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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태안과 서산을 달렸다

7,500명의 주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성화봉송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건너가 11월 2일부터 3일간 제주도의 해녀들이 성화봉송을 진행 한 후 11월 4일 부산에 도착, 해양 도시 부산의 거리를 누비게 된다. 해양의 도시 부산을 떠난 성화는 이어 11월 8일 울산, 11월 11일 경남, 18일 전남, 24일 광주, 28일 전북을 거쳐 12월 5일 충청도로 진입, 부여를 시작으로 태안과 서산을 통과했다. 우리 지역의 곳곳을 달리며 밝힌 성화는 다시 수도권에 진입해 경기도와 인천, 서울특별시를 거쳐 다시 경기도로 진입한 후 1월 21일 강원도에 입성해 철원, 속초, 횡성, 태백, 강릉을 거쳐 드디어 평창에 도착하며 10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동계올림픽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공식행사인 성화 봉송이 이뤄지는 기간 중에는 서산과 태안에서도 12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은 내년 2월에 개최될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지구촌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었다.

12월 6일 오전 9시 확 트인 천수만을 바라보고 서 있는 안면읍 안면암에서 태안에서의 첫 스타트를 끊은 성화는 곧바로 태안읍으로 이동해 버스터미널과 주공청솔교차로, 천월교차로, 여중삼거리, 태안중 앞, 태안여고 앞 로터리, 태안읍사무소, 태안우체국, 태안군청에 이르는 5.2km 구간을 차례로 지났다. 이어, 11시 25분 경 소원면으로 이동한 성화는 지난 9월 유류피해 10주년 기념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리포해수욕장 해변에서 태안에서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태안에서 다시 서산으로 전달된 성화는 다음날인 12월 7일 오후 3시 34분부터 6시 30분까지 9.8km를 달리며 서산의 곳곳을 밝혔다. 먼저 카톨릭의 성지로 교황의 역사적인 방문이 이뤄졌던 해미순교 성지에서 우리나라 3대 읍성의 하나인 해미읍성 동문 잠양루를 거쳐 서산 시내로 이어진 성화는 석림육교에서 1호광장, 서산마트 앞 사거리, 호수공원 사거리, 석남사거리, 삼성디지털프라자, 경찰서 사거리를 통과해 서산시문화회관에 다다랐다. 서산문화회관에 도착한 성화는 이곳에서 안치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도 진행됐다. 뜬쇠예술단의 신명나는 가락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성화 점화 및 주자 인터뷰 등의 공식행사와 함께 EDM 및 지역가수의 공연도 이어졌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모든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해줄 성화 봉송 행사는 가는 지역마다의 명소를 지나며 테마가 있는 행사로 꾸려지며, 성화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큰 감흥을 주고 있다. 봉송에 참여하는 전국 7500여 명 주자들 역시 추천과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태안군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자원봉사자, 체전 우수자(전국체전 태안중 최성민, 장애인체전 김다희) 등 5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최종 확정돼 달렸으며, 조직위가 선발한 31명을 포함한 총 36명이 주자로 나섰다. 서산시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사람은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43명이다. 서산시는 지난 30일 권 부시장의 주재로 시청 상황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 및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화봉송 구간의 도로, 교통시설물, 불법광고물, 도시환경 등의 정비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힘쓰고 있으며,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 및 안전관리 대책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태안군 역시 올림픽 및 성화 봉송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봉송 구간에 대한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봉송주자 안전 확보를 위해 태안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전국을 돌며 각 지역마다의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행사가 6일과 7일 이틀 우리지역을 드디어 통과했다. 이번 성황봉송 행사는 우리 지역 서산과 태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됨은 물론 시민과 군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 졌다. 참여한 사람이나 응원하는 사람이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감동적인 이벤트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성화가 우리 지역 곳곳을 누비고 밝히며 남기고 간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고, 다른 지역의 여정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자.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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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김장축제


‘사랑’을 버무리다! ‘행복’을 버무리다!

