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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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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그릴쿡


‘고기카페’에서 즐기는 더 멋진 ‘고기파티’

한 두 번 쯤 그런 생각도 해봤다. 고기는 식당 바닥에 철퍼덕 앉아 매캐한 연기 맡아가며 지글지글 구워먹는 게 제 맛이지만, 밖에 훤히 내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브런치를 즐기듯 멋스럽게 고기파티를 할 수는 없을까? 맛있는 삼겹살을 먹으면서도 연기와 고기냄새가 옷에 배지 않도록 깔끔하게 떨칠 수는 없을까? 이제는 정석처럼 굳어버린 콩나물 무침에 파채, 양파 초절임, 쌈장과 기름장만의 기본 차림 대신, 정성스런 한 끼를 대접받듯 좀 더 특별한 반찬들을 같이 먹을 수는 없을까? 마치 그 생각을 고스란히 읽기라도 하듯 호수공원에 그런 식당이 문을 열었다. 고기카페 ‘그릴쿡’이다. 문을 연지 오래 되지 않아 벌써 호수공원의 ‘핫 플레이스’가 된 이곳은 깔끔한 카페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물론 남자손님들까지 즐겨 찾는 곳이 됐다.



‘그릴쿡’이 내세우는 것이 고기카페이다 보니, 이곳은 외관부터가 커피숍을 떠올리게 한다. 아니, 모르고 보면 모던한 분위기의 아담한 카페이다. 파란색과 우드톤의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편안하다. 세련된 벽장식과 소품들, 화분이 그 안을 적절히 채우고 있다. 일반 카페처럼 와이파이 기본 제공에, 휴대폰 충전까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거치대와 여러 종류의 충전기까지 갖춰 놓았다. 화장실 역시 깔끔하고 쾌적하다. 흔하게 보던 고기집 풍경하고는 많이 다르다. 물수건 대신 물을 부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티슈와 생수까지 견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고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이곳 ‘그릴쿡’이 다른 곳과 차별되는 것은 또 있다. 가스불 등으로 불을 피우는 고기판 대신, 열로 익히는 특수 불판 방식을 적용해 연기 하나 없이 맛있는 고기 파티를 끝까지 즐길 수 있다. 불판의 온도 역시 고기의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주문한 고기는 직원들이 알아서 알맞은 크기로 잘라 구워준다. 맛있는 고기를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그릴쿡’의 컨셉이다. 

메인 메뉴인 고기 역시 깐깐하게 준비해 올린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1등급 생돼지고기를, 한우꽃등심은 1++ 만을 고집한다. 한우꽃등심, 목살과 삼겹살이 세가지 세트로 나뉘어 인원과 금액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고기를 담아오는 접시 역시 아무거나 쓰지 않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었던 나무도마 모양의 트레이다. 치즈주먹밥 구이, 문어빨판해장라면, 묵사발, 비빔국수, 잔치국수 등의 메뉴를 다양하게 곁들여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도 판매하니, 분위기 따라 기분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기본 차림 역시 색다르다. 취향에 맞춰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카레가루, 쌈장, 소금, 속젓 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작은 것 하나 역시 대충 넘긴 것이 없다. 마치 모든 것이 잘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깔끔하고 완벽하다.
‘그릴쿡’이 더 특별한 것은 이 모든 것이 갖춰진 이 고기카페가 프랜차이즈 식당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이곳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 지라도, 한 번만 가본 손님은 없는 곳’ 이 되어 버렸다. 
<배영금 기자>

●●● 고기카페 ‘그릴쿡’예천동 1288-2 ☎ 041)666-8181  
        오후 5시~오전 2시 영업(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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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수제 떡갈비전문점_삼정


대접받는 듯 귀한 밥상, 수제 떡갈비와 낙지탕 밥상

너무 외져서 눈에 띄지도 않는 곳이다 보니, 주인장 역시 걱정이 컸던 곳이다. 요즘같이 장사하기 어려운 철에 식당을, 그것도 일부러 알고 와보지 않은 이상 절대 알 수 없는 자리에 연다는 것은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주인장이 믿은 것은 오로지 입소문이었다. 정성을 가지고 만든 맛이 소문이 나면 위치 정도는 상관없다는 마음이었다. 당장의 하루 손님 수에 급급하기 보다는 얼마나 더 진정성 있는 맛을 잘 만들어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은 재료의 구입에서부터 손질과 맛을 내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한다. 

너무 외져서 눈에 띄지도 않는 곳이다 보니, 주인장 역시 걱정이 컸던 곳이다. 요즘같이 장사하기 어려운 철에 식당을, 그것도 일부러 알고 와보지 않은 이상 절대 알 수 없는 자리에 연다는 것은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주인장이 믿은 것은 오로지 입소문이었다. 정성을 가지고 만든 맛이 소문이 나면 위치 정도는 상관없다는 마음이었다. 당장의 하루 손님 수에 급급하기 보다는 얼마나 더 진정성 있는 맛을 잘 만들어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은 재료의 구입에서부터 손질과 맛을 내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한다. 



‘삼정’의 위치는 서산시 제2청사 건너편에 있는 신한은행 건너 오성 약국 옆 골목 안이다. 바로 시장이 가깝다 보니, 웬만한 재료는 그때그때 가서 사온다. 가장 중요한 고기 역시 인근의 축협에 가서 사오니,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가장 신선한 상태로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음식의 맛은 가장 신선한 재료의 준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늘 신천하고 있는 곳이라 특히 믿을 만하다.
‘삼정’의 주된 메뉴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떡갈비이다. 그 손이 많이 음식을 완제품으로 손쉽게 사다 쓰지 않고, 날마다 일일이 만들어 쓴다. 재료의 가장 큰 바탕이 되는 고기는 퍽퍽하지 않도록 앞다리 살과 삼겹살을 섞어서 만드는데, 일일이 다지고 치대서 빚고 굽는 과정을 날마다 반복한다. 



