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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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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행복밥상


들들 엄마의 아이디어 통통~ 행복 밥상

매일 먹는 음식도 그녀의 마법과 같은 손길이 닿으면 어느새 멋진 고급레스토랑에서 대접받는 최고의 VIP가 된다. 또한, 물메기찌개, 메밀전병, 차돌박이 숙주볶음, 단호박퓌레, 삼겹살 견과류조림, 굴물회 등등 우리가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요리도 그녀는 뚝딱뚝딱 잘 차려낸다.
‘들들 엄마’ 정미연 씨의 아이디어 통통~ 손끝 야무진 식탁에는 정성과 행복이 가득하다. 
“요리에 관심이 많이 있어요. 카페에 밥상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것도 같은 음식이라도 해 먹는 방법이 다양하고, 어떤 그릇에 놓느냐에 따라서 확연히 다르기에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색다른 아이디어에 모두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하답니다.”





틈나는 대로 정미연 씨는 인터넷으로 요리법을 찾고, 각종 요리프로그램 시청도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나 집에 있는 황금색 보자기도 구겨진 모양 그대로 식탁 매트로 쓰고, 상추 역시 넓은 접시에 펼쳐 놓으면 꽃이 핀 것처럼 멋진 분위기를 연출 한다고.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음이 그녀의 식탁을 더욱 빛나게 한다.
“같은 옷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음식 역시 어떤 그릇에 무엇을 곁들여서 내는지에 따라 180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릇을 만드는 도예수업도 받고 있어요. 제가 만든 그릇에 제 요리를 담아낼 때마다 너무 행복하답니다. 정성스런 밥상을 먹을 때마다 엄지 척 들어주는 가족이 있어 뿌듯한 기분도 든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자라서 김치찌개도 예쁜 그릇에 멋지게 담아내던 엄마 음식을 오래도록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먼 훗날의 꿈을 위해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볼 계획이라고 한다. 공방을 만들어 함께 그릇을 만들며, 요리수업을 하는 것이 그녀가 오래도록 즐기며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렇기에 ‘들들 엄마’ 정미연 씨는 오늘도 행복한 꿈을 그리며 밥을 짓고, 멋지게 꿈을 담아낸다. 
<이지희 기자>



‘들들 엄마’가 전하는 식탁을 빛내는 요리

로스트치킨
1. 적당한 치수의 닭을 포크로 곳곳에 구멍을 낸다.
2. 소금과 간 통후추(향이 좋다), 녹인 버터에 간 마늘을 닭 표면에 바른다.
3. 안에는 통후추, 반 자른 레몬, 통마늘, 알 감자를 넣고 닭 다리를 오므린다.
4. 프라이팬에 먼저 닭을 노릇노릇 하게 구운 뒤, 오븐에 익히면 된다.
5. 알록달록 파프리카 및 각종 채소를 올리브유에 구어 함께 곁들어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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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9


낙지초무침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낙지는 그 맛도 일품이다. 산 낙지를 생으로 먹는 맛도 좋지만, 끓는 물에 살짝 담가 샤브샤브 해먹어도 그 맛이 연하고 부드럽다. 그 맛이 좋은 낙지를 오징어처럼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는 맛은 어떨까.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낙지를 아삭한 채소와 곁들여 양념장에 버무리면 누구에게 내놓아도 손색없는 특별한 요리로 탄생된다. 

•재료
낙지1마리, 무50g, 오이1/2개, 미나리 또는 참나물, 통깨
<양념> 고추장2큰술, 양조간장1작은술, 고춧가루1큰술, 매실청1큰술, 맛술1큰술, 생강즙, 다진마늘, 설탕1큰술, 식초2큰술, 통깨, 참기름

•만들기
1. 무와 오이는 5cm길이로 썰어 소금에 절였다 헹궈 물기를 꼭 짜 놓는다.
2. 미나리 또는 참나물은 줄기만 5cm 길이로 썰어 놓는다.
3. 낙지는 굵은 소금이나 밀가루로 박박 문질러  씻은 후 끓는 물에 청주와 대파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인 후 손질한 낙지를 넣고 삶아 식힌 후 5cm 길이로 썰어 놓는다.
5. 위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고루 섞은 후 준비해 놓은 낙지와 채소를 한데 넣고 버무린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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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8