날이 적당해서, 날이 김치 담그기 좋아서,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이다. 여기저기 김장을 준비하는 손길들도 바빠지고, 시장이나 대형 마트나 김장용 배추나 무, 김치 부속물들 판매가 한창이다. ‘서산농부들’ 역시 김장 채비에 두 손 걷어 부치고 나섰다. 서산의 농부들이 서산의 땅에서 심어 가꾼 온갖 김장 재료들을 들고 나와 한바탕 직거래 장터를 연다. 아울러 김장을 함께 담그며 올 김장을 마련하는 김장 축제 역시 함께 펼치며, 올 겨울 김장 준비를 힘든 의무와 노동이 아닌, 즐겁고 값진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김장축제장에서는 2만5천원에 배추김장 5kg을 만들어 갈 수 있다. 10kg은 5만원, 20kg의 배추김장은 10만원을 내면 된다. ‘서산농부들’로 전화접수를 한 후 앞치마와 위생모, 고무장갑, 김치 통을 들고 행사장으로 오면 끝. ‘서산농부들’에서 배추김장을 할 수 있는 절인배추와 양념, 20kg 포장 비닐, 박스 등을 준비해놓고 참가자들을 맞을 계획. 1인외 인원 추가시 1인당  5천원 체험비만 추가하면 된다. 김장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산농부들’에서 준비한 즉석보쌈과 수육, 그리고 고구마 등이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 또한 이번 김장축제에서는 김치명인을 초청해 김치담기 시범을 보이며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김치비법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듯. 여기에 전통 문화공연과 경품행사까지 곁들여져, 실속과 재미까지 얻어갈 수 있다.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과 19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서산농부들 직거래 장터 및 2017년 김장축제’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검증된 ‘김장재료 대 할인전’도 함께 열린다. 서산의 농부들이 배추와 무, 알타리, 갓, 대파, 쪽파를 비롯하여 고춧가루, 생강, 마늘, 소금, 각종 젓갈류 및 농특산물을 직접 들고 나와 직거래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다.
<배영금 기자>

서산농부들 직거래 장터 및 2015년 김장축제

- 일시 :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 1차-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 2차-오후 2시~4시

- 일시 :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 1차-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 2차-오후 2시~4시
- 장소 :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 일대
- 전화접수 및 문의 ☎ 666-1412(서산농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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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제13회 태안문화제


태안자염, 볏가릿대 놀이 그 전통문화의 재창조 속으로!

소를 이용해 갯벌의 흙을 갈아 햇볕에 말려 다시 갯벌에 묻은 후, 통속에 고인 물을 퍼서 가마솥에 8~10시간을 끓여야 만들어지는 태안자염은 ‘맛의 방주’에 등재된 8가지 한국전통음식중의 하나이다. 천일염을 만드는 방식에 밀려 이제 소금을 만드는 옛 방법으로나 남아있는 태안 자염을 재현하는 장이 11월 4일(토)~11월 5일(일) ‘제13회 태안문화제’에서 펼쳐진다. 또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충남의 몇 지역에서만 내려오는 농촌의 공동체 놀이인 볏가릿대 놀이도 재연 된다  

태안문화원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태안문화제는 태안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11월 5일에는 전통자염 재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안문화원 앞 공터에서, 천일염 재현 및 수차체험은 같은 시간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 볏가릿대 놀이재연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문화예술회관 야외행사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인 설위설경 발표회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안문화제에서는 이외에도 추억의 물건전시 및 오락실 재현, 전통혼례, 판소리공연, 벼룩시장, 예술장터 등이 운영되며, 체험부스에서는 꽃누르미, 좋은글 써주기, 물레체험, 도자기 구이, 매듭공예, 우드 공예, 한방차 시음회, 바지락 죽 시음회, 사주보기, 민속놀이, 다도체험, 민화, 아이싱 쿠키, 레몬 청, 수차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의 ☎ 674-2192)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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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삼길포 우럭축제


우럭의 고장, 삼길포로 오세요!