떡갈비에는 개운한 낙지 탕이 곁들여진다. 육수는 명태와 디포리, 다시마, 멸치 등을 끓여 사용하는데, 떡갈비 음식과 궁합이 맞도록 맑고 개운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낙지 큰 것이 1마리, 또는 작은 것이 두 마리 들어가니 쫄깃쫄깃한 낙지의 맛을 넉넉히 즐길 수 있다. 
큼지막한 코다리 한 마리도 찜으로 함께 제공 된다. 떡갈비를 굽는 동안 안주로 먹어도 좋고, 입맛 돋우는 찬으로도 제격이다. 매콤하고 얼큰한 것이 떡갈비와 궁합도 좋다. 여기 곁들여지는 밥 역시 그냥 먹어도 맛이 좋은 영양밥이다. 찹쌀에 홍합과 죽순, 다시마, 대추, 당근 등을 넣고 한 밥이라 일반 밥에 비할 수 없이 맛이 좋다. 흰 밥이 아니다보니 많이 해두지도 못하고 다음날 쓰지도 못한다.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하는 수고를 견뎌야 하는 일이지만, 그런 준비조차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식당이 아니다 보니, 더더욱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처음이라 다소 서툴고, 위치 역시 눈에 띄지 않아 많이 아쉽지만, 그런 아쉬운 것을 맛과 정성으로 채워가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실 날도 올 거라 믿어요. 정말 재료만큼은 아낌없이 좋은 것을 쓰고 있어요. 김치 하나도 사다 쓰지 않고 다 담가서 내놓고, 부재료 하나도 값싼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는 것도 다 그 마음이랍니다.”



‘삼정’이 자랑하는 메뉴는 떡갈비뿐만이 아니다. 매콤한 주꾸미 볶음과 개운하고도 쫄깃한 자연산 우럭포 찜, 우럭젓국도 자신 있다. 얼큰한 동태 탕은 그 양이 정말 푸짐하다. 중간크기를 시켜도 성인 3명이서 거뜬히 먹을 정도이니, 그 착한 가격이 고맙기까지 하다. 동태는 손질도 직접 한다. 이런저런 손질과 준비로 오전 시간이 다 흘러간다. 
“식후에 드시는 식혜도 직접 만들어 드리고 있어요. 사다 쓰면 시간도 절약하고 손도 덜 가지만, 어디가도 다 똑같은 맛이잖아요. 사는 식혜는 직접 만든 식혜의 맛을 절대 따라갈 수 없어요. 드셔본 분들이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그 맛하고 똑같다고 좋아해주시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요.”

어머니들은 귀한 손님이 오면 장에 가서 가장 좋은 재료를 사와 정성껏 손질해 음식을 만드셨다. 고명하나도 정성을 들여 올리며 마음을 다했다. 그런 마음은 맛으로 남아 가장 귀한 밥상이 됐다. 골목 안에 숨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없는 집 ‘삼정’에 가면 어머니가 귀한 손님 대접 하던 그 밥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정말 잘 대접받고 갑니다”는 인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밥상이다.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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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가마솥밥상


뜨끈뜨끈~호호! 엄마 표 밥맛의 행복한 한 끼!

지나다가 문득 본 간판에 이끌려 들어갔다. 가마솥밥상이라니, 밥맛은 참 좋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40여분 기다림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마솥에 한 밥을 먹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고 여겼다. 주문한지 10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테이블 위에 놓여진 가마솥밥. 세상 한번 편해졌구나 싶은 생각에 반갑기도 했다. 방금 한 뜨끈한 밥은 좋지만, 바쁜 세상 기다리라고 할 수 없는 조급함 때문이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밥되는 냄새 솔솔 풍기는 이곳은 지난 8월 2일에 문을 연 ‘가마솥밥상’이다. 밥을 미리 해놓지 않고 손님의 주문이 있은 후에야 밥이 안쳐지니 언제나 갓 지은 뜨끈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한번에 15개의 가마솥 밥이 완성된다. 
이곳의 점심 특선 메뉴는 가마솥 밥에 잘 어울리는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우렁 된장찌개이다. 묵은지가 고등어와 만나 얼큰하고 감칠맛 좋은 조림이 되었으니, 당연 인기 메뉴다. 묵은지만 찢어 먹으니 그 자체로도 그만이다. 거기에 양념을 품은 하얀 고등어살을 올려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더 좋다. 묵은지는 어떻게 먹어도 그 맛이 특별한데, 고등어와 만나 조림이 되니 가장 이상적인 조합인 듯 그 맛이 흐뭇하다. 고등어는 생고등어를 쓰지 않고 간고등어를 사용한다. 비린내를 잡기 위한 방법이다. 





된장찌개 역시 맛있게 잘 지어진 밥만 있으면 이만큼 좋은 궁합도 없다. 된장의 깊은 맛이 정성어린 손맛과 어우러진 찌개는 하얀 밥에 자작자작 비벼 먹어도 좋고, 그냥 떠먹어도 좋다. 동태탕도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다. 묵은지 고등어 조림, 된장찌개, 그리고 동태탕 한번씩 매일 한 번씩 먹어도 좋을 듯 싶다. 맛좋은 밥이 떡하니 받쳐주니, 나머지 주된 음식도 당연 빛이 난다. 큰돈을 들여 현대식 가마솥 시스템을 들인 공이다. 
점심식사 특선 메뉴 외에도 몸에 좋은 능이버섯을 곁들인 토종닭 백숙과 국내산 오리 백숙 요리도 이 집에서 추천하는 음식이다. 엄나무와 황기, 감초, 가시오가피, 뽕나무 뿌리, 구기자 등의 갖은 약재를 넣고 푹푹 끓인 육수에 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를 품은 능이버섯, 토종닭을 넣고 푹푹 고아낸 맛은 몸보신으로도 최고이고, 맛도 일품이다. 능이버섯과 상황버섯 둘 중에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함께 딸려 나오는 영양찰밥은 구기자, 대추, 능이버섯을 곁들여 그 맛이 좋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백숙을 먹고 남은 국물에 죽처럼 끓여 먹어도 괜찮다. 백숙은 오랜 시간 끓여야 하기 때문에 1시간 전 예약이 필수. 
요즘 같이 바쁜 세상, 밥 한 끼 대충 먹는 게 남는 일일 수도 있겠다. 몸과 마음이 허한 요즘 같은 계절이면 제대로 먹는 게 오히려 이득이다. 꾹꾹 눌러 푼 듯 엄마표 정성이 느껴지는 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맛 있는 밥을 먹은 후 마지막 구수한 숭늉이 주는 그 구수함에 그 순간의 인생도 구수해질 테니까.
<배영금 기자>