매운등갈비찜

추석이 되면 온갖 음식이 넘쳐난다. 그 어느때보다 푸짐한 종류의 추석음식은 두끼이상 먹기는 힘들정도로 기름진 음식들이 많다. 그럴때는 기존의 음식 조리방법을 달리한 요리도 좋다. 그동안 추석 상차림에 갈비찜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매운 등갈비찜은 어떨까. 매콤한 등갈비 맛에 푹 빠지다보 보면 기름진 추석음식의 느끼함 정도는 쉽게 날릴 수 있을 듯. 

★ 재료 ★  재료: 등갈비600g,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당근1토막, 양파1/2개, 대파1/2대
<양념장> 간장6큰술, 고춧가루3큰술, 설탕1큰술, 물엿2큰술, 청주1큰술, 다진 마늘1큰술, 다진 생강1작은술, 통깨, 후춧가루, 참기름 약간씩 

★ 만들기 ★
 1. 등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 후 한토막씩 잘라준다.
 2. 끓는 물에 손질한 등갈비를 데친다.
 3. 청양고추와 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당근은 동그랗게 썰 어 다듬어 놓는다.
    양파는 한입크기로 썰어 놓는다.
 4. 위 비율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5. 데친 갈비를 냄비에 담고 양념장의 절반을 넣은 후 
    물을 자작하게 붓고 센 불로 한소끔 끓인다.
 6. ⑤가 충분히 끓은 후 남은 양념장과 손질해 놓은 야채를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무르게
    익힌다. 갈비 속까지 매운 맛이 충분히 배면 국물이 졸아들기 전에 불에서 내린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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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7


파프리카 물김치

오래전부터 컬러푸드가 대세다. 베타카로틴이나 리코펜 등 색깔채소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형형색색 색깔도 예쁘지만, 맛도 영양도 다양하고 훌륭하다. 그래서 파프리카를 보석채소라고도 한다. 우리 밥상에 없으면 허전한 기본 반찬중에 하나인 물김치를 파프리카를 이용해 만들어 보면 어떨까. 노랑 빨강 주황 등 눈도 즐겁고 아삭한 식감에 입도 즐겁다. 그리고 몸에 좋으니 일석 삼조 그 이상이다. 밥상의 포인트로도 그만인 인기만점 메뉴 파프리카 물김치로 밥상의 변화를 즐겨보자.

재료 : 파프리카3개, 무300g, 쪽파30g, 물4컵, 소금2큰술 반, 설탕2큰술

만들기
1. 파프리카와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 썬다.
   ▷ 소금에 10~15분정 도 절여준다.
2. 쪽파는 3cm길이로 썰어 놓는다.
3. 빨강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믹서기에 물 1컵을 붓고 갈아 체에 국물만 받쳐 놓는다.
4. 물3컵, 소금 1작은술, 설탕2큰술, 빨강 파프리카 갈아 놓은 국물 을 넣고 고루 섞어 김치 국물을 만든다.
5. 절여진 무와 파프리카에 썰어 놓은 쪽파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6. 김치 통에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김치 국물을 붓는다.
7. 하루정도 숙성한 후 먹는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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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6


우무냉국

냉국이 좋은 계절이다. 오이냉국이나 미역 냉국은 여름철 밥상에 참 반가운 음식이다. 그동안 해왔던 냉국이 아닌 새로운 재료, 새로운 맛의 우무냉국에 도전해보자.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무는 우뭇가사리로 만든 묵으로, 더운 여름에 냉국으로 만들어 먹기에 참 좋다.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변비예방에도 그만이다. 부드러운 우무를 시원하게 만들어 훌훌 마시면 올여름 마지막 남은 더위도 밥상에서만큼은 시원하게 물리칠 수 있을 듯.