우럭은 삼길포항의 상징이자, 대표이다. 그 우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삼길포에서 ‘삼길포 우럭축제’가 3일간 펼쳐진다. 해미읍성 축제, 국화축제와 더불어 서산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가 된 ‘삼길포 우럭축제’는 삼길포의 대표인 우럭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역 주민과 지자체, 인근 기업들이 모두 힘을 합쳐 열어오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축제는 해마다 열어오던 시즌에서 더 연기되어 11월 3일 개막을 해 5일까지 삼길포항 일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올해 역시,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행사와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첫날인 3일에는 가수 남진, 조은새, S2U가 출연하는 ‘개막축하음악회’가 펼쳐지며, 둘쨋날인 4일에는 가수 소찬휘, 윙크, 헤이미스 초청 ‘삼길포바다콘서트’,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지역 가수들을 초청해 여는 ‘지역가수 행복 콘서트’가 열리며 삼길포 우럭축제장의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이번 축제의 꽃은 우럭 무료시식회! 무려 1000kg의 우럭들이 2박3일 내내 무료로 제공된다. 우럭 1kg기준 2.5마리로 기준을 잡았을 때, 무료시식용으로 제공되는 1000kg은 2천5백 마리의 우럭 양에 해당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회뜨는 선상에서 직접 회를 손질해주는 이 무료시식회는 우럭회는 물론 초장과 고추냉이, 젓가락, 테이블, 접시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3일 내내 펼쳐지는 가장 재미있는 행사는 바로 ‘행운의 우럭을 찾아라’! 상자 안에 꽁꽁 얼린 상태로 있는 우럭을 누가 먼저 탈출시키는지 겨뤄보는 이 게임은 행운의 주인공에게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참가비는 무료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우럭 팔찌 만들기, 우럭 목걸이 만들기, 우럭 손수건 만들기 등 우럭을 소재로 한 체험이 펼쳐짐과 동시에 댄스댄스댄스, 삼길포야 놀자, 우럭 특별 경매 등의 신나고도 유익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삼길포 우럭축제’는 현대오일뱅크가 행사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행사 첫 날에는 삼길포 일대에 새끼 우럭 12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외에도 외국의 수산물이 유입되며 어족 자원이 고갈되는 등의 많은 곤경을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2002년부터 새끼 우럭을 방류해오고 있다. 

서산9경중 제 9경에 속하는 삼길포는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자연,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곳으로, 우리 지역 바다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바다낚시를 즐기거나 삼길포 선상 횟집에서 갓 잡은 싱싱한 자연산 회를 떠 바닷바람을 맞으며 깊어가는 11월의 가을을 즐길 수 있을 듯. 
 ●●● 문의 : 070-7371-0846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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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제4회 서산 뻘낙지 먹물축제


올가을 긴급 특명! 뻘낙지를 잡아라!

그 조그만 어촌 마을이 들썩들썩 신이 났다. 탕탕탕탕탕~~~~~!!! 낙지 탕탕이 만드느라 칼로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가 한참 쏟아지는가 싶더니, 또 한쪽에서는 찰떡쿵! 찰떡쿵! 감태 인절미 만드느라 떡메 내려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철퍼덕 철퍼덕 온 몸에 진흙을 묻혀가며 낙지잡이 삼매경에 빠진 사람, 바지락 캐는 재미에 빠져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잊은 아이들!!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른 채 맨손으로 낙지 잡기 체험을 하느라 얼굴이 달아오른 엄마! 하는 사람도 신나고, 보는 사람도 즐겁다. 동네 사람 모두가 팔 걷어 부치고 큰 잔치를 벌이니,  해마다 이맘때면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 어촌 마을 중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마을로 변신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서산 뻘낙지 먹물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서산시 지곡면 중리 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낙지의 고장’에 걸맞는 낙지체험 행사가 다채롭다. 갯벌에서 직접 낙지를 잡는 체험이 열리는가 하면, 맨손으로 낙지잡기 체험도 펼쳐진다. 낙지 먹고 맴맴 게임, 뻘낙지 바로알기 퀴즈대회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나는 프로그램. 게임도 하고 퀴즈도 맞추다 보면 선물도 한가득! 직접 갓 잡아 올린 낙지를 바로 먹는 맛이 일품인 낙지 탕탕이, 보들보들 쫄깃쫄깃한 낙지 샤브샤브, 얼큰한 맛에 푹 빠진 낙지전골도 맛보지 않으면 서운한 곳이 바로 이곳 뻘낙지 먹물축제장이다. 이번 주말 지곡면 중리포구에서 펼쳐지는 ‘제4회 서산 뻘낙지 먹물축제’에 가면, 10월의 바다가 품고 있는 중리 보물을 한가득 만날 수 있다.
<배영금 기자>

●●●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 ☎ 041)665-9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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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제16회 서산해미읍성축제