●●● 가마솥밥상 서산시 부춘3로 27 ☎ 041)666-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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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서풍향 테크노밸리점


새로운 밥도둑 등극! 매콤한 명태조림

“신랑이 직업군인으로 전역 후 자영업을 하기 위한 뚜렷한 계획을 갖고 있어 믿고 시작했어요. 명태조림이 너무 맛있고 젊은 층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이 메뉴를 선택했어요. 가게를 시작하려 할 때는 양가 부모님들이 아이들도 어리고, 힘든 일을 굳이 왜 하려하느냐 말리셨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더 많이 격려해주고 계세요. 아이들은 쉬는 날에도 가끔 가게에 가자고 할 정도로 좋아해요. 이런 가족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서풍향의 인기 메뉴는 당연 명태조림. 명태와 무, 감자가 빨갛고 매운 양념을 만나 한번 맛보면 잊히지 않는다. 따뜻한 흰쌀밥에 양념을 쓱쓱 비벼 명태 살과 감자 또는 무와 곁들여 한입 베어 물면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입맛을 절로 돋운다. 밑반찬과 함께 나온 콩나물을 양념에 비벼 먹는 것도 맛있게 먹는 비법 중에 하나다.



“저희 부부가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재료 신선도 유지예요. 그날 준비한 재료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과감히 버릴 정도에요. 맛있는 명태조림을 대접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명태조림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은 청양고추랑 콩나물을 명태와 함께 김에 싸서 드시면 그 맛이 정말 최고예요. 한 번은 어르신께서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하시며 맛있다 하시더라고요.“
또 점심메뉴로 숯불 불고기와 전통 육개장을  찾는 사람도 많다. 사골 육개장, 사골 떡국은 아이들 손님에게 인기로 온 가족이 외식으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정갈한 반찬들과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의 내부는 부부의 성격을 대변한다. 조용하면서도 수줍은 부부는 기억에 남는 손님을 묻자 입가에 미소가 먼저 번진다. 



“모든 손님들께 감사드리지만, 최근에 포장을 해 가신 손님께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화를 해주셨어요. 그때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20대 젊은 부부의 남다른 센스는 매장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은 손님들의 입가심을 위해 한쪽엔 시원한 식혜를 준비해두었다. 또 매장 안 울려 퍼지는 노래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익숙한 음악들로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아무래도 사장인 저희 부부가 젊은 게 저희 매장만의 매력인 거 같아요. 홀에 계신 손님들의 연령층을 파악 후 좋아하실 노래를 골라 틀고 있어요. 그렇다고 젊다고 자만해서 함부로 하지 않아요. 저희 부부가 모든 면에서 절대 대충 하는 법이 없거든요.”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에서 보내는 부부는 쉬는 날 만큼은 두 아들과 오롯이 가족만의 시간을 보낸다.
“요즘 주말마다 아이들과 낚시를 다녀요. 아직 초보지만 작은 물고기라도 잡는 재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낚시를 좋아해서 함께 즐기다 보면 아이들의 웃는 모습에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그럼 또 한주 열심히 할 힘이 생겨요.”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라는 김성한, 유슬기 부부는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만, 욕심을 내기보단 늘 배우는 자세로 지금처럼만 지냈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해서 ‘젊은 사람들이 맛있게 잘하네, 열심히 하네’, ‘아! 그 집 정말 맛있어.’ 라는 소리를 듣는 서풍향이 되고 싶어요.”라며 소박하지만 부부다운 정직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9월 서풍향 테크노밸리점은 신메뉴를 출시 예정이다. 요즘같이 급작스레 싸늘해진 날씨, 몸보신할 맛 집을 찾고 있다면 성연 테크노밸리의 서풍향의 매콤한 명태조림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 서풍향 테크노밸리점
서산시 성연면 성연2로 19-16 ☎ 041)664-5522
오픈 10:00 -22:00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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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대박회칼국수


낚시여행의 행복한 마침표! 
대박회칼국수

이번 낚시 여행의 행복한 마침표를 찍어주는 ‘대박 회 칼국수’ 는 평일에도 항상 손님이 가득 차 있다. 특히 인원 별로 시켜 먹는 세트 메뉴는 제철인 해산물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첫 주자로 나오는 김치의 윤기부터가 다르다. 감칠맛 나게 맛있게 숙성된 김치는 밥 한 그릇만 있어도 금세 뚝딱할 정도로 입맛을 돋게 한다.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간재미 무침이 등장했다. 보고만 있어도 침이 꿀꺽! 시원한 바지락 탕은 숟가락을 계속 움직이게 한다.



배를 타고 나가 잡아 온다는 자연산대하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곧 살이 막 올라 먹기 딱 좋은 전어구이가 나왔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는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 맛이다. 세트메뉴의 정점을 찍는 붕장어구이. 과히 최고다. 간장 겨자 소스를 조금만 콕 찍어 입안에 넣자마자 행복함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마지막으로 호박을 쓱쓱 잘라 놓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칼국수로 마침표를 찍었다. 배불리 참 잘 먹었다. 가을이 제철인 신선한 해산물을 원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이지희 기자>

●●● 대박회칼국수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750(창리) ☎ 010-7544-8669
- 세트메뉴전문, 각종 자연산 활어회전문, 대박세트메뉴 
   (2인기준-6만원, 3인기준-7만원, 4인기준-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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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서산 콩국수 맛집

서산지역 콩국수 맛 집 5대 천왕
여름 막바지, 그 건강한 구수함에 풍덩!



