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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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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서산 콩국수 맛집

서산지역 콩국수 맛 집 5대 천왕
여름 막바지, 그 건강한 구수함에 풍덩!



▶▶▶ 동문동 ‘콩이랑 두부랑’

먹자골에서도 두부음식점으로는 독보적인 곳인 ‘콩이랑 두부랑’은 여름이면 콩국수 마니아들로 특히 넘쳐난다. 순수 국내산 콩을 직접 골라 매일매일 두부를 만들어 음식을 파는 이 식당은 17년을 한결 같이 매일매일 재료를 준비해 손님을 대접하는 곳이다. 
콩국수의 국물은 서리태를 사용해 건강하고 고소한 말이 일품이다. 거기에 콩가루를 듬뿍 고명으로 얹어주기 때문에 고소함이 배가 된다. 콩가루가 싫은 사람은 주문하면서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 콩국물은 상당히 진하다. 고소한 콩국을 숟가락으로 떠먹다보면, 배도 부른데다가 몸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중 대부분은 그릇의 바닥이 보일 만큼 남김없이 국물을 다 먹고 간다. 콩 국물을 남기고 가면 손해를 볼 것 같이 건강하고 깨끗한 맛이기 때문이다. 콩국수 가격은 일반이 6천원, 보통이 7천원, 특이 8천원이다. 곱배기나 면 사리 없이 양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콩국수 외에도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전골도 인기고, 순두부 백반도 점심 메뉴로 잘나간다.
※ 동문동 율지3로 54 / ☎ 041-667-5980




▶▶▶ 온석동 ‘두부한마당’

온석동에 자리한 ‘두부한마당’ 역시 콩으로 만든 요리에 모든 정성을 쏟는 그런 음식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콩국수 맛 집으로 주저 없이 손을 꼽을 정도로 여름철 콩국수 손님이 많아 줄을 서야 할 정도다. 검은콩 100%를 사용해 만든 콩 국물답게 약간 검푸른 빛이 도는 진한 국물은 보신을 하는 느낌. 걸쭉하게 흐르는 검은 콩 국물에 쫀득한 국수 가락을 휘휘 저어 먹다보면 금세 한 그릇 뚝딱 할 정도로 맛이 깊고 좋다. 
흑콩국수 가격은 한그릇에 7천원, 곱배기가 8천원이다. 콩국수를 하는 계절은 따로 정해져 있다. 4월부터 9월까지다. 이렇게 하계 메뉴로는 콩국수를 팔고, 10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에는 단호박죽을 내놓는다. 상시메뉴로는 두부전문점 답게 두부전골과 두부보쌈, 두부김치가 유명하다. 
기본으로 주는 김치 등의 반찬이 부족하면 다시 채워 먹을 수 있도로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둔 것이 특징.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10~15분이면 닿는 거리라 부담이 없다. 
※ 온석동 서령로 302 / ☎ 041-668-4100




▶▶▶ 부석면 ‘부석흑콩국수’

서산의 흑 콩국수 맛 집으로 지역민 뿐 아니라 타지 인들에게 까지 소문난 맛 집이다. 서산에서 안면도 방향으로 가다가 부석고등학교 지나 바로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식당의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다. 낡은 듯 오래된 건물은 시골의 외갓집에 놀라온 듯 편안하고 정겹다. 
이곳은 그 이름과 콩국수 맛 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흑 콩국수 딱 한 가지만 만들어 판다. 몇 년 후에 가도 언제나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도 이 집의 자랑이다. 콩국물 그 자체의 맛이 진한데다가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먹기도 좋다.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이 찰진 국수면발에 쏙쏙 배어 있어 흑콩국수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소한 미숫가루가 얹어져 있어 콩국수의 맛을 더 끌어 올렸다. 
“콩국수가 거기서 거기지. 뭐 별거 있겠어?”하는 사람들도 이 집 콩국수 맛을 보면 역시 맛집은 다르다고 엄지손가락 척 내밀 수준. 양이 좀 작은 것이 아쉽지만, 사리 3천원을 추가하면 훨씬 더 넉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 한 그릇 값은 8천원. 
※ 부석면 무학로 1158 / ☎ 041-664-9988




▶▶▶ 잠홍동 ‘촌’

잠홍동 시골길 한적한 자리에 위치한 ‘촌’은 음식을 맛있게만 하면 아무리 구석진 곳이라도 장사가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집이다.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유명해져서 서산의 대표 맛집이 되었다. 
토속음식점을 내세우고 있는 이 집은 건강한 음식맛을 자랑한다. 쌀은 직접 생산한 것을 쓰고, 콩이나 팥, 들깨 등의 나머지 재료는 주변 이웃 농가나 지역 생산품을 사용한다. 조미료도 거의 쓰지 않는 자연의 맛, 토종의 맛을 내세우다 보니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두부와 수육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집에서 여름철 계절 메뉴로 내놓는 콩국수는 ‘촌’ 음식점의 진가를 한층 더 끌어올린 공신. 더운 날씨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음식을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이 날 정도로 깊은 콩국물맛의 콩국수가 일품이다. 한그릇에 7천원이며, 친절이나 서비스, 속도, 위생이나 맛 모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차 없이는 가기 힘들 정도로 외딴 곳에 있지만, 들이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두부수육과 버섯두부전골, 보리비빔밥, 청국장을 팔고, 겨울철 계절 메뉴로 팥칼국수도 취급한다. 비지를 무료로 제공해 알뜰한 주부들의 손을 기쁘게 한다. 일요일은 휴무.
※ 잠동4길 28-5 / ☎ 041-665-3700




▶▶▶ 인지면 ‘콩사랑 팥사랑’

인지 청구아파트를 지나 오른쪽 작은 길로 접어들어 좁은 농로를 한참 가야 만날 수 있는 ‘콩사랑 팥사랑’은 싱그러운 초록의 잔디가 돋보이는 전원주택의 풍모를 지닌 식당이다. 그 이름처럼 콩으로 된 요리와 팥으로 된 요리만 취급한다.
이 집의 여름철 대표음식인 콩국수는 워낙 유명해 여름 내내 점심시간 마다 식당 안이 꽉 찰 정도. 주차장을 새로 더 만들었는데도 늘 만차를 자랑한다. 
한눈에 봐도 진해보이는 콩국물은  검은 콩죽이라도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걸죽하다. 따로 소금을 치지 않아도 간이 적당하고, 맛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콩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집 흑콩국수 맛에 반해 마니아가 될 정도. 
흑콩국수는 6월부터 9월까지 만들어 팔며 값은 7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5월에서 8월까지는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헛걸음 하는 것이 싫으면 방문하기 전 미리 전화를 해보는 것은 필수. 
콩국수 외에 손두부가 5천원, 녹두부침개가 1만원이다. 
※ 인지면 야철지길 97-4 / ☎ 041-681-4880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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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샐러드박스