2017년의 해미읍성에 펼쳐지는 ‘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 

초록의 잔디가 싱그러운 마당에 굵은 막대가 세워지고, 튼튼한 줄이 걸린다. 하나둘 모여 들기 시작하는 구경꾼들, 잔디 바닥에 앉아 자연스레 반원을 만들면 이내 한바탕 너스레를 떨며 등장한 청년이 사뿐사뿐 막대를 올라 낭창낭창 줄을 탄다. 앗! 하는 사이 떨어질까 조마조마한 가슴 부여잡고 눈을 뗄 수 없는 사이, 보는 이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줄타기도 절정을 치닫는다. 얼쑤얼쑤 재주를 부리기도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는 사이 관객의 손도, 줄타기 청년의 손도 땀이 차고 만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웃음을 한 어른들 사이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은 더 흥이 난다. 금세 뛰쳐나가 덩실덩실 춤을 따라 추고 푼 신명에 어깨가 들썩 거린다. 보부상도 가던 길 잊은 채 구경에 한창이고, 성을 지키던 병사들도 고개를 빼 쳐다본다. 포졸들은 불시에 호패검사를 한 후 죄인을 끌고 가 옥사에 가두고, 한쪽에서는 성벽 축성을 맡은 일꾼들이 먹을 새참인 주먹밥 만드는 냄새가 구수하다.

이곳은 해미읍성 축제가 펼쳐지는 잔디밭,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조선시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읍성의 이야기들이 실타래처럼 풀어진다. 성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2017년 가을과 조선시대의 가을이 양립하니, 진남문 안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은 해미읍성이 차린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게 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바로 ‘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이다. 해미읍성은 ‘성’과 ‘군사시설’이라는 특성을 품고 있는 곳이다. 축제의 주제가 성안 곳곳에 녹아나 있는 것을 찾아다니며,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재미, 조선시대 그 안으로 빠져드는 묘미가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기존의 단순한 역사체험과는 다른 전통과 문화의 살아있는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온종일 다니며 그 콘텐츠들을 즐겨도 모자랄 듯 축제의 프로그램들이 풍년을 이뤘다.이번 해미읍성 축제에서 놓치면 안될 프로그램들은 아래와 같다. 



고유제 - 10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미읍성 객사 앞
해미읍성 추진위원장이 초헌관, 대한노인회서산시지회장이 아헌관,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우리 지역과 연관이 깊은 정인경, 이순신, 유방택, 안견, 최치원을 모시고 지내는 제(祭)이다. 살풀이를 시작으로, 해미읍성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이 고유제는 해미읍성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경건한 행사이다. 



개막식-10월 6일 오전 11시 진남문, 해미읍성 내 메인무대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개막식은 개막퍼포먼스, 개막식 길놀이, 개회선언, 환영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수십 명의 군사들이 성문 위에 도열해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의 VIP들이 군사들에게 보고를 받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개막 퍼포먼스. 장구, 북, 징, 16타의 난타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장 방문객을 즉석에서 섭외해 개막선언을 하는 것이 포인트.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성벽 순라행렬, 수문장 교대식
10월 6일~8일까지 1일 2회 해미읍성 서문 앞 태종대왕 강무장
해미읍성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조선 3대 임금 태종대왕이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강무를 왔다가 해미읍성 축조를 명하여 지금의 읍성이 축조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했다. 호위무사들의 마(馬)무예와 보(步)무예의 무술시범을 볼 수 있다. 사냥중 동물놀이를 재현하여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이색적 재미를 준다.

천주교 박해 및 순교행렬 재현, 10월 6일~8일 1일 2회 읍성 내 메인무대
태종대왕의 강무와 읍성 축조가 담긴 역사적 현장인 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도 품고 있는 곳이다. 그 슬픈 역사를 축제에 반영하여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의 박해와 순교 행렬를 가슴 아프게 재현하였다. 천주교 신자들이 동참하여 그 뜻을 더욱 살려낼 예정. 