재료
우무1모, 오이1토막, 다진마늘 약간, 쪽파2뿌리
<양념장> 물2컵, 국간장1작은술, 소금1작은술, 설탕3큰술, 식초4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

만들기
1. 우무는 체에 받쳐 가볍게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빼 놓는다.
2. 오이는 곱게 채썰어 놓고 쪽파는 송송 썰어 놓는다.
3. 위 양념장 비율대로 배합하여 생수에 섞는다.
4. 준비해 놓은 우무와 오이, 쪽파를 양념한 물에 섞어 완성한다.
※ 볶은 콩가루를 첨가해도 좋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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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5


통감자 치즈구이

감자는 가늘게 채썰어 볶아 먹어도 좋고, 감자국으로 끓여먹어도 좋다. 늘 해먹던 방식의 감자요리 말고 이번에는 좀 특별한 요리에 도전해보자.‘통감자 치즈구이’는 좀 물릴수도 있는 감자를 전혀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입맛없는 아이들이나 찐감자에 익숙한 어른들에게 잃은 입맛을 찾아주는 색다른 간식이 될 ‘통감자 치즈구이’! 우리집 식탁을 근사한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재료
감자4개, 치즈4장, 베이컨2장, 버터2큰술, 사워크림, 파슬리가루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십자모양으로 길게 칼집을 넣어 찜통이나 전자레인지에 10분정도 익힌다.
2. 슬라이스치즈와 베이컨은 잘게 자른다.
3. 베이컨은 팬에 살짝 볶아준다.
4. 찐 감자에 버터, 슬라이스치즈를 올린다.
5. 180℃로 예열된 오븐에 감자를 넣고 20분간 구워준다.
6. 다 구워진 감자에 사워크림을 올리고 볶아 놓은 베이컨,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 완성한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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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4


장어맑은부추탕

같은 재료지만, 다른 요리법으로 먹는 것도 색다르다. 대구나 아구를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는 것도 좋지만, 맑게 끓여 먹는 맛도 개운하다.
장어도 마찬가지. 구워 먹기만 했던 장어를 맑은 국물을 즐기며 먹어보는 것은 또 어떤 맛일까. 장어뼈를 푹 고아 만든 육수를 이용해 만드는 장어 맑은 부추탕은 담백한 장어의 맛도 일품이고, 향긋하게 곁들여진 부추맛이 먹는 내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재료
장어2마리, 조선부추100g, 달걀2개, 대파1뿌리, 홍고추, 청양고추1개씩, 소금, 후추(장어육수 향신채) 대파 잎2개, 양파1/2개, 생강1쪽, 마늘3쪽, 통후추3알

만들기
1. 장어는 등 쪽에 길게 칼집을 넣어 넓게 펴고 내장을 뺀 다음 깨끗이 씻는다. 뼈를 발라 낸 장어살을 3cm 길이로 자르고 뼈는 10cm 길이로 토막낸다.
2. 우묵한 냄비에 장어 뼈와 머리를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 중불에서 향신채를 모두 넣고 1시간 정도 푹 고아 육수를 만든다.
3. 육수를 체에 밭쳐 맑은 육수만 받은 후 장어살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끓인다.
4. 조선 부추는 3cm길이로 썰고, 달걀은 알끈을 제거해 풀어서 함께 섞어 놓는다.
5. 대파는 굵게 채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씨를 털어 준비한다.
6. 국물이 뽀얗게 끓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고 부추를 넣은 달걀물을 줄알 쳐서 넣은 후 한소끔 끓여 완성한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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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3


추어탕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에 미꾸라지를 이용한 추어탕은 예로부터 집에서도 만들어 먹어본 음식이지만, 그 취급이 불편해 직접 식당에 가서 사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속있고 솜씨 있는 주부라면 살아 움직이는 미꾸라지를 사다가 직접 만들어 보는 기쁨도 클 듯. 이번에는 미꾸라지와 얼갈이 배추를 이용해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추어탕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가족들에게 엄마표 추어탕 한그릇 도전 고고!!