건강함을 먹는다 신선함을 먹는다

샐러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채소는 직접 재배한다. 농약을 쓰지 않고 할머니 밭에서 열심히 배워가며, 정성껏 길러낸다. 건강하고 자신 있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샐러드 박스’ 하소연 사장의 노력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햄 치즈 샌드위치부터, 대표메뉴인 닭 가슴살 샌드위치, 달곰한 소스 양념이 매력적인 유기농 밀로 만든 불고기 치아바타까지 신선한 샐러드와 다양한 샌드위치가 손님을 맞이한다. 내 취향대로 간편하게 고르기만 하면 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SALAD BOX(샐러드박스). 하소연 사장의 센스만점, 신선한 샐러드 박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태안에서부터 가게로 출근합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못 할 줄 알았는데, 매일 눈이 떠지네요. 아무래도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 가게라 그런지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요. 엄마가 항상 사랑이 듬뿍 담긴 점심 도시락을 싸주세요. 도시락이 참 힘나게 하는 저만의 영양소예요. 퇴근시간에는 부모님께서 항상 데리러 와주세요. 제가 늘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음식 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 전공도 ‘영양학’을 공부했지요. 서울에서 5년 넘게 생활하다가 친구들의 권유로 뜻하지 않게 샐러드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더 열심히 하려 늘 다짐하고 있답니다.”





서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바리스타 전문 자격증도 배웠다. 친구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한 샐러드가게는 현실이 되었고, 매일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들게 되었다.
“함께 동업하는 친구가 많이 이끌어 주었어요. 너무 고맙죠. 생각도 남다르고 머리가 좋아서 재미있는 사업 아이템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샐러드 가게였죠. 친구는 다른 가게도 운영하고 있어요. 예약이 없는 날은 함께 재료를 준비해주고,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죠. 소자본으로 시작하기 위해 가게 자리를 보려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하다 보면 되더라고요. 시간이 걸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다 됩니다. ‘정말 될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가게가 완성되었고, 이렇게 고객을 만나고 있답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는다. 신선함을 위해 팔리는 속도를 보고 양을 조절한다. 무엇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위생. 깨끗한 만큼은 자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양심적으로 지키며,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식당을 운영 하던 엄마가 가장 많이 강조하신 부분이라고. 머리카락부터, 손톱의 위생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서울 맛집의 샌드위치 가게도 많이 다녔다. 맛만 보면, 재료와 소스가 그려질 만큼 많이 먹어 보았다. 적어놓고 나름의 레시피를 연구했다. 불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밑 손질부터 허브처리를 하며, 닭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도록 직접 손질하여 적당히 삶아낸다.





“아직도 지금 이 자리가 신기해요. 그리고 ‘오늘은 어떤 고객이 오실까?’ 매일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두 번 오는 고객은 무척 반갑기도 하답니다. 이제는 단골손님도 제법 생겼어요. 운동하는 단골부부 고객은 ‘닭 가슴살 샐러드’를 자주 사가고, 어느 날은 퇴근하고 태안으로 가는데 단골 헤어디자이너 선생님께서 급하게 전화 주신 적도 있어요. 다시 돌아와 맛있게 샐러드를 만들어 드렸답니다. 하나하나 경험해 가며 배우고, 즐기면서 운영해 나가고 있답니다.”
가을에는 신 메뉴 개발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소연 사장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있다. 그녀는 주변 상가에서 많이 홍보해 준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더 힘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정직함으로 만드는 영양만점, 신선한 건강 샐러드와 샌드위치!
오늘도 건강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이지희 기자>



▶▶SALAD BOX(샐러드박스)
 - 서산중앙로 5☎ 010-2507-9037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단체 미리 예약주문/각종 음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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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누룽지와 닭이 만났다!닭요리의 특별한 변신

오후 4시 직장을 퇴근하고 가게로 온 남편 심재성씨는 참나무 장작을 피우고 닭을 굽는다. 그 곁에서 아내 안진희씨는 밑반찬들을 준비하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부부는 피곤할 법도 한데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한다.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은 참나무 장작으로 구운 닭을 누룽지 위에 올려, 건강하고 맛있는 닭 본연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꼽는 최고의 매력이다.
“가게를 오픈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음식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참나무로 화덕에서 구운 장작구이 닭이라 트랜스지방이 낮고 튀기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김치부터 모든 재료들을 국내산으로만 사용하고 항상 그날 준비한 신선한 재료들을 당일에만 사용해요.”



메뉴판 옆 원산지 안내에 큼지막이 적혀있는 국내산이라는 글자에서 심재성, 안진희씨 부부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당일 준비한 재료들을 손보고 맛있는 닭을 굽고 불판을 데우기 위해 심재성씨는 뜨거운 불앞에서 저녁내 고군분투 중이다. 그 곁에서 안진희씨는 일을 도우며 짬이 나면 땀을 흘리는 남편에게 연신 부채질을 해주며 땀을 닦아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런 아내 안진희씨의 세심한 성격은 매장 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손님을 위한 배려들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여자 화장실 앞 작은 파우더룸에는 작은 의자와 거울이 준비되어있고 두 개의 상자 속에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여성용품을 비치해두었다. 또 가족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아기식탁 역시 넉넉하게 준비하였다. 