▶▶▶ 동문동 ‘콩이랑 두부랑’

먹자골에서도 두부음식점으로는 독보적인 곳인 ‘콩이랑 두부랑’은 여름이면 콩국수 마니아들로 특히 넘쳐난다. 순수 국내산 콩을 직접 골라 매일매일 두부를 만들어 음식을 파는 이 식당은 17년을 한결 같이 매일매일 재료를 준비해 손님을 대접하는 곳이다. 
콩국수의 국물은 서리태를 사용해 건강하고 고소한 말이 일품이다. 거기에 콩가루를 듬뿍 고명으로 얹어주기 때문에 고소함이 배가 된다. 콩가루가 싫은 사람은 주문하면서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 콩국물은 상당히 진하다. 고소한 콩국을 숟가락으로 떠먹다보면, 배도 부른데다가 몸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중 대부분은 그릇의 바닥이 보일 만큼 남김없이 국물을 다 먹고 간다. 콩 국물을 남기고 가면 손해를 볼 것 같이 건강하고 깨끗한 맛이기 때문이다. 콩국수 가격은 일반이 6천원, 보통이 7천원, 특이 8천원이다. 곱배기나 면 사리 없이 양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콩국수 외에도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전골도 인기고, 순두부 백반도 점심 메뉴로 잘나간다.
※ 동문동 율지3로 54 / ☎ 041-667-5980




▶▶▶ 온석동 ‘두부한마당’

온석동에 자리한 ‘두부한마당’ 역시 콩으로 만든 요리에 모든 정성을 쏟는 그런 음식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콩국수 맛 집으로 주저 없이 손을 꼽을 정도로 여름철 콩국수 손님이 많아 줄을 서야 할 정도다. 검은콩 100%를 사용해 만든 콩 국물답게 약간 검푸른 빛이 도는 진한 국물은 보신을 하는 느낌. 걸쭉하게 흐르는 검은 콩 국물에 쫀득한 국수 가락을 휘휘 저어 먹다보면 금세 한 그릇 뚝딱 할 정도로 맛이 깊고 좋다. 
흑콩국수 가격은 한그릇에 7천원, 곱배기가 8천원이다. 콩국수를 하는 계절은 따로 정해져 있다. 4월부터 9월까지다. 이렇게 하계 메뉴로는 콩국수를 팔고, 10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에는 단호박죽을 내놓는다. 상시메뉴로는 두부전문점 답게 두부전골과 두부보쌈, 두부김치가 유명하다. 
기본으로 주는 김치 등의 반찬이 부족하면 다시 채워 먹을 수 있도로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둔 것이 특징.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10~15분이면 닿는 거리라 부담이 없다. 
※ 온석동 서령로 302 / ☎ 041-668-4100




▶▶▶ 부석면 ‘부석흑콩국수’

서산의 흑 콩국수 맛 집으로 지역민 뿐 아니라 타지 인들에게 까지 소문난 맛 집이다. 서산에서 안면도 방향으로 가다가 부석고등학교 지나 바로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식당의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다. 낡은 듯 오래된 건물은 시골의 외갓집에 놀라온 듯 편안하고 정겹다. 
이곳은 그 이름과 콩국수 맛 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흑 콩국수 딱 한 가지만 만들어 판다. 몇 년 후에 가도 언제나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도 이 집의 자랑이다. 콩국물 그 자체의 맛이 진한데다가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먹기도 좋다.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이 찰진 국수면발에 쏙쏙 배어 있어 흑콩국수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소한 미숫가루가 얹어져 있어 콩국수의 맛을 더 끌어 올렸다. 
“콩국수가 거기서 거기지. 뭐 별거 있겠어?”하는 사람들도 이 집 콩국수 맛을 보면 역시 맛집은 다르다고 엄지손가락 척 내밀 수준. 양이 좀 작은 것이 아쉽지만, 사리 3천원을 추가하면 훨씬 더 넉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 한 그릇 값은 8천원. 
※ 부석면 무학로 1158 / ☎ 041-664-9988




▶▶▶ 잠홍동 ‘촌’

잠홍동 시골길 한적한 자리에 위치한 ‘촌’은 음식을 맛있게만 하면 아무리 구석진 곳이라도 장사가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집이다.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유명해져서 서산의 대표 맛집이 되었다. 
토속음식점을 내세우고 있는 이 집은 건강한 음식맛을 자랑한다. 쌀은 직접 생산한 것을 쓰고, 콩이나 팥, 들깨 등의 나머지 재료는 주변 이웃 농가나 지역 생산품을 사용한다. 조미료도 거의 쓰지 않는 자연의 맛, 토종의 맛을 내세우다 보니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두부와 수육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집에서 여름철 계절 메뉴로 내놓는 콩국수는 ‘촌’ 음식점의 진가를 한층 더 끌어올린 공신. 더운 날씨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음식을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이 날 정도로 깊은 콩국물맛의 콩국수가 일품이다. 한그릇에 7천원이며, 친절이나 서비스, 속도, 위생이나 맛 모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차 없이는 가기 힘들 정도로 외딴 곳에 있지만, 들이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두부수육과 버섯두부전골, 보리비빔밥, 청국장을 팔고, 겨울철 계절 메뉴로 팥칼국수도 취급한다. 비지를 무료로 제공해 알뜰한 주부들의 손을 기쁘게 한다. 일요일은 휴무.
※ 잠동4길 28-5 / ☎ 041-665-3700




▶▶▶ 인지면 ‘콩사랑 팥사랑’

인지 청구아파트를 지나 오른쪽 작은 길로 접어들어 좁은 농로를 한참 가야 만날 수 있는 ‘콩사랑 팥사랑’은 싱그러운 초록의 잔디가 돋보이는 전원주택의 풍모를 지닌 식당이다. 그 이름처럼 콩으로 된 요리와 팥으로 된 요리만 취급한다.
이 집의 여름철 대표음식인 콩국수는 워낙 유명해 여름 내내 점심시간 마다 식당 안이 꽉 찰 정도. 주차장을 새로 더 만들었는데도 늘 만차를 자랑한다. 
한눈에 봐도 진해보이는 콩국물은  검은 콩죽이라도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걸죽하다. 따로 소금을 치지 않아도 간이 적당하고, 맛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콩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집 흑콩국수 맛에 반해 마니아가 될 정도. 
흑콩국수는 6월부터 9월까지 만들어 팔며 값은 7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5월에서 8월까지는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헛걸음 하는 것이 싫으면 방문하기 전 미리 전화를 해보는 것은 필수. 
콩국수 외에 손두부가 5천원, 녹두부침개가 1만원이다. 
※ 인지면 야철지길 97-4 / ☎ 041-681-4880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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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샐러드박스