불꽃놀이-10월 6일 오후 7시 읍성 내 메인무대
퓨전타악그룹 ‘런’, 전통예술단 ‘호연’, 걸그룹 ‘베이비 부’, 비보이 ‘몬스터 액션크루’ 국악인 남상일씨가 출연해 전통국악과 현대적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공연 종료후 11분 동안 읍성 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마당극공연-10월 6일~8일까지 1일 1회씩 총 3회 호야나무 앞 역사마당 극장
천주교 박해 마당극 ‘순교자의 길’, 역사마당극 ‘정순왕후의 일상, 여류시인 오청취당’, 역사마당극 ‘달이 섬기는 사람 경허선사’, 어린이 인형극 ‘이순신과 돌격하라 거북선’ 



지역 전통문화 공연-서산박첨지놀이,심화영 승무,서산요량상여소리 공연
주요 병영체험 프로그램-10월 6일~8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6시 병영마당
장애물 넘기, 손짚고 봉넘기, 다리건너기, 짚단 장애물 넘기, 나무 건너기 등 5가지 프로그램의 병영체력장, 나무로 만든 가벼운 촉을 쓰는 화살을 240보 이상 날리는 목전, 무거운 화살을 80보 이상 날리는 철전, 5개의 표적을 50보 간격으로 놓고 달려나가며 과녘을 맞추는 기사 등의 병영 훈련 체험, 병마절도사 선발대회, 칼과 활 만들기 체험, 읍성이 축조된 후 읍성을 지키는 군사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제작한 대장간 체험, 대형 대박에 돌 모형을 던져 터뜨려 소금, 마늘, 쌀, 인삼, 고구마, 감자 등의 특산물을 선물로 주는 전투체험 등이 펼쳐진다.

병영 옥사 체험 프로그램-10월 6일~8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6시 옥사마당
실제 옥사감옥을 설치해 각자석(공사책임제)에 의해 문제를 일으킨 자들을 옥사에 가두는  체험, 곤장 및 십자형틀, 주리틀 등의 형틀 체험, 옥사상황극과 관아마당극(관아)

병영 음식 체험 프로그램-10월 6일~8일 병영 음식마당
해미읍성의 둘레를 상징하는 1800미터를 토대로, 방문객 1800명이 먹을 수 있는 주먹밥 체험(오후 1시~ 3시 ), 병영 주전부리 체험(오전 10시~오후 6시)



호패 및 엽전 체험-10월 6일~8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주제 체험장 전 구역
조선시대 신분증 역할을 했던 호패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활용하여 읍성 내 모든 시설의 체험과 구매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방문객 한복 체험-10월 6일~8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객사
한복을 빌려 입은 방문객들이 조선시대 역사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장치이다.



폐막식-10월 8일 오후 5시부터 해미읍성 내 중앙 폐막식장
농악단의 대동놀이가 흥을 북돋우는 사이 축제기간중 방문객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들이 볏가릿대와 함께 불태워지며, 3일간의 여행이 마무리된다. 

차 없는 거리 상설 식당 운영
10월 6일~8일 오전 9시~오후 10시 해미읍성 밖 차없는 거리
해미면, 고북면, 수석동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고유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차별화된 먹거리 장터. 
이번 해미읍성 축제는 서산시와 서산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회(서산문화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서산시의회, 공군20전투비행단, 해미읍성역사보존회 후원으로 열린다. 관람객 약 250,000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그 경험과 자부심이 높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타 축제, 천편 일률적인 다른 지역 축제들과 달리 ‘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라는 뚜렷한 주제 아래 역사적 현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5년 연속 문화관광부 국가지정 유망축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축제답게 여느 역사체험 축제와는 그 급을 달리하는 해미읍성 축제의 현장에서, 가장 실감나는 조선시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듯.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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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


가을에 제 맛! 대하의 참맛 속으로 직진!

불과 소금을 만나 노릇노릇 구워진 대하는 그 붉은 빛 만으로도 충분히 식욕을 당긴다. 거기에, 매캐하지만 바다가 익어가는 듯 독특한 대하구이 냄새는 그 어떤 향기보다 끌린다. 끓이고 조리고 간을 할 필요도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 그 자체로 가을의 풍성한 만찬을 만들어주는 대하구이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바다의 산물이다. 