매장 안 곳곳의 인테리어 또한 재미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홀 천장, 귀여운 닭 가족이 자리 잡고 있어 인상 깊다. 주황빛의 은은한 조명은 돌판 위에 지글지글 끓는 닭과 잘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돈다. 테이블에 붙어있는 벨을 누르면 재미있는 “꼬끼오~꼬꼬” 닭소리가 울려 퍼지고 “네~” 하는 부부의 대답 소리에 웃음 짓게 된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경 쓴 매장 안은 가족 손님들이 부부의 정성에 보답하듯 하하호호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심재성, 안진희 부부가 적극 추천하는 메뉴는 누룽지 위에 엎드린 콘치즈 닭 이다.
“누룽지 위에 엎드린 콘치즈 닭이 압도적으로 인기 1등 메뉴예요. 장작구이로 구운 닭 뱃속에있던 찹쌀을 꺼내 돌판에 눌러 누룽지를 만들고 그 위에 닭을 엎드려 올린 후 옥수수와 치즈를 테두리에 수북이 쌓아요. 돌판 열기로 치즈가 서서히 녹아서 오래 따뜻하게 드실 수 있어요.“



뜨거운 불판 위의 노릇노릇 닭을 본 순간 가족들의 감탄사가 나온다. 닭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겨자소스가 담백한 닭의 맛을 한층 더한다. 돌판에 녹은 치즈를 잡아 올리지 쭉 끝없이 늘어진다. 그 모습에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누룽지와 치즈,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았던 만남이 닭고기와 함께 먹으니 담백한 맛과 고소한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풍미를 더한다. 또 3천원을 추가하면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이다.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 외식을 하고 싶다면 바른 먹거리 매장 성연의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온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 가게를 만들고 싶어요!

3살, 5살 장난꾸러기 형제를 키우고 있는 심재성, 안진희 부부는 지난 4월 가족들과 아산에서 영업 중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성연에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매장을 오픈했다. 
“가족들은 사실 아이들이 어려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계세요. 아빠,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작은 아이는 아직 3살이라 모르고 5살 큰아이는 아빠, 엄마가 통닭집 사장님이라며 좋아해요. 그런데 막상 저녁시간에 할머니와 지내니 초반에는 절 많이 찾았대요. 하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가 일하는 걸 이해해주고 잘 적응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 안진희씨는 매장에 찾아주신 할아버지 손님을 꼽았다.

“3대가 오신 손님이 있었어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이렇게요. 드시고 나가시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돈이 아깝지 않고 보양을 한 거 같다고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어요.”
늘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보답하고자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매장에서는 사전 예약 시 전 메뉴 10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서산지역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

“이렇게 저희 매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맛있고 친절한 매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랑이 낮엔 회사일을, 저녁엔 가게를 운영하느라 일하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늘 안쓰럽고 든든하고 고마워요. 일하다 보면 힘들고 지치지만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힘이 나요. 가족들을 위해 온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 가게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할 거예요. 그래서 꼭 체인점도 내고 싶어요.”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심재성, 안진희 부부의 삶을 응원한다.

▶▶▶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서산시 성연면 성연2로 25-11(테크노밸리 말자사롱 옆)
   영업시간 : 저녁 6시~12시 (매주 일요일 휴무)  
   전 메뉴 포장가능 ☎ 669-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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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리즈덕 오리마을


가족의 힘과 젊은 날의 경험으로 만든 오리맛집 

무더위에 지친 이 여름. 적당하게 매운맛이 입맛을 확 살린다. 그리고는 이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유혹을 시작한다. 냄새부터 행복하다. 불판에서 자글자글 익어가는 소리에 군침이 돈다. 촉촉하고 기분 좋게 땀이 난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알 사람은 다 안다는 대산읍의 숨은 맛집 ‘리즈덕 오리마을’. 이곳에 오면 활기차고, 똑 부러지게 멋지고 당찬 젊은 일꾼. 이수진 주인장이 있다.

“사장이라고 부르면 부담스러워요. ‘일꾼’ 이렇게 불러주면 딱 좋습니다. 오리가게를 운영한지 4년 정도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주셔서 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엄마가 가게에 쓸 김장김치는 매년 300~400포기씩 담아 주십니다. 1년 동안은 장사가 잘되고, 2년 차에는 약간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죠. 3년이 되니 단골손님이 생기고, 4년차인 이제는 자리가 잡혀 안정되었죠. 계속 맛을 위해 양념도 연구하고, 손님들 의견도 많이 들었죠. 25살 가게를 오픈했지만 겁나지 않았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설렜습니다.”



음식 장사는 무엇보다 음식 맛에 예민해야 한다. 그렇기에 음식을 드시는 손님들의 표정을 일일이 살폈다. 표정은 숨길 수 없는 가장 솔직한 맛의 표현이기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젊은 나이에 가게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수진 주인장은 여동생에게 가게를 맡기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손님이 없을 때는 일찍 가게 문을 담고 친구들과 볼링을 치러 다니기도 한다고. 괜한 고민과 걱정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항상 모든 상황을 즐긴다. 그녀는 참 멋지게도 젊은 청춘을 살아낸다. 

“20대 초반 무작정 트럭을 끌고 친구들과 함께 오리 훈제를 팔러 다녔어요. 아파트 안에 장터가 열리면 자릿세를 내고 열심히 팔았죠. 그렇게 1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저희 언니가 전라남도 보성에서 오리 농가를 하고 계세요. 가금류인 닭, 오리는 보성에서 80% 이상 보급되고 있습니다. 언니와 형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친구들과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이 생긴 거죠. 큰 오빠는 화곡리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동생은 한우 고깃집을 차리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고 말하는 그녀. 허물없이 똘똘 뭉쳐 단합이 잘되는 가족이 세상 최고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늘 열심인 가족이 있어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항상 든든한 내 편인 많은 가족이 있어 그녀는 행복하다.
“어렸을 땐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좋았어요. 특히 주말에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너무 싫었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족 모두가 아침체조를 하고 아빠 구두도 닦아 드렸어요. 초등학교 3~4학년 때는 어린이날에 9,917㎡ 되는 고추밭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했어요. 한우 농가를 지을 때도 장갑 끼고 쇠파이프 다 들고 열심히 자르고 날랐죠. 고등학교 때부터 10~15명의 일꾼의 새참도 제가 직접 다 했어요. 이때부터 요리를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렇게 일을 많이 하고 자라서 남매 모두 우애도 깊고, 야무지게 잘 큰 것 같아요. 그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께 제일 감사합니다.”