건강함을 먹는다 신선함을 먹는다

샐러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채소는 직접 재배한다. 농약을 쓰지 않고 할머니 밭에서 열심히 배워가며, 정성껏 길러낸다. 건강하고 자신 있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샐러드 박스’ 하소연 사장의 노력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햄 치즈 샌드위치부터, 대표메뉴인 닭 가슴살 샌드위치, 달곰한 소스 양념이 매력적인 유기농 밀로 만든 불고기 치아바타까지 신선한 샐러드와 다양한 샌드위치가 손님을 맞이한다. 내 취향대로 간편하게 고르기만 하면 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SALAD BOX(샐러드박스). 하소연 사장의 센스만점, 신선한 샐러드 박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태안에서부터 가게로 출근합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못 할 줄 알았는데, 매일 눈이 떠지네요. 아무래도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 가게라 그런지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요. 엄마가 항상 사랑이 듬뿍 담긴 점심 도시락을 싸주세요. 도시락이 참 힘나게 하는 저만의 영양소예요. 퇴근시간에는 부모님께서 항상 데리러 와주세요. 제가 늘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음식 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 전공도 ‘영양학’을 공부했지요. 서울에서 5년 넘게 생활하다가 친구들의 권유로 뜻하지 않게 샐러드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더 열심히 하려 늘 다짐하고 있답니다.”





서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바리스타 전문 자격증도 배웠다. 친구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한 샐러드가게는 현실이 되었고, 매일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들게 되었다.
“함께 동업하는 친구가 많이 이끌어 주었어요. 너무 고맙죠. 생각도 남다르고 머리가 좋아서 재미있는 사업 아이템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샐러드 가게였죠. 친구는 다른 가게도 운영하고 있어요. 예약이 없는 날은 함께 재료를 준비해주고,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죠. 소자본으로 시작하기 위해 가게 자리를 보려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하다 보면 되더라고요. 시간이 걸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다 됩니다. ‘정말 될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가게가 완성되었고, 이렇게 고객을 만나고 있답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는다. 신선함을 위해 팔리는 속도를 보고 양을 조절한다. 무엇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위생. 깨끗한 만큼은 자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양심적으로 지키며,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식당을 운영 하던 엄마가 가장 많이 강조하신 부분이라고. 머리카락부터, 손톱의 위생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서울 맛집의 샌드위치 가게도 많이 다녔다. 맛만 보면, 재료와 소스가 그려질 만큼 많이 먹어 보았다. 적어놓고 나름의 레시피를 연구했다. 불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밑 손질부터 허브처리를 하며, 닭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도록 직접 손질하여 적당히 삶아낸다.





“아직도 지금 이 자리가 신기해요. 그리고 ‘오늘은 어떤 고객이 오실까?’ 매일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두 번 오는 고객은 무척 반갑기도 하답니다. 이제는 단골손님도 제법 생겼어요. 운동하는 단골부부 고객은 ‘닭 가슴살 샐러드’를 자주 사가고, 어느 날은 퇴근하고 태안으로 가는데 단골 헤어디자이너 선생님께서 급하게 전화 주신 적도 있어요. 다시 돌아와 맛있게 샐러드를 만들어 드렸답니다. 하나하나 경험해 가며 배우고, 즐기면서 운영해 나가고 있답니다.”
가을에는 신 메뉴 개발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소연 사장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있다. 그녀는 주변 상가에서 많이 홍보해 준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더 힘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정직함으로 만드는 영양만점, 신선한 건강 샐러드와 샌드위치!
오늘도 건강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이지희 기자>



▶▶SALAD BOX(샐러드박스)
 - 서산중앙로 5☎ 010-2507-9037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단체 미리 예약주문/각종 음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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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누룽지와 닭이 만났다!닭요리의 특별한 변신

오후 4시 직장을 퇴근하고 가게로 온 남편 심재성씨는 참나무 장작을 피우고 닭을 굽는다. 그 곁에서 아내 안진희씨는 밑반찬들을 준비하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부부는 피곤할 법도 한데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한다.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은 참나무 장작으로 구운 닭을 누룽지 위에 올려, 건강하고 맛있는 닭 본연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꼽는 최고의 매력이다.
“가게를 오픈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음식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참나무로 화덕에서 구운 장작구이 닭이라 트랜스지방이 낮고 튀기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김치부터 모든 재료들을 국내산으로만 사용하고 항상 그날 준비한 신선한 재료들을 당일에만 사용해요.”



메뉴판 옆 원산지 안내에 큼지막이 적혀있는 국내산이라는 글자에서 심재성, 안진희씨 부부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당일 준비한 재료들을 손보고 맛있는 닭을 굽고 불판을 데우기 위해 심재성씨는 뜨거운 불앞에서 저녁내 고군분투 중이다. 그 곁에서 안진희씨는 일을 도우며 짬이 나면 땀을 흘리는 남편에게 연신 부채질을 해주며 땀을 닦아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런 아내 안진희씨의 세심한 성격은 매장 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손님을 위한 배려들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여자 화장실 앞 작은 파우더룸에는 작은 의자와 거울이 준비되어있고 두 개의 상자 속에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여성용품을 비치해두었다. 또 가족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아기식탁 역시 넉넉하게 준비하였다. 



매장 안 곳곳의 인테리어 또한 재미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홀 천장, 귀여운 닭 가족이 자리 잡고 있어 인상 깊다. 주황빛의 은은한 조명은 돌판 위에 지글지글 끓는 닭과 잘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돈다. 테이블에 붙어있는 벨을 누르면 재미있는 “꼬끼오~꼬꼬” 닭소리가 울려 퍼지고 “네~” 하는 부부의 대답 소리에 웃음 짓게 된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경 쓴 매장 안은 가족 손님들이 부부의 정성에 보답하듯 하하호호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심재성, 안진희 부부가 적극 추천하는 메뉴는 누룽지 위에 엎드린 콘치즈 닭 이다.
“누룽지 위에 엎드린 콘치즈 닭이 압도적으로 인기 1등 메뉴예요. 장작구이로 구운 닭 뱃속에있던 찹쌀을 꺼내 돌판에 눌러 누룽지를 만들고 그 위에 닭을 엎드려 올린 후 옥수수와 치즈를 테두리에 수북이 쌓아요. 돌판 열기로 치즈가 서서히 녹아서 오래 따뜻하게 드실 수 있어요.“



뜨거운 불판 위의 노릇노릇 닭을 본 순간 가족들의 감탄사가 나온다. 닭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겨자소스가 담백한 닭의 맛을 한층 더한다. 돌판에 녹은 치즈를 잡아 올리지 쭉 끝없이 늘어진다. 그 모습에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누룽지와 치즈,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았던 만남이 닭고기와 함께 먹으니 담백한 맛과 고소한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풍미를 더한다. 또 3천원을 추가하면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이다.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 외식을 하고 싶다면 바른 먹거리 매장 성연의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온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 가게를 만들고 싶어요!