<재료>
미꾸라지300g, 토란대, 얼갈이 배추, 깻잎, 대파, 풋고추, 홍고추, 마늘, 생강, 된장, 들깨가루, 산초가루, 소금, 국간장, 고춧가루

<만들기>
1. 미꾸라지는 뚜껑이 있는 그릇에 살아 있는 째로 넣고 굵은 소금을 뿌려 뚜껑을 닫아 해감을 깨끗하게 하고 다시 소금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에 넣고 푹 삶는다.
2. 삶은 미꾸라지는 한 김 식힌 뒤 삶아 낸 물을 조금씩 붓고 믹서에 갈아 체에 거른다.
3. 토란대, 얼갈이배추는 알맞게 썰어 다진 마늘, 생강, 고춧가루, 된장을 넣고 무쳐 놓는다.
4. 냄비에 갈아 놓은 미꾸라지를 넣어 끓으면 야채를 넣고 나머지 대파, 풋고추, 홍고추, 깻잎을 넣은 뒤 소금과 국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5. 들깨가루와 산초가루,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넣는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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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지씨네 반찬가게


선행도 하는 착한 손맛

먹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지씨네’에는 먹을수록 몸도 마음도 따뜻해질 수밖에 없는 그만의 특별함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주인장 금순씨의 남모를 선행. 이미 가게를 시작하기 전부터 손 맛 좋기로 유명한 그녀이었기에 아이가 다니는 학교 친구들에게 반찬을 나눠주곤 했던 그녀는, 가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선행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매일 매일 정성껏 만든 반찬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사랑을 전해왔던 것.

마른 멸치 하나도 단가 차이가 많이 난다며 까탈을 부리며 젤 좋은 것, 젤 비싼 재료를 선택해야한다던 고집쟁이 그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양심껏 소신 있게 만들어 낸 정성가득 반찬을 나눠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이 되고 힘이 되며 그렇게, 하루하루 따뜻한 ‘지씨네’를 만들어왔다. 뭐 큰일이냐며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 손사래를 치는 그녀의 착한 선행을 누군가가 우연히 알게 되고 그것이 소문나 서산시장의 감사패(2016년 3월)를 받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가슴 따뜻한 미담인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참다운 사랑을 베풀어 귀감이 되었다는 말이 새겨진 감사패의 말 그대로 참 사랑으로 본이 되는 어여쁜 금순씨, 그녀가 만들어 가는 엄마손 반찬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 한 수저, 진실 된 정성 한 수저가 천연조미료로 가미되어 행복의 맛을 더하고 있었다. '지씨네'만의 특별한 맛의 비밀 금순씨의 착한 손 맛, 그 맛이 참 귀하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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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씨네 반찬가게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세상!

#워킹맘 미선씨는 요즘 따라 부쩍,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뭘 먹을까?’ 메뉴 짜고 마트 들려 장봐오고 부랴부랴 집에 도착하여 부엌으로 직행, 씻고 다듬고 썰고 지지고 볶고 끓여 간신히 상 차려 먹고 치우다 녹초가 되는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은 이젠 옛 말! 며칠 전 만난 ‘지씨네’ 덕분에 이젠 5분이면 오케이. 쉽고 간단하게, 그러나 풍성하게 차려지는 저녁밥상에 몸도 마음도 행복해진다. 한결 여유로워진 일상, ‘지씨네’와 함께 하는 매일 매일이 즐겁다!

#세 아이 엄마, 경희씨는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여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 메뉴는 ‘카카오스토리 지씨네’에 올라온 새 나물반찬으로 결정! 온 가족이 먹을 나물세트에 콩나물국 서비스까지 단돈 8천, 여기에 남편이 좋아하는 얼큰한 동태찌개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식혜를 더해 주문 완료. 아침 일찍 반찬걱정을 덜고, 육아와 자기개발에 힘을 쏟으니 예전 같았으면 세 아이 엄마로서 꿈도 못 꿨을 나만을 위한 시간에 하루하루가 꿀보다 달다!