쫀득한 식감, 고소한 맛이 진정 일품인 이 대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드디어 돌아왔다. 대하가 가장 크고 맛있는 시기인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의 시기에 맞춰 안면도 백사장 항에서는 지금 한창 자연산 대하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중. 
지난 9월 22일에 개막해 펼쳐지고 있는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는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대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잔치다. 그 축제가 벌써 열여덟 번째를 맞았다. 역사도 깊지만, 그 맛도 깊어, 한번이라도 백사장항의 자연산 대하 맛을 본 사람이라면 대하 애호가가 될 정도이다.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 축제’가 펼쳐지는 백사장 항은 전국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로, 태안군 연근해에서 잡히는 대하의 양은 충남지역 대하 어획량의 80%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이 크다. 양식이 아닌 자연산의 대하를 제철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매년 열리다 보니,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바다의 축제로 자리 잡으며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하축제는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맨손 물고기 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어린이 낚시왕 선발대회 △대하 까기 경연 △지역 예술인 공연 △가훈 써주기 △뜰채 대하잡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하 뿐 아니라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각종 싱싱한 먹거리 외에도 백사장 항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대하축제가 펼쳐지는 백사장항 앞 해수욕장은 은빛 모래가 끝없이 길게 뻗어있어 썰물 때면 수평선으로 변한다. 백사장항의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하랑 꽃게랑’ 다리는 250m 길이의 해상인도교로, 바다위를 지날 수 있다.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해변길’ 산책까지 대하축제에 곁들여지면 이 가을이 주는 최고의 나들이 코스가 될 듯.
<배영금 기자>




●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 남은 일정표

9/30(토) 12:00 16:00 가훈써주기, 물고기잡기, 뜰채 대하잡기    
  16:00 19:00 낚시왕 선발대회, 수산물 중량 맞추기, 대하까기    
10/1(일) 15:00 17:00 뜰채대하잡기, 물고기잡기, 대하까기, 수산물 중량 맞추기    
  18:00 19:00 낚시왕 선발대회    
13:00 15:00 수산물중량맞추기, 가훈써주기    
15:00 19:00 추억의 노래자랑, 노 글래시스 공연    
10/5(목) 13:00 15:00 추억의 사진찍기, 수산물 중량 맞추기, 대하까기    
15:00 20:00 가훈써주기, 레크레이션    
10/7(토) 10:00 17:00 물고기 잡기, 낚시왕 선발대회, 뜰채 대하잡기    
  17:00 19:00 수산물 중량 맞추기, 대하까기, 레크레이션    
10:30 12:00 물고기 잡기    
16:00 20:00 수산물 중량 맞추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대하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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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제12회 서산시민체육대회


“줄다리기에 질 자신이 도저히 없습니다”
 9월 23일 토요일 서산시민체육대회, 12종목 경합 잔치 ‘후끈’

학창시절 400미터 릴레이 계주 1번 선수를 단골로 하던 아빠는 육상, 틈날 때마다 마을 친구들 분과 하는 점심 내기 경기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는 할아버지는 게이트볼, 한 달 동안 저녁 설거지도 뒤로하고 아파트 놀이터에 모여 던지기 연습을 집중적으로 한 엄마는 투호놀이!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 태권도 4년 운동에 발차기가 으뜸인 아들은 초등 태권도 시범 경기! 제12회 서산시민체육대회에 온 동네사람들이 똘똘 뭉쳤다. 작년에 아쉽게도 몇 점 차이로 놓친 대상의 트로피에 맺힌 한을 올해에는 풀 수 있을까?



올해로 열 두번째를 맞이한 서산시민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2일인 금요일 오늘 저녁 6시에는 서산문화회관 주차장에서 전야제가 펼쳐지며 체육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문화회관특설무대에서 30분 동안 지역 가수 초청공연이 열리는데 이어, 전야제행사 2부는 개그맨 김명덕씨 사회로 오후 9시까지 시 읍, 면, 동 대항 장기자랑 및 금잔디, 하이런, 김중배, 장소미, 강 진 등의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벌어지며 흥을 돋우게 된다. 전야제행사에서는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텔레비전, 전기밥솥, 뜸부기쌀 20kg 등의 푸짐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23일 토요일 오전 1시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서산 종합운동장과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산시민체육대회는 육상, 축구, 배구, 씨름, 게이트볼,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의 경기종목 8개, 바구니에 공 집어넣기, 줄다리기, 투호놀이의 민속종목 3개, 초등부 태권도 시범 종목 1개가 합해져 총 12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서산시체육회 주최, 서산시체육회 산하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주관, 서산시, 서산시의회, 서산교육지원청,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서산시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서산시민체육대회는 각 동네별로 기량을 겨뤄 1위 우승배, 2위 준우승배, 3위 3위배를 시상하게 된다. 육상, 태권도 종목은 금, 은, 동 메달, 상장을 부별 시상하며, 특별상은 참여상, 응원상, 질서상, 화합상, 환경상대상별로 나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5팀을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한다 특별상 중 참여상은 입장식 참여도와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스탠드의 관중 참여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특별상 시상 및 경품추첨은 대회가 끝난 후 폐회식에서 진행된다. 