3살, 5살 장난꾸러기 형제를 키우고 있는 심재성, 안진희 부부는 지난 4월 가족들과 아산에서 영업 중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성연에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매장을 오픈했다. 
“가족들은 사실 아이들이 어려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계세요. 아빠,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작은 아이는 아직 3살이라 모르고 5살 큰아이는 아빠, 엄마가 통닭집 사장님이라며 좋아해요. 그런데 막상 저녁시간에 할머니와 지내니 초반에는 절 많이 찾았대요. 하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가 일하는 걸 이해해주고 잘 적응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 안진희씨는 매장에 찾아주신 할아버지 손님을 꼽았다.

“3대가 오신 손님이 있었어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이렇게요. 드시고 나가시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돈이 아깝지 않고 보양을 한 거 같다고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어요.”
늘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보답하고자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매장에서는 사전 예약 시 전 메뉴 10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서산지역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

“이렇게 저희 매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맛있고 친절한 매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랑이 낮엔 회사일을, 저녁엔 가게를 운영하느라 일하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늘 안쓰럽고 든든하고 고마워요. 일하다 보면 힘들고 지치지만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힘이 나요. 가족들을 위해 온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 가게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할 거예요. 그래서 꼭 체인점도 내고 싶어요.”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심재성, 안진희 부부의 삶을 응원한다.

▶▶▶  누룽지 위에 엎드린 닭
   서산시 성연면 성연2로 25-11(테크노밸리 말자사롱 옆)
   영업시간 : 저녁 6시~12시 (매주 일요일 휴무)  
   전 메뉴 포장가능 ☎ 669-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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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리즈덕 오리마을


가족의 힘과 젊은 날의 경험으로 만든 오리맛집 

무더위에 지친 이 여름. 적당하게 매운맛이 입맛을 확 살린다. 그리고는 이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유혹을 시작한다. 냄새부터 행복하다. 불판에서 자글자글 익어가는 소리에 군침이 돈다. 촉촉하고 기분 좋게 땀이 난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알 사람은 다 안다는 대산읍의 숨은 맛집 ‘리즈덕 오리마을’. 이곳에 오면 활기차고, 똑 부러지게 멋지고 당찬 젊은 일꾼. 이수진 주인장이 있다.

“사장이라고 부르면 부담스러워요. ‘일꾼’ 이렇게 불러주면 딱 좋습니다. 오리가게를 운영한지 4년 정도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주셔서 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엄마가 가게에 쓸 김장김치는 매년 300~400포기씩 담아 주십니다. 1년 동안은 장사가 잘되고, 2년 차에는 약간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죠. 3년이 되니 단골손님이 생기고, 4년차인 이제는 자리가 잡혀 안정되었죠. 계속 맛을 위해 양념도 연구하고, 손님들 의견도 많이 들었죠. 25살 가게를 오픈했지만 겁나지 않았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설렜습니다.”



음식 장사는 무엇보다 음식 맛에 예민해야 한다. 그렇기에 음식을 드시는 손님들의 표정을 일일이 살폈다. 표정은 숨길 수 없는 가장 솔직한 맛의 표현이기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젊은 나이에 가게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수진 주인장은 여동생에게 가게를 맡기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손님이 없을 때는 일찍 가게 문을 담고 친구들과 볼링을 치러 다니기도 한다고. 괜한 고민과 걱정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항상 모든 상황을 즐긴다. 그녀는 참 멋지게도 젊은 청춘을 살아낸다. 

“20대 초반 무작정 트럭을 끌고 친구들과 함께 오리 훈제를 팔러 다녔어요. 아파트 안에 장터가 열리면 자릿세를 내고 열심히 팔았죠. 그렇게 1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저희 언니가 전라남도 보성에서 오리 농가를 하고 계세요. 가금류인 닭, 오리는 보성에서 80% 이상 보급되고 있습니다. 언니와 형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친구들과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이 생긴 거죠. 큰 오빠는 화곡리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동생은 한우 고깃집을 차리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고 말하는 그녀. 허물없이 똘똘 뭉쳐 단합이 잘되는 가족이 세상 최고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늘 열심인 가족이 있어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항상 든든한 내 편인 많은 가족이 있어 그녀는 행복하다.
“어렸을 땐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좋았어요. 특히 주말에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너무 싫었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족 모두가 아침체조를 하고 아빠 구두도 닦아 드렸어요. 초등학교 3~4학년 때는 어린이날에 9,917㎡ 되는 고추밭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했어요. 한우 농가를 지을 때도 장갑 끼고 쇠파이프 다 들고 열심히 자르고 날랐죠. 고등학교 때부터 10~15명의 일꾼의 새참도 제가 직접 다 했어요. 이때부터 요리를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렇게 일을 많이 하고 자라서 남매 모두 우애도 깊고, 야무지게 잘 큰 것 같아요. 그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께 제일 감사합니다.”

이수진 주인장은 무엇이든지 부딪혀 보라고 말한다. 머릿속에서만 그리는 꿈보다는 무조건 직접해보는 것이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는 무조건 붙잡지 말라고 전한다.
“저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어요. 3개월 이상 꾸준히 한 것이 없었어요.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저랑은 맞지 않았던 거죠. 지금은 이렇게 몇 년을 오리에 푹 빠져 있으니까요! 많이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다 보니, 서로의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어요. 상대방에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멋진 삶을 꾸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수진 주인장의 비법 양념을 품은 오리 주물럭이 자글자글 익어간다. 더위를 이겨내고 재충전의 힘을 북돋아 주는 대산읍의 ‘리즈덕 오리마을’. 오늘도 그곳에서는 건강하게 맛있는 냄새가 풍겨 나온다.
<이지희 기자>



    ▶▶▶  리즈덕 오리마을
   - 서산시 대산읍 구진천로 20(대산읍 우체국 옆)
      ☎ 667-7127
   - 메뉴:오리로스, 오리주물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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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


맛 뿐만 아니라 만드는 마음까지 건강한 빵 ‘두다원’