주부들의 분주한 일상을 바꿔준 고마운 친구, ‘지씨네’의 본명은 ‘지씨네 반찬가게’. 너도 나도 친근하게 ‘지씨네에 가자’ ‘지씨네에서 만나자’는 덕에 간단히 ‘지씨네’로 불리는 이곳은 손 맛 좋은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집이다. “재작년, 벌써 재작년 11월 이었네요. 학교임원활동을 하면서 주변 아이들 반찬을 만들어주고 아는 동생들 부탁에 반찬을 만들다 ‘하는 김에 허가를 받고 제대로 해야 겠구나’ 싶어 허가를 받고 우연찮게 시작된 반찬가게가 이리 되었네요.”(지씨네 반찬가게 대표. 서금순) 

회원 수 1500명. 매일 매일, 문자발송 800통. 그날 만든 반찬이 그날 대부분 소진, 매진사태가 속출하는 이곳은 입소문으로도 유명한 반찬가게계의 맛 집, 주부들의 참새방앗간으로 수많은 주부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게를 열고 주변 동생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와서 포장도 해주고 회원제로 주문도 많이 해주고, ‘지씨네’라는 이름도 아는 동생들이 모여 투표해서 정한 이름이랍니다.” 정 많고 사람 좋은 주인장, 금순씨 곁에는 맘씨 좋은 동생들이 줄을 잇는다. 처음 가게 문을 열고자 결심했을 때부터 제법 맛 집으로 자리를 잡은 지금까지, 내 일처럼 맘으로 몸으로 도우며 함께한 이들이 있기에 고된 가게 일에도 금순씨는 싱글벙글.



이른 아침 6시 가게 문을 열고 늦은 밤 8시 문을 닫는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단골손님에게 아낌없이 ‘덤’을 주는 그녀는 남편 성을 딴 ‘지씨네 반찬가게’덕에 새로운 행복을 그리고 있다. “콩나물, 숙주, 시금치 같은 나물반찬은 일부러 더 많이 해요. 손님들에게 덤으로 드리려고요. 우리반찬은 특별한 레시피로 화려한 맛을 내는 그런 것들은 아니예요. 누구나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 옛날 어르신들이 해주셨던 것, 어릴 때 먹어봤던 엄마반찬, 우리가 매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의 찬들을 만들죠. 예쁘게 모양을 내기보단, 정성껏 좋은 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투명한 반찬통 안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는 콩나물 무침, 멸치 볶음, 두부조림, 도라지볶음, 어묵볶음, 깻잎장아찌, 장조림, 오징어젓갈, 무생채, 잡채, 김자반, 고사리나물, 오징어채볶음 등등, 뜨끈한 쌀밥에 올려 먹으면 군침이 사르르 도는 밥도둑들이 냉장고 안에 한가득 이다.

썰고 무치고, 볶고 지지고 끓여 깔끔하게 포장하여 시원한 냉장고에 입장완료! 손 맛 좋은 네 명의 요리사 이모들과 깔끔쟁이 두 명의 포장 전문 이모, 발 빠른 배달삼촌까지 더해 모두 일곱. 수많은 주부들의 밥상을 책임질 독수리 칠형제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치니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주문과 예약, 판매, 배달까지 척척. 만들어 내 놓자마자 속속 팔려나가는 반찬들 덕에 냉장고 문엔 불이난다. “다행히도 회전률이 빨라서 오래두는 반찬이 없어요. 아무래도 먹거리다보니 냉장고에 들어가고 하루 이상 넘어가면 맛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죠.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오래되면 안되죠. 신선하고 맛있는 반찬을 드실 수 있도록 조절을 잘 하기 위해 항상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이른 아침, 가게 문을 그녀는 배달 온 재료들의 상태를 점검, 또 그날 이른 새벽시장에 가 직접 골라온 재료들을 나누고 손질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재료비가 많이 들더라도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 써야된다는 것이 그녀의 고집스런 철칙. 재료선정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까다로운 그녀이기에 언제, 어느 때든, 누구에게든 반찬에 대해서라면 진실함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경영마인드이다. “하다보면 잘 챙긴다 하여도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소신을 갖고 양심껏 정성을 다하다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통하더라구요. 음식은 대충, 성의 없이, 거짓으로 하면 맛에서 표가 나요. 내 아이가 먹는 것, 내 가족이 먹는 것이니 최선을 다해야 하죠.” 