이수진 주인장은 무엇이든지 부딪혀 보라고 말한다. 머릿속에서만 그리는 꿈보다는 무조건 직접해보는 것이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는 무조건 붙잡지 말라고 전한다.
“저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어요. 3개월 이상 꾸준히 한 것이 없었어요.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저랑은 맞지 않았던 거죠. 지금은 이렇게 몇 년을 오리에 푹 빠져 있으니까요! 많이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다 보니, 서로의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어요. 상대방에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멋진 삶을 꾸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수진 주인장의 비법 양념을 품은 오리 주물럭이 자글자글 익어간다. 더위를 이겨내고 재충전의 힘을 북돋아 주는 대산읍의 ‘리즈덕 오리마을’. 오늘도 그곳에서는 건강하게 맛있는 냄새가 풍겨 나온다.
<이지희 기자>



    ▶▶▶  리즈덕 오리마을
   - 서산시 대산읍 구진천로 20(대산읍 우체국 옆)
      ☎ 667-7127
   - 메뉴:오리로스, 오리주물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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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


맛 뿐만 아니라 만드는 마음까지 건강한 빵 ‘두다원’

요즘 서산의 엄마들 사이에선 건강하게 맛있는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이 당연 인기이다. 예천동에 위치한 ‘두다원’은 오픈 시간 전부터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프랑스 바게트부터 커피 한 잔에 어울리는 양파 베이글, 각종 야채와 치즈가 들어있는 건강해 피자, 견과류가 들어있는 빵, 무화과 깜빠뉴, 쌀쉬폰 등 서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갓 나온 빵들을 사기 위해 손님들은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룬다. 빵뿐만 아니라 계산대 한 켠 진열장에는 다양한 과일 재료와 다양한 색깔의 케이크들도 인기다. 갓 내린 원두로 만든 커피 또한 ‘두다원’의 빵과 어우러져 그 맛을 돋운다. 빵이라면 질색을 하시는 60대 중반의 시부모님께서 ‘두다원’의 단호박 브리오슈를 드시며 ‘이 빵 어디서 샀니?’ ‘너무 맛있다’ 를 연발하셨으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두다원’은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두다원’ 농장에서 매일 나오는 신선한 산양유와 우리 땅에서 재배하여 제일 안전한 우리 밀, 1등급 프랑스 밀, 1등급 유기농 밀, 무항생제 인증 달걀, 100% 무염버터, 100%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여 만든다. 내 가족, 내 아이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몸에 이롭지 않은 유화제, 보존제, 방부제, 쇼트닝 및 저가의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으로 빵과 케이크를 굽는다. 또 두다원 카페의 모든 빵은 프랑스, 이탈리아등 유럽의 전통방식인 사워종과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빵을 맛 볼 수 있다. 또 ‘두다원’의 빵은 우유나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양유로만 반죽을 하며 24시간 저온숙성시킨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화가 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두다원’의 빵을 좋아해 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고자 ‘두다원’의 황규일대표(41세)는 요즘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쁘다. 직접 농장과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재료 하나도 직접 보고 관리한다. 



“두다원은 1983년 홍성의 깊은 산골에서 시작됐어요. 창업주인 아버지(황연하씨)께선 고등학교 화학교사 출신으로 평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특히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중 장류와 요거트, 치즈를 만들기 위해 산양 사육을 시작하셨어요. 그러다 가족과 지인들이 서로 나누어 먹던 산양유로 반죽한 빵과 요거트, 치즈 등을 만들게 되었고 2010년부터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반응이 좋아 2015년 산양 축사를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전문점 두다원 홍성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017년 서산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두다원’카페는 농장 이름 ‘두다원’에서 비롯된 것인데 1988년 전통 장류 제조업체인 ‘두다원’ 바른 식품을 창업하고 직접 콩 농사를 지어 된장과 고추장 생산 판매를 개시하였다. 당시 콩농사를 지어 콩이 많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두다원’이라는 농장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일궈놓은 훌륭한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는 황규일 대표는 산양유에 대한 자부심 또한 높았다.



“산양유는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마셔온 젖이며 모유와 가장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보이고 우유에 비해 알레르기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요. 또한 성장 및 면역력 증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화흡수율이 높은 MTC 지방이 우유의 2배에요. 그래서 대량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어려움이에요.”
‘두다원’에서 고집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일반적인 제빵 자재의 2~3배정도 높아 빵의 판매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기에 높은 편이다. 하지만 사실상 마진폭은 일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보다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두다원’은 현재 정 직원 17명의 가족 같은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서산 매장엔 4명의 서산 출신 제빵사와 3명의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직원만을 채용한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황규일대표는 마지막으로 “두다원 빵을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는 손님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돌려드릴 수 있는 두다원 매장이 되고 싶어요.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판매까지 농업인과 축산인이 동시에 함께 함으로써 농촌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는 모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인사를 남겼다.
맛뿐만 아니라 빵을 만드는 마음까지 건강한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 내 가족이 먹을 믿을 수 있는 맛있는 빵을 찾는다면 당연 두다원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 두다원
   - 서산시 호수공원7로 35 ☎ 668-7228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연중무휴)
   - 케익 3일전 예약식 10%할인 / 카카오스토리 회원가입시 현장 1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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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찡오언니


 “쫄깃쫄깃~♬ 오동 통통~♩ 씹는 재미가 남다르다! ”

“우연히 오징어 입을 먹어보고 ‘와! 이거다’ 하고 1년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던 사업이었어요. 제품이 모두 맛있었고, 여자가 소자본으로 운영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달, 온라인, 매장, 프리마켓으로 찡오 언니를 알리고, 고객들을 만날 방법이 많았기에 과감하게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 건어물 매장과는 매우 다르다. 각종 건어물이 입구에 걸려 있고 짠 바다 내음이 가득할 것 같지만, 찡오 언니 매장은 블랙& 화이트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치 커피숍 같다. 식품을 파는 매장이기에 무엇보다 위생을 중요시 한다는 진명숙 사장. 제품 소포장, 진열, 유통기한, 인기메뉴 등등 그녀는 늘 직접 겪어보며 공부한다. 그렇기에 배우고 알게 되는 모든 것들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오픈한지 4개월 정도 되었어요. 맛만을 보고 자신 있어 시작했기에 아직도 공부하고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인기제품이라고 무턱대고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딱딱한 식감 혹은 말랑한 식감을 좋아하는지 여쭤보죠. 똑같은 제품이여도 맛이 다를 때가 있어 제가 먼저 먹어보고 충분한 설명을 해드립니다. 선택에 고민이 되는 분들에게 간식으로는 꽃징어, 안주로는 아귀포를 많이 추천해 드리고 있어요. 이 외에도 버터구이 채, 장족 등등 인기 제품이 조금씩 바뀐답니다. 홍보가 필요한 제품은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거나, 시식용으로 소포장하여 서비스로 넣어 드리기도 한답니다.”