요즘 서산의 엄마들 사이에선 건강하게 맛있는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이 당연 인기이다. 예천동에 위치한 ‘두다원’은 오픈 시간 전부터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프랑스 바게트부터 커피 한 잔에 어울리는 양파 베이글, 각종 야채와 치즈가 들어있는 건강해 피자, 견과류가 들어있는 빵, 무화과 깜빠뉴, 쌀쉬폰 등 서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갓 나온 빵들을 사기 위해 손님들은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룬다. 빵뿐만 아니라 계산대 한 켠 진열장에는 다양한 과일 재료와 다양한 색깔의 케이크들도 인기다. 갓 내린 원두로 만든 커피 또한 ‘두다원’의 빵과 어우러져 그 맛을 돋운다. 빵이라면 질색을 하시는 60대 중반의 시부모님께서 ‘두다원’의 단호박 브리오슈를 드시며 ‘이 빵 어디서 샀니?’ ‘너무 맛있다’ 를 연발하셨으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두다원’은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두다원’ 농장에서 매일 나오는 신선한 산양유와 우리 땅에서 재배하여 제일 안전한 우리 밀, 1등급 프랑스 밀, 1등급 유기농 밀, 무항생제 인증 달걀, 100% 무염버터, 100%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여 만든다. 내 가족, 내 아이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몸에 이롭지 않은 유화제, 보존제, 방부제, 쇼트닝 및 저가의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으로 빵과 케이크를 굽는다. 또 두다원 카페의 모든 빵은 프랑스, 이탈리아등 유럽의 전통방식인 사워종과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빵을 맛 볼 수 있다. 또 ‘두다원’의 빵은 우유나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양유로만 반죽을 하며 24시간 저온숙성시킨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화가 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두다원’의 빵을 좋아해 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고자 ‘두다원’의 황규일대표(41세)는 요즘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쁘다. 직접 농장과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재료 하나도 직접 보고 관리한다. 



“두다원은 1983년 홍성의 깊은 산골에서 시작됐어요. 창업주인 아버지(황연하씨)께선 고등학교 화학교사 출신으로 평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특히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중 장류와 요거트, 치즈를 만들기 위해 산양 사육을 시작하셨어요. 그러다 가족과 지인들이 서로 나누어 먹던 산양유로 반죽한 빵과 요거트, 치즈 등을 만들게 되었고 2010년부터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반응이 좋아 2015년 산양 축사를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전문점 두다원 홍성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017년 서산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두다원’카페는 농장 이름 ‘두다원’에서 비롯된 것인데 1988년 전통 장류 제조업체인 ‘두다원’ 바른 식품을 창업하고 직접 콩 농사를 지어 된장과 고추장 생산 판매를 개시하였다. 당시 콩농사를 지어 콩이 많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두다원’이라는 농장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일궈놓은 훌륭한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는 황규일 대표는 산양유에 대한 자부심 또한 높았다.



“산양유는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마셔온 젖이며 모유와 가장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보이고 우유에 비해 알레르기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요. 또한 성장 및 면역력 증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화흡수율이 높은 MTC 지방이 우유의 2배에요. 그래서 대량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어려움이에요.”
‘두다원’에서 고집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일반적인 제빵 자재의 2~3배정도 높아 빵의 판매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기에 높은 편이다. 하지만 사실상 마진폭은 일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보다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두다원’은 현재 정 직원 17명의 가족 같은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서산 매장엔 4명의 서산 출신 제빵사와 3명의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직원만을 채용한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황규일대표는 마지막으로 “두다원 빵을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는 손님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돌려드릴 수 있는 두다원 매장이 되고 싶어요.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판매까지 농업인과 축산인이 동시에 함께 함으로써 농촌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는 모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인사를 남겼다.
맛뿐만 아니라 빵을 만드는 마음까지 건강한 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두다원. 내 가족이 먹을 믿을 수 있는 맛있는 빵을 찾는다면 당연 두다원을 추천한다. 
<김슬기 기자>



   ▶▶▶ 두다원
   - 서산시 호수공원7로 35 ☎ 668-7228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연중무휴)
   - 케익 3일전 예약식 10%할인 / 카카오스토리 회원가입시 현장 1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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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찡오언니


 “쫄깃쫄깃~♬ 오동 통통~♩ 씹는 재미가 남다르다! ”

“우연히 오징어 입을 먹어보고 ‘와! 이거다’ 하고 1년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던 사업이었어요. 제품이 모두 맛있었고, 여자가 소자본으로 운영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달, 온라인, 매장, 프리마켓으로 찡오 언니를 알리고, 고객들을 만날 방법이 많았기에 과감하게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 건어물 매장과는 매우 다르다. 각종 건어물이 입구에 걸려 있고 짠 바다 내음이 가득할 것 같지만, 찡오 언니 매장은 블랙& 화이트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치 커피숍 같다. 식품을 파는 매장이기에 무엇보다 위생을 중요시 한다는 진명숙 사장. 제품 소포장, 진열, 유통기한, 인기메뉴 등등 그녀는 늘 직접 겪어보며 공부한다. 그렇기에 배우고 알게 되는 모든 것들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오픈한지 4개월 정도 되었어요. 맛만을 보고 자신 있어 시작했기에 아직도 공부하고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인기제품이라고 무턱대고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딱딱한 식감 혹은 말랑한 식감을 좋아하는지 여쭤보죠. 똑같은 제품이여도 맛이 다를 때가 있어 제가 먼저 먹어보고 충분한 설명을 해드립니다. 선택에 고민이 되는 분들에게 간식으로는 꽃징어, 안주로는 아귀포를 많이 추천해 드리고 있어요. 이 외에도 버터구이 채, 장족 등등 인기 제품이 조금씩 바뀐답니다. 홍보가 필요한 제품은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거나, 시식용으로 소포장하여 서비스로 넣어 드리기도 한답니다.”

