래도록 풍기길 응원해본다. 
<이지희 기자>



주소 : 서산시 예천동 1282-4번지 
문의 : ☎ 662-2210 매주 일요일 휴무
점심 특선 ▶‘장어 정식’(11:30~15:00)

  •  
  •  
  •  
265 아시안요리 전문점 아시안 쿡 오픈


아시안 그녀들, 셰프가 되다

바삭하게  튀겨낸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 우리가 흔하게 사먹던 탕수육과는 또 다르다. 새콤 달콤한 맛에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태국의 볶음 쌀국수는 부추와 계란을 넣고 볶아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거기에 다진 돼지고기에 버섯과 녹두를 넣고 기름에 튀겨내는 베트남식 만두를 곁들이니 아시아 각국의 대표 요리로 한상 가득 만찬이 차려진다. 중국의 유명한 맛집에 온 듯, 베트남의 어느 어머니 손맛이 좋은 가정집에 초대된 듯 그 맛이 참 특별하고 맛있기만 하다. 
다양한  아시안 요리들을 이제 언제나 즐겨 먹을 수 있게 됐다.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아시안요리들을 직접 만들어 파는‘아시안 쿡’을 오픈했기 때문.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다섯명의 여성들이 직접 셰프가 되어 본국의 요리는 물론 다른 나라의 요리까지 섭렵해 만들어낸다. 이곳에서 취급중인 음식은 중국, 태국, 베트남, 한국의 10가지 요리.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닭개장을 비롯해 중국의 탕수육인 꿔바로우, 태국의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태국 샐러드인 쏨담, 베트남 부침개인 반세오, 월남쌈, 베트남식 만두인 짜조이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에서 온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대표하면서도, 모든 사람이 큰 부담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의 요리들을 엄선해 준비했다. 10가지의 요리를 세트메뉴로도 구성해, 한 가지를 시켜 두 나라의 맛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꿔바로우와 쏨담, 쌀국수와 월남쌈, 비빔국수와 짜조, 팟타이와 쏨담이 어우러져 1석 2조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쌀국수의 경우, 깊은 국물맛을 내기 위해 그동안 끓이고 버린 육수만도 셀 수 없을 정도.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은 단품 메뉴가는 3천원에서 1만원까지, 세트메뉴가 1만원에서 최고 1만5천으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이다. 거기에 핫애차, 아메리카노, 허브 티, 계절쥬스 등도 구비돼 식당에 찻집의 기능까지 골고루 갖췄다.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지원을 위해 추진한 이 음식점은 센터에서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시와 한화토탈에서 지원한 1억 3000만 여원을 투입해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 율지6로 20일원에 연면적 90.05㎡, 지상1층 규모로 11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 맹정호 도의원, 우종재 의원, 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지역 윤정구 대표, 김정한 운영위원장, 한화토탈 관계자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참가해 ‘아시안 쿡’의 번창을 기원했다.



유부곤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거주 외국인 200만의 다문화사회로 급변하면서 다문화가족의 확산과 함께 가족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가족문제의 중심인 경제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주여성의 취업 및 창업을 도우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건강한 가정을 잘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아시안 쿡이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국제적인 요리점이 되는 것은 물론 다문화 가족 여성들의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아시안-쿡’에서는 이주민토속음식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팀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맛볼 수 있다.
- 서산시 율지6로 20 ☎ 681-8210
<배영금 기자>

  •  
  •  
  •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안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 나폴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