큰 상자로 들어오는 수많은 제품은 일일이 소 분량으로 나누어 포장한다. 냉동 제품이어도 유통기한이 다 다르기에 최대한 빨리 소진하기 위해 소량구매를 한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포장할 때만큼은 보이지 않더라도 무엇보다 위생을 중요시한다고 그녀는 자신 있게 말한다. 
“직장인은 퇴근하고 저희 매장에 들려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하세요. 대부분 공동구매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저희는 매장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한정 제품이 아니기에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되죠. 제품을 빨리 소진하기에 신선함도 자신 있습니다. 요새는 바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유행이잖아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쉽게 밖에 못 나가고 아이들이 잠든 늦은 시간에, 혼술을 많이 하세요. 그럴 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있어요.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조용하고 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어 찾는 분이 점점 많아지고 계세요.”
초창기에는 냉장고 모든 칸이 다 냉동이 가능한 줄 알고, 냉장 기능이 있는 맨 위의 칸에 냉동식품을 보관하다 다 버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속상하기도 하였지만, 곧 툴툴 털었다. 진명숙 사장은 두려움이 없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도 그녀는 즐겁게 배운다. 



“새로 나온 과일 치즈 제품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크기도 작고, 색깔도 이뻐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죠. 하트모양 미역도 선물용으로도 인기랍니다. 땅콩버터 몸찡어, 구운 치즈 육포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오징어 입, 족살은 버터만 넣고 프라이팬에 살짝 굽기만 해도 맛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항상 도와주는 신랑과 스스로 잘 챙겨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고맙고, 매장에 찾아와 주시는 손님이 아직도 신기하고 감사한다는 진명숙 사장. 쫄깃쫄깃, 짭조름, 맛있게 맵고, 달콤한 우리의 건강먹거리를 오래도록 책임질 수 있도록  찡오 언니를 오래도록 응원한다. 
<이지희 기자>

    ▶▶▶  찡오언니 서산점 
    서산시 호수공원11로 11 근린생활 시설동 104호 
    ☎ 010-3852-4175 (카카오스토리 : jin41755)
    - 평일 : 오전 11시~오후7시(토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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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동대문 엽기 떡볶이 대산점


형제애만큼 뜨거운 맛, 엽기 떡볶이에 중독되다

회사를 다니며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형제는 투잡으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휴무도 없이 아침부터 계속된 일에 힘들고 피곤할 법도 한데 둘은 늘 싱글벙글, 인터뷰 내내 유쾌하기만 하다.
“저희 매장은 형제가 투잡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평일 낮에는 베테랑 요리사 누님 한 분과 미녀 아르바이트생이 가게를 맡고, 저녁에는 회사를 퇴근한 저와 형 그리고 현 대산고 얼굴을 담당하고 있는 미녀의 아르바이트생 이렇게 세 명이 가게를 맡고 있어요. 주말 및 공휴일에는 낮부터 밤까지 형 그리고 저,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대산이 고향인 형제는 학창시절 햄버거가 먹고 싶어 주말이면 40여 분 거리의 서산 시내를 오고 가곤 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오랜 시장조사를 거친 끝에 대산에서 동대문 엽기떡볶이  매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형제의 마음을 아는 듯 평일엔 학생 손님들로 매장이 시끌벅적하다. 단골손님 학생들이 오면 형 최진씨는 아재개그로, 동생 최승진씨는 동네 오빠처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기도하고 삼촌처럼 자상하게 음식을 내어주기도 하고 때론 형제가 인생의 선배가 되어 진지하게 학생들의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성격까지 닮은 형제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젊은 마인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손님들이 항상 편하게 드시고 갈 수 있는 분위기의 친절한 매장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또 양심에 찔리지 않는 매장을 운영하자는 것이 철칙인 형제는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배달 및 포장 주문시 전화 예절을 특별히 중요시하고 주방은 늘 청결하게 유지하며 깨끗한 재료를 쓴다. 특히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대산지역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계절에 따라 양배추, 대파등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작물을 가져다 쓴다. 

동생 최승진 사장에게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매력을 묻자 주저 없이 “아무래도 가격대비 많은 양과 맛 아닐까요? 떡볶이가 간단히 먹을 수 있지만 끼니도 채울 수 있고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도 있고 또 자꾸 생각나게 하는 엽기 떡볶이만의 맛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멀리 안가고, 가까이서 맛있는 떡볶이를 쉽게 먹을 수 있는 친절한 가게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다. 이어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추천메뉴를 묻자 의외로 뼈 없는 닭발과 엽기 닭볶음탕이라 했다.



“많이들 저희 가게를 단순히 떡볶이가게라고 생각하세요. 저 역시도 매장을 차리기 전까지는 떡볶이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메뉴에 있는 닭발을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고 지인들에게 뼈 없는 닭발을 많이 추천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어요. 또 ‘떡볶이집에 닭볶음탕을 파네’ 하시며 의아해하실 텐데 밥반찬, 술안주로 아주 딱이예요. 특히 떡이 들어가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추천해요.”
실제로 먹어본 동대문 엽기 떡볶이 대산점의 닭볶음탕은 한 끼 식사는 물론 손님 대접용으로도 훌륭했다. 매운맛 강도는 주문 시 조절이 가능하며,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특유의 매운맛은 자꾸만 생각난다. 또 남은 양념에 김과 참기름을 더해 볶아먹는 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 엽기 떡볶이에 떡사리, 어묵, 메추리알, 라면, 튀김, 치즈 등 입맛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배달 시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주문이 몰리는 시간이 있다 보니 배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늦게 배달을 가게 되면 너무 죄송하고 운영하며 제일 힘든 점인 것 같아요.”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최승진 사장의 말이다. 
항상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청결과 친절을 유지하며 좋은 매장으로 남고 싶다는 형제는 항상 엽기 떡볶이 대산점을 이용해주시는 손님들과 도움주시는 가족들과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희가 사이드 메뉴가 많고, 주문이 동시에 들어올 때 가끔 사이드 메뉴를 빠트리고 배달하는 경우가 좀 있어요. 그럴 땐 바로 전화 주세요. 저희가 실수한 것이기 때문에 미안해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저희가 죄송하죠. 바로 가져다 드릴 테니 꼭, 꼭 전화 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을 생각하며 바른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힘쓰는 착한 형제 최진, 최승진씨의 매장이 더 번창하길 응원한다.
<김슬기 기자>



▶▶▶ 동대문 엽기떡볶이 대산점
서산시 대산읍 충의로 1884번지 1층 ☎ 668-8592
영업시간 11:00~23:30분 까지 (연중무휴)
구매가 격별 대산 전 지역 배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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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가정식 샤브 음식점-숲속의 정원