늦가을 거둔 콩이 젤 영양가가 많다며 늦가을 수확한 콩을 사서 쓰고, 일주일 한 번씩 직접 참기름, 들기름을 짜고, 시댁에서 정성들여 농사져 기른 호박, 얼갈이, 배추, 무, 보리를 가져다 내 가족이 먹는 반찬마냥 깨끗하게 요리하는 금순씨. 더운 여름 날, 사골육수를 푹 고아 찌개를 끓이고 조미료 없이 옛 방식 그대로 식혜를 내리고 떡 갈비를 만들며 함박웃음을 짓는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세상, ‘지씨네 반찬가게’에는 오늘도 달콤한 향기가 한 가득, 모락모락 행복이 피어난다.



※ 지씨네 반찬가게 : 서산시 부춘3로 29(읍내동) ☎ 010-4428-1036
※ 카카오스토리 (ID: ksseo1031) 
  ‘지씨네 반찬가게’
※ 오전 8시~ 오후8시(토요일/공휴일 ~오후7시). 일요일은 휴무 / 배달마감시간 오후4시
※ 요일별 이벤트
     월-불고기제육 / 화-잡채 / 수-닭볶음탕 / 목-수제 돈까스 or 떡갈비
     금-비빔나물세트(콩나물 국 서비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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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홍셰프의 보글보글 요리강좌2


전계(전복+닭)

이번주 일요일이 초복이다. 더위도 그만큼 절정이라는 뜻이다. 매년 여름의 더위는 해마다 그 강도를 높여 간다. 그래서 더 쉽게 지친다. 지친 몸에는 영양 많은 보양식이 제격이다. 집에서 해먹기 어렵다고 매번 사먹지만 말고, 영양 가득 맛 좋은 보양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닭과 전복을 합한 요리인 전계 요리는 담백한 닭고기의 부드러움에 전복의 싱싱함을 얹어 깊은 국물로 우려낸 맛이 좋다.

재료
닭1마리, 전복 4마리, 불린 찹쌀 1/2컵, 불린 녹두1컵, 찹쌀가루 3큰술, 수삼2뿌리, 대추 3개, 마늘 1통, 은행 4알, 생강 1톨, 대파 1대, 국간장, 소금, 후추, 청주

만들기
1. 찹쌀과 녹두는 미리 씻어 불려 놓고 대추와 수삼도 깨끗이 씻어 놓는다.
2. 깨끗이 씻어놓은 닭에 불려 둔 찹쌀과 녹두, 대추, 수삼, 마늘, 은행을 뱃속에 꼭꼭 채워 넣는다.
3. 닭의 양다리를 엇갈리게 해서 아랫배에 뚫어 놓은 구멍 사이에 끼워준다.
4. 냄비에 닭을 안치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손질해 놓은 전복을 넣어 중불에서 2시간 정도 푹 끓인다. 이때 청주와 소금을 약간 넣어 끓인다.
5.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로 덧간한 후 완성된 전계탕 위에 송송 썬 대파를 얹어낸다.
 
서산요리학원 홍윤경 원장/조리기능장 ☎041-6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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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미초 반찬가게


자신있게 맛있다!!

잘 차려진 한 끼의 밥상은 참으로 힘이 나게 한다. 오늘은 어떤 메뉴일까? 하는 기대감에 매번 설레기도 한다. 오늘은 두툼하게 제법 살이 오른 갈치조림을 갓 지은 하얀 밥 위에 얹었다. 포슬포슬 큼지막하게 함께 조려진 감자는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륵 녹는 달달한 무는 조금 아껴두었다 먹어야지. 참지 못하고 빨간 국물을 떠먹으니 하루를 살아갈 힘이 난다. 아니, 누구에게는 힘들었던 하루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고마운 밥상이다. 토닥토닥. 참 맛있다. 그리고 힘이 난다.

매일 맛있고 건강하게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 주는 곳이 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식탁을 사로잡은 그 곳. 이름부터가 독특한 ‘미쵸(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자신 있게 맛있는 미쵸의 손맛에 빠져보자.
매일 새벽 6시면 ‘미쵸’의 사장인 두 모녀는 함께 시장으로 나선다. 그 날 그 날의 신선한 재료는 오늘 우리의 식탁에 오를 맛있는 메뉴가 된다. 오후 늦은 시간에 문을 닫는 가게 일을 병행하며 매번 새벽 장을 보고 음식을 하는 것이 힘이 들지만, 소신껏 꼭 지켜내고 싶다.