큰 상자로 들어오는 수많은 제품은 일일이 소 분량으로 나누어 포장한다. 냉동 제품이어도 유통기한이 다 다르기에 최대한 빨리 소진하기 위해 소량구매를 한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포장할 때만큼은 보이지 않더라도 무엇보다 위생을 중요시한다고 그녀는 자신 있게 말한다. 
“직장인은 퇴근하고 저희 매장에 들려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하세요. 대부분 공동구매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저희는 매장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한정 제품이 아니기에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되죠. 제품을 빨리 소진하기에 신선함도 자신 있습니다. 요새는 바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유행이잖아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쉽게 밖에 못 나가고 아이들이 잠든 늦은 시간에, 혼술을 많이 하세요. 그럴 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있어요.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조용하고 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어 찾는 분이 점점 많아지고 계세요.”
초창기에는 냉장고 모든 칸이 다 냉동이 가능한 줄 알고, 냉장 기능이 있는 맨 위의 칸에 냉동식품을 보관하다 다 버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속상하기도 하였지만, 곧 툴툴 털었다. 진명숙 사장은 두려움이 없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도 그녀는 즐겁게 배운다. 



“새로 나온 과일 치즈 제품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크기도 작고, 색깔도 이뻐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죠. 하트모양 미역도 선물용으로도 인기랍니다. 땅콩버터 몸찡어, 구운 치즈 육포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오징어 입, 족살은 버터만 넣고 프라이팬에 살짝 굽기만 해도 맛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항상 도와주는 신랑과 스스로 잘 챙겨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고맙고, 매장에 찾아와 주시는 손님이 아직도 신기하고 감사한다는 진명숙 사장. 쫄깃쫄깃, 짭조름, 맛있게 맵고, 달콤한 우리의 건강먹거리를 오래도록 책임질 수 있도록  찡오 언니를 오래도록 응원한다. 
<이지희 기자>

    ▶▶▶  찡오언니 서산점 
    서산시 호수공원11로 11 근린생활 시설동 104호 
    ☎ 010-3852-4175 (카카오스토리 : jin41755)
    - 평일 : 오전 11시~오후7시(토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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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동대문 엽기 떡볶이 대산점


형제애만큼 뜨거운 맛, 엽기 떡볶이에 중독되다

회사를 다니며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형제는 투잡으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휴무도 없이 아침부터 계속된 일에 힘들고 피곤할 법도 한데 둘은 늘 싱글벙글, 인터뷰 내내 유쾌하기만 하다.
“저희 매장은 형제가 투잡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평일 낮에는 베테랑 요리사 누님 한 분과 미녀 아르바이트생이 가게를 맡고, 저녁에는 회사를 퇴근한 저와 형 그리고 현 대산고 얼굴을 담당하고 있는 미녀의 아르바이트생 이렇게 세 명이 가게를 맡고 있어요. 주말 및 공휴일에는 낮부터 밤까지 형 그리고 저,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대산이 고향인 형제는 학창시절 햄버거가 먹고 싶어 주말이면 40여 분 거리의 서산 시내를 오고 가곤 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오랜 시장조사를 거친 끝에 대산에서 동대문 엽기떡볶이  매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형제의 마음을 아는 듯 평일엔 학생 손님들로 매장이 시끌벅적하다. 단골손님 학생들이 오면 형 최진씨는 아재개그로, 동생 최승진씨는 동네 오빠처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기도하고 삼촌처럼 자상하게 음식을 내어주기도 하고 때론 형제가 인생의 선배가 되어 진지하게 학생들의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성격까지 닮은 형제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젊은 마인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손님들이 항상 편하게 드시고 갈 수 있는 분위기의 친절한 매장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또 양심에 찔리지 않는 매장을 운영하자는 것이 철칙인 형제는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배달 및 포장 주문시 전화 예절을 특별히 중요시하고 주방은 늘 청결하게 유지하며 깨끗한 재료를 쓴다. 특히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대산지역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계절에 따라 양배추, 대파등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작물을 가져다 쓴다. 

동생 최승진 사장에게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매력을 묻자 주저 없이 “아무래도 가격대비 많은 양과 맛 아닐까요? 떡볶이가 간단히 먹을 수 있지만 끼니도 채울 수 있고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도 있고 또 자꾸 생각나게 하는 엽기 떡볶이만의 맛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멀리 안가고, 가까이서 맛있는 떡볶이를 쉽게 먹을 수 있는 친절한 가게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다. 이어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추천메뉴를 묻자 의외로 뼈 없는 닭발과 엽기 닭볶음탕이라 했다.



“많이들 저희 가게를 단순히 떡볶이가게라고 생각하세요. 저 역시도 매장을 차리기 전까지는 떡볶이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메뉴에 있는 닭발을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고 지인들에게 뼈 없는 닭발을 많이 추천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어요. 또 ‘떡볶이집에 닭볶음탕을 파네’ 하시며 의아해하실 텐데 밥반찬, 술안주로 아주 딱이예요. 특히 떡이 들어가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추천해요.”
실제로 먹어본 동대문 엽기 떡볶이 대산점의 닭볶음탕은 한 끼 식사는 물론 손님 대접용으로도 훌륭했다. 매운맛 강도는 주문 시 조절이 가능하며,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특유의 매운맛은 자꾸만 생각난다. 또 남은 양념에 김과 참기름을 더해 볶아먹는 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 엽기 떡볶이에 떡사리, 어묵, 메추리알, 라면, 튀김, 치즈 등 입맛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배달 시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주문이 몰리는 시간이 있다 보니 배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늦게 배달을 가게 되면 너무 죄송하고 운영하며 제일 힘든 점인 것 같아요.”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최승진 사장의 말이다. 
항상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청결과 친절을 유지하며 좋은 매장으로 남고 싶다는 형제는 항상 엽기 떡볶이 대산점을 이용해주시는 손님들과 도움주시는 가족들과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희가 사이드 메뉴가 많고, 주문이 동시에 들어올 때 가끔 사이드 메뉴를 빠트리고 배달하는 경우가 좀 있어요. 그럴 땐 바로 전화 주세요. 저희가 실수한 것이기 때문에 미안해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저희가 죄송하죠. 바로 가져다 드릴 테니 꼭, 꼭 전화 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을 생각하며 바른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힘쓰는 착한 형제 최진, 최승진씨의 매장이 더 번창하길 응원한다.
<김슬기 기자>



▶▶▶ 동대문 엽기떡볶이 대산점
서산시 대산읍 충의로 1884번지 1층 ☎ 668-8592
영업시간 11:00~23:30분 까지 (연중무휴)
구매가 격별 대산 전 지역 배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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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조금 크게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다. - 파울 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