태안 냉천골 ‘숲속의 정원’ 에서 가정식 샤브를 만나다

문을 연지 1년 8개월이 되도록 그 흔한 플래카드 한 장 걸지 않고, 그 어떤 광고도 하지 않은 이 식당은, 음식점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간판조차 달고 있지 않다. 한번 와 본 사람이 그 맛이 그리워 다시 오고, 그 사람이 다른 귀한 이를 모시고 와 대접을 하면서 한 명이 두 명으로, 두 명이 네 명으로 늘어나는 이 곳은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장사를 하는 곳이다.
백화산 냉천골 숲 자락 안에 깃든 그 위치에 걸맞게 그 이름 또한 절묘한 이곳은 바로 가정식 샤브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숲속의 정원’이다. 이름만 들으면 마치 나무가 많은 펜션의 이름 같기도 하고, 자연 풍경이 좋은 찻집 같기도 하다. 그 이름조차 싱그러워 어떤 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침샘을 가볍게 자극하기도 한다. 



그 안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샤브 정식이다. 소고기 샤브 정식, 해물 샤브 정식, 그리고 이 둘을 합한 모듬 샤브 정식이 이 집의 주된 메뉴이다. 거기에 옻닭, 엄나무닭, 백숙, 닭볶음탕의 닭요리를 곁들여 공기 좋은 산자락에서 보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묘미까지 더했다. 
‘숲속의 정원’이 가장 기본적으로, 또는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맛은 우리 몸에 건강한 맛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대중의 입맛과는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순수하고 건강한 맛만 추구하고 있다. 샤브 요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육수는 12가지의 재료를 넣고 푹 끓여 만든 것을 사용한다. 일일이 정성껏 말린 온갖 버섯, 비린 맛을 낼 수 있는 멸치를 대신한 밴댕이 등의 좋은 재료를 더한 육수에,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와 일반 고추의 씨까지 넣고 끓여낸다. 이렇게 만든 육수는 메인 샤브 요리의 기본 육수로 사용되는 동시에, 배추 겉절이, 참깨 소스 등에도 바탕으로 넣어져 기본 맛을 잡아준다. 



샤브 요리에는 참나물, 청경채, 양송이 버섯, 양파, 양배추, 새송이 버섯, 느타리 버섯 등의 갖가지 야채와 버섯이 풍성하게 제공된다. 끓어오르는 육수에 먼저 버섯과 야채를 넣어 익혀 먹다가 해물이나 소고기를 넣어 먹으면 되는데, 이 요리에 곁들여지는 참께 소스의 맛이 일품이다. 아무 곳에서나 파는 참깨를 쉽게 사지 않고, 일부러 좋은 참깨만을 사들여 타지 않도록 살짝 볶아 참기름을 짜서 사용하는 것도 이 집의 고집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샐러드에는 병아리콩과 렌틸콩이 참가되어 더욱 고소한 맛을 더한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미니 볶음밥은 하트 접시에 앙증맞은 모양새로 내어져 샤브 요리 풍미를 더해준다. 집에서 직접 뽑은 면, 그리고 매생이와 찹쌀밥으로 만들어 먹는 죽은 부른 배를 부여안고 끝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숲속의 정원’은 맛소금과 조미료를 모든 음식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길들여진 맛에 쉽게 합류하기보다, 재료의 정성을 더해 건강한 맛을 주고자 하는 주인장의 고집이다. 
“조미료와 안녕할 때 좀 떨렸어요. 애써 시작한 식당이 망할까봐 걱정도 많았는데, 망하건 흥하건 안되면 할 수 없고,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컸어요. 제 입맛이 너무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다른 식당에 가면 밥을 잘 먹지 못해요. 내 집처럼 와서 편안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만들고 싶었어요.”



정갈한 식당의 음식들, 그리고 ‘숲속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맑은 얼굴을 한 채,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음식 하나하나의 설명을 하는 주인장은 우리 몸에 보약인 국물이 각종 화학조미료에 오염되어 있는 현실을 가장 안타까워한다. 그래서 건강한 맛에 나름의 칼칼하고도 깊은 감칠맛을 더한 육수 만들기에 더더욱 정성을 다한다. 
많은 손님이 오면 일일이 정성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손님이 많아지기보다 천천히 알려지기를 바라는 이곳 ‘숲속의 정원’에 가면 어머니의 깊은 정성과 손맛을 더한 가정식 샤브 요리에 매료될 수 밖에 없다. 그 정성, 그 좋은 재료, 그 많은 양에도 소고기 샤브 정식 1인분이 1만원 밖에 하지 않는 배려에 단골을 자청하지 않을 수 없다.
<배영금 기자>

▶▶▶ 숲속의 정원
태안군 상도로 47 삼광빌라 옆길 500M
☎ 675-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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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본죽 서산테크노밸리점 박미연 점주


한 그릇의 ‘죽’으로 전하는 삶의 위로와 응원

# ‘죽’, 누군가에게는 아픈 몸의 영양을 채워주는 고마운 보약이 되어 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된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힘들고 거친 세상을 무던히 견디고 견디게 해 줄 든든한 삶의 큰 원동력이 되어 준다. 

그저 흔한 ‘죽’이 아닌,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는 한 그릇의 ‘죽’. 
이러한 가치를 알기에 ‘본죽’ 박미연 점주(서산테크노밸리점)는 이제 오픈한 지 4개월이지만, 따뜻한 사랑이 가득 담긴 영양 만점 ‘죽 한 그릇’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죽 한 그릇’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을 무럭무럭 키워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훌륭한 영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제가 여기저기에 알릴 만큼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예전부터 지역 카페를 보니, 바쁜 시간을 쪼개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언제가 꼭 나도 참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 본죽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나눔을 망설임 없이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육원으로 죽을 보내 드리기만 하다가 아이들을 보러 오라는 권유에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놀이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쁘띠몽드’라는 키즈 카페에서 오전 시간을 내어주어 보육원의 돌~3세 정도의 12명의 아이와 봉사자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놀다 보면 허기진 배를 영양 만점 죽으로 간편하게 먹일 수 있어 너무 감사해 하시죠. 정말 필요했던 딱 맞는 손길이었다고 하셔서 도움이 되니 기분이 좋았죠.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구나, 그리고 너무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시작하길 잘했구나, 하고 뿌듯합니다. 매주 가서 놀아주다 보니 아이들도 보고 싶고, 과자 한 봉지라도 더 사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듯합니다.”