“어떤 가게를 오픈할까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10년 동안 중국집을 운영한 경력이 있고, 식당 매니저로 있으면서 양식 요리도 배워두었죠. 저희 어머니께서는 한식 주방장을 하셨기에 어떤 분야든 자신이 있었습니다. 오랜 고민과 어머니의 권유로 반찬가게로 뜻을 정하고 준비를 시작했어요. 벌써부터 여러 번 찾아주시는 손님도 생기고, 멀리서 와주시고 맛있다고 소문내주셔서 몸은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매일 일하고 있어요. 감사한 마음은 음식으로 보답하고 표현하겠습니다.”

어떤 날은 퇴근하지 못하고 가게 구석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허영진 사장 그녀의 이런 보이지 않는 야무진 노력이 그대로 반찬에 담겨져 있다. 메뉴는 늘 어머니와 함께 상의하며 기본 메뉴 외에 어디서든 본 적 없는 특별한 반찬을 만드는 것도 큰 재미라고 한다. 
“저희 미쵸 반찬의 가장 큰 특징은 간이 세지 않고 싱겁다는 것입니다. 기름기를 많게 하든지, 혹은 짜거나 달게 만들면 유통기한은 늘릴 수가 있어요. 대신에 첨가물이 많아지면 매일 먹는 반찬이라 분명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음식은 정직하기에 냄새나 맛을 보면 손님은 알 수 있으세요. 그렇기에 저희 반찬은 대량 생산이 아닌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손님을 대하는 것에 있어 참 여유롭다. 조근 조근 설명도 쉽고, 행여나 빈손으로 가는 손님에게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한다. 허영진 사장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장사를 잘하는 것이라 말하지 않는다.
손님과의 만남에 있어 손님이 즐겁고 내 자신이 즐거워야 제대로 하는 장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허영진 사장은 손님이 곧 친구이다. 때로는 토닥여 주는 푸근한 엄마처럼, 때로는 좋은 조언을 해주는 언니처럼, 때로는 챙겨줘야 할 동생 같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



“중국집을 운영 할 때에도 김치는 직접 담가서 썼습니다. 알타리 100단, 배추김치 2천 포기씩 담가서 썼죠. 김치를 해주시느라 어머니가 도움도 많이 주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어요. 워낙에 손맛이 좋은 터라 주변에 소문이 자자했죠. 특히 반찬가게 메뉴 중 편육도 어머니가 직접 만드는데 이미 인기 반찬이 되었어요. 모든 레시피는 다 어머니께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인테리어를 하며 낯선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변 상가 사장님들의 응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진심으로 가족처럼 대해주시며 다독여주시는 넓은 이해심으로 잘 견뎌내고 오픈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희는 장조림을 만들어도 매번 다르게 하고 있어요. 장조림에는 과일이 들어가는데 그날의 싱싱한 제철 과일로 레시피를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농사지으신 농산물도 직접 수확해 재료로 신선하게 쓰고 있어요. 그리고 꼭 더운 여름 날씨에는 양배추 물김치를 드셔보세요. 파프리카를 갈아 넣어서 한결 더 시원하고 수분 섭취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장아찌 종류도 고기와도 어울리지만 짜지 않아 밥반찬으로 제격입니다. 쿠폰을 잘 활용하시면 혜택도 많으니 오셔서 꼭 챙겨가세요”

허영진 사장은 오늘도 새벽 일찍부터 열심이다. 그래서 그 집 앞을 지나면 맛있고 건강한 반찬 냄새가 맛있게 유혹을 한다. 정직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그녀.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오래도록 건강한 반찬냄새가 풍겨나길 기대해본다.



✽미쵸-서산시 성연3로 이안아파트 상가
☎041)665-4417
✽제사음식/도시락/야유회음식 미리예약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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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 Well begun is half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