며칠 전에는 ‘KBS 1TV 나눔의 행복’에서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알려지는 것이 부담 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눔을 계속 실천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와 발판이 될 것이라고. 그렇기에 매일 그녀는 정성을 다해 밥을 짓는다. 그리고 값을 더 주더라도 필요한 재료는 그때그때 바로 구매하여 당일 소진을 목표로 신선하고 정직한 죽을 만든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서울에서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부모님이 지금 많이 아프신데 퀵 서비스를 이용하여 대산에 사는 부모님께 배달을 부탁하시는 전화였죠. 옆에서 듣고 있던 신랑이 ‘내가 다녀올게’ 하더니 대산에 직접 배달해준 적이 있어요. 자녀분이 너무 감사하다며 따로 연락해주셔서 저 역시도 무척이나 감동이었죠. 늘 신랑이 항상 믿고 지원해주어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무척 좋아하지만, 저 대신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보느라 운동도 잠시 쉬고 있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맞춰주는 신랑이 있어 너무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박미연 점주는 우연한 기회에 아르바이트로 백화점 근무를 했다가 매니저 직급에 오르기까지 7년이나 근무할 정도로 야무지고 당차다. 그렇기에 고객을 대함에 있어 지나가는 손님이라도 진심으로 정성을 다할 수 있는 익숙함이 몸에 배어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 역시 함께 백화점에서 근무했기에 말하지 않아도 늘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고객 맞춤 서비스는 이미 SNS 후기로 올라오면서 칭찬이 자자하다.



“단호박죽 마니아 손님이 오셨어요. 처음 맛보시고는 그동안 맛보시던 맛과는 다르다고 하셔서 그 후 단 호박을 몇 통을 사다가 연습 또 연습했습니다. 지점별로 농도나 맛이 조금 다를 수 있기에 딱 맞는 맛을 위해 노력했죠. 지금이요? 그분이 최고의 단골이 되셨습니다.”
요새처럼 더운 날씨에는 어른들은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전복죽, 아이들에게는 영양 만점 소고기 야채죽, 그리고 입맛을 확 당 길 수 있는 개운한 낙지 김치죽이 인기라고 한다. 
고객과 바로 오는 피드백이 감사하다는 박미연 점주는 매일 더 자신을 낮추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요리하는 것이 정말 좋다는 그녀는 오늘도 맛있는 죽을 만든다. 그녀의 사랑이 듬뿍 들어있는 따뜻한 죽 한 그릇. 오래도록 이웃과 나누며 건강한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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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언니스테이크


언니가 떴다~! 테이크 아웃 스테이크 맛집

비싸다는 편견은 과감히 깼다. 그리고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만 먹는다는 편견 역시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특별한 날에만 우아하게 먹을 수 있었던 스테이크. 바로 그 스테이크가 take-out food(사서 가는 요리)으로 변신했다. 달콤한 소스와 육즙가득, 살살 녹는 맛은 꽉 잡고, 가격만큼은 확 낮췄다. 그리고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새롭게 탄생 되었다. 바로 ‘언니 스테이크’.
28살의 젊은 사장 최혜림 씨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으로 호수공원에 ‘언니 스테이크’를 열었다. 시선을 확 끄는 분홍색 매장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오픈한지 2주지만, 입소문으로 각종 SNS 후기가 올라오면서 그 인기가 뜨겁게 시작 되었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치킨 매장 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부터 ‘언니 스테이크’의 이야기는 시작되요. 아빠의 권유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쉬는 날이면 길거리 음식이 풍부하고 다양한 전주 한옥마을, 서울 곳곳을 자주 견학 다녔어요. 어떤 길거리 음식이 있고, 어떻게 세팅되어 나오는지 유심히 보았죠. 유행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많은 연령층이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큐브스테이크’에 꽂혀 본격적으로 소스와 고기 손질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녀는 가게를 준비하는 동안, 고기는 얼마나 구울지, 토치는 언제, 얼마큼 해야 하는지, 일일이 시간을 재가며 딱 맞는 대중적인 맛을 위해 꼼꼼히 연구하였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부챗살을 직접 손질해 가며 힘줄을 자르고, 안에 딱딱하게 박혀 있는 작은 힘줄 역시 힘들어도 일일이 잘라냈다. 또 고기의 맛을 최고로 끌어올려 주는 놓칠 수 없는 숨은 비법 숙성. 고기의 최고 상태를 위해 야무지게 챙겼다. 고기를 굽는 도구로는 프라이팬부터 시작해 보았지만, 맛이 부족해 불판에 지글지글 윤기 나고 맛있는 스테이크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였고, 아무도 쉽게 가르쳐 주지 않았기에 최혜림 사장은 더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차근히 헤쳐 나갔다.



“처음에는 될까? 하는 걱정도 많았어요. 주변의 의견도 많이 듣고, 시식도 많이 해보면서 최대한 대중적인 맛을 찾아보기 위해 많은 양을 만들고 먹어보았습니다. 서산 호수공원은 편하게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인데 뜻밖에 길거리 음식이 많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잘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매일 준비된 양이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오랜 시간 고기를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기에 선택한 방법이라고. 처음에는 문을 연 지 1~2시간에 다 팔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문을 닫기 한참 전 시간에도 금방 재료가 떨어져 발걸음을 돌린 손님들에게 죄송한 적도 많았다고. 
보조 메뉴인 새우 꼬치도 인기 만점. 새콤한 칠리소스와 달달한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계속 먹고 싶게 유혹 한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연구한 컵 토스토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  없다.



“엄마가 많이 도와주시죠. 고기 손질도 함께 해주시고, 치킨 매장도 함께 운영하시면서 도와 주셔서 2주 동안은 아주 힘드셨어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시작이지만 오래도록 꾸준히 ‘언니 스테이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최혜림 사장은 최고의 맛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오늘도 그녀의 손끝은 바쁘게 불판 위에서 맛있는 춤을 춘다. 이번 주말, 간편하게‘언니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호수공원 산책을 해보는 것이 어떨지.

언니스테이크 ▶▶▶▶
서산시 호수공원5로 9. 치르치르 옆
☎ 010-3091-5914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이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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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성화상회


‘7080’추억의 터널 속에서 만나는 우삼겹과 숙주나물의 조합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니, ‘응답하라~ 7080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 온 느낌이다. 어릴 적 갖고 놀던 종이 인형, 종이 딱지, 못난이 인형, 추억의 불량식품, LP판, 새마을 운동 포스터 등, 아련하고 행복한 추억의 소품들로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가게 곳곳에 적혀 있는 글귀가 센스 있다. 맛과 멋과, 추억이 가득한 ‘성화상회’. 그리고 먹는 내내 손님들을 살피며,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착한 조한흥·송윤미 부부. 이곳에 오면 모두가 행복하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 위에 먼저 숙주나물을 소복이 올렸다. “촤아~”하는 소리와 함께 데리야키 소스를 숙주나물 위에 살포시 둘렀다. 한쪽에서는 우(牛)삼겹이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유혹한다. 비법의 겨자씨 소스에 절인 양파와 우삼겹 그리고 숙주나물을 얹고 한입 가득 음미한다. “와~ 맛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느끼함을 잡아 줄 비법의 새콤한 파무침을 얹어 먹으니 또 다른 맛의 세계가 열린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세심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대접하는 주인장의 마음이 전해진다.



“저희 가게에 오시는 모든 손님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정성을 다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다 드신 반찬은 미리 채워 드리고, 나가실 때까지도 밝게 인사를 드립니다. 말 한마디라도 기분 좋은 톤으로 다정하게 말씀드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밝게 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답니다. 손님마다 만족해하는 서비스 부분이 다르기에 많이 관찰하고 파악하려고 하죠.”
송윤미 사장의 말과 눈빛에서 나오는 진실함이 참으로 야무지다. 가게 일을 함께 도와주는 사촌 형님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말하지 않아도 밝은 미소와 온화한 성품은 손님들을 편하게 대해 참으로 힘이 나게 해준다. 3개월 때부터 어린 아들을 돌봐 주시는 친정엄마는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못 보내주어 마음 한쪽이 아리다. 그래서 더욱 손님을 대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진심으로 요리한다.



“밑반찬은 남편이 직접 다 만들고 있어요. 워낙 요리를 잘하고 저보다 음식 맛도 더 좋답니다. 마트에 가면 저는 딱 살 것만 사는데 남편은 음식 재료에도 관심이 많아 다양한 소스류를 구매하여 맛을 연구하곤 해요. 집에서 해 먹던 대로 하고 있는데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지만, 최고의 비법은 ‘손맛’인 것 같아요.”
전골은 준비해 놓은 고기가 하루 이틀 안에 소비되지 않으면 손님상에 내놓지 않는다. 더 신선하고 맛있게 대접하고자 아예 예약 메뉴로 변경하였다. 또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널리 알리고 싶어 세트 메뉴로 개발하였다. 차숙이(차돌박이+숙주나물)는 재미나는 이름 덕분에 인기 메뉴다. 



“어느 날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운동을 끝내고 온 단체 손님이 오셨어요. 피곤하고 힘들어 일찍 들어가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 몹시도 지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맛있다는 표현을 잘하시고, 과할 정도로 칭찬을 해주셔서 피로가 싹 풀렸어요.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 눈물 나게 감사했죠. 저희에게만 친절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손님 역시 너무나 예의 있고 친절하게 저희를 대해주시니 계속 기억에 남을 날인 것 같습니다. 친절하다는 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이 참으로 힘이 나게 해요”
조한흥 사장은 마지막으로, 특급 손맛의 비법 ‘비빔국수’는 꼭 먹어봐야 한다며 자신 있게 권한다. 그리고는 연신 큰 프라이팬을 지휘하며 오늘 대접할 밑반찬을 맛깔나게 뚝딱 뚝딱 만들어 낸다. 
오늘도 성화상회에서는 사람 사는 정이 익어가고, 행복한 고기 냄새가 맛있게 우리를 유혹한다. <이지희기자>

성화상회 : 서산시 을지8로(롯데시네마 공용주차장) ☎ 665-8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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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족발자리


족발 먹기 좋은 자리 ‘족발자리’

최근 입에서 입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대산의 맛 집 ‘족발자리’. 이른 오후부터 가게 주변으로 구수한 족발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군침을 삼키게 한다. 
족발자리는 천칭자리, 작은곰자리 같은 별자리 이름처럼, ‘족발 먹기 좋은 자리’라는 복합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까 어두워지면 ‘족발자리’ 매장 안의 별 모양과 화려한 조명들이 빛을 내며 반짝이는 것이 눈에 띈다.
그저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계시다 가셨으면 한다는 주인장이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따뜻하게 먹는 명품 족발, 매운 족발과 명품 족발을 섞은 반반 족발이다. 보관방법에 따라 차가운 쫄깃한 족발과 따뜻한 명품 족발로 나뉘며 그 밖에도 매운 족발과 냉채  족발, 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개인 입맛 취향에 맞게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족발자리’의 족발은 모든 생족을 국내산만 사용해 주인장이 일일이 직접 손질한다. 맛있는 족발을 만들기 위해 생족 손질 시간 1시간, 삶는 시간 4시간, 총 5시간의 정성을 매일 들인다. 또 센 불이 아닌 약불에 오래 삶아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족발자리’만의 비법이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서일까 ‘족발자리’의 족발은 유난히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고, 돼지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또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족발이 각종 야채에 어우러져 입안에 착 감긴다.



매장에서 식사 시 자리에 준비된 전기레인지에 어묵 국물, 감자탕 등 매일 다른 국을 준비해주기 때문에 식사 내내 따뜻한 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 또는 술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육수를 이용한 계란찜 역시 매운 족발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족발자리’는 맛도 좋지만 주인장과 직원들의 친절함이 더 소문난 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사장님과 직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반갑게 인사로 맞이해준다. 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바쁘게 직접 배달과 음식 준비를 하시는 주인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 매장의 조명 위에는 판다 인형들이 매달려 있는데 만화 캐릭터 곰돌이 푸우가 별명이라는 주인장을 꼭 닮아 웃음짓게 한다.



대산 한성필하우스 상가 앞에 위치한 이곳은 가게 앞 공용주차장이 있으며, 넓은 단체석을 구비하여 최근 회식장소로 인기이다. 회식 등 단체석 사전 예약시에는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 대산 전지역, 저녁 12시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공휴일 및 연휴에는 여유 있게 미리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맛있는 외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친절한 주인장이 반기는 대산의 맛집 족발자리를 찾아보길 바란다.
<김슬기 기자>

족발자리 |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1597 ☎ 663-1321
영업시간 | 오후 5시 ~ 12시(사전 예약시 새벽 1시까지) 
             2, 4째주 격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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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 -올리버 웬델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