‘제11회 서산시민체육대회’에서는 5만 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져 종합시상 없이 각 종목별로 축구는 해미면이, 줄다리기 팔봉면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화합상은 인지면, 응원상은 해미면, 질서상은 부석면, 환경상은 팔봉면, 참여상은 동문1동에 돌아갔다.
동네의 체육 실력을 겨루는 장이기 보다, 함께 달리고 구르며 주민간 화합과 이웃간 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는 서산시민체육대회! 화합도 좋고, 잔치도 좋지만, 도저히 질 자신이 없기에 동네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우천시 24일로 연기).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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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밤 농장 체험하기


밤 농장에서 알밤을 줍다!가을을 줍다!

9월 중순을 넘어가며 우리 지역의 밤 농장도 그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인지 풍전 저수지와 맛 닿아 있는 아담한 산에 가면 요즘 한창 밤송이가 절로 벌어지고 있는 밤 농장을 만날 수 있다. 40년 전 3만3천 주의 밤나무들을 심어 농장을 만든 이곳은, 그 흔한 이름 하나 없이 알음알음 입소문으로만 체험이 이뤄지는 곳이다. 
워낙 밤나무 수도 많고, 그동안 수많은 세월을 보내며 자연적으로 죽거나 쓰러지고 부서진 나무도 있기 때문에 주인조차 남은 밤나무 숫자를 알지 못하는 이 농장은 다른 체험 농장과는 구분되는 특별한 것이 있다. 보통의 체험농장들은 체험 객들이 직접 농장 안에 들어가 과실을 직접 수확해오면 그 수확물을 일정한 값을 주고 사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곳은 돈 한 푼 없이도 수확의 체험을 즐기면서 토실토실 맛있게 영근 밤들을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체험료나 구입비용을 따로 내지 않는다. 그 비결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체험 방식’에 있다. 일예로 한 체험 객이 10kg의 밤을 따거나 주워오면, 그 절반인 5kg은 농장에 주고, 나머지 절반인 5kg을 들고 올 수 있다. 농장 주인은 별다른 일손을 들이지 않고서도 그 넓은 밤나무 농장의 밤들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체험 객들은 직접 힘들게 산을 타며 밤을 수확한 댓가로 그 절반을 얻어올 수 있으니 꽤나 합리적이다. 



다른 농장과는 다른 방식이다 보니, 이곳의 체험객들은 대부분이 매년 찾아오는 고정 단골들이다. 농장은 그렇게 찾아오는 체험 객들로도 충분히 밤 수확을 마칠 수 있으니 홍보도 따로 하지 않는다. 대신 밤나무를 열심히 가꾸고, 수확 철이 오면 체험객들이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밤나무 밑이나 산길의 풀들을 베어낸다. 
이 농장의 주인장들 역시 처음에는 다른 농장의 체험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운영했다. 지난 2010년 곤파스 태풍이 이 농장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수많은 밤나무들이 부러지고 쓰러진 일을 겪은 후 지금의 체험 방식으로 전환을 해서 이제까지 운영 중이다. 
산을 잘 타거나 손이 야무진 사람들은 단 몇 시간만 밤을 주워도 두 자루 쯤은 거뜬히 수확한다. 밤사이 떨어진 밤을 줍기 위해 날이 밝자마자 이 농장을 찾는 가족단위 체험객들도 많다. 꼭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쉬엄쉬엄 자연을 만끽하며, 알밤 찾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가을과 농장이 베푸는 계절의 여유 앞에서, 그 풍요로운 계절을 만끽하는 것은 공짜니까.
<배영금 기자>




서산 계암고택, 어린이 밤 줍기 체험

가장 맛이 좋다는 공주의 옥광 밤 보다 한수 위의 밤이 바로 공주의 대보 밤이다. 밤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쳐준다는 대보 밤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밤에 뽑힐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8년부터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는 대보밤 품종은 다른 밤들에 비해 특히 더 알이 굵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특히 구웠을 때 다른 품종과는 달리 속껍질이 잘 벗겨진다. 그 대보 밤을 심어 가꾸는 농장이 우리 지역에 있는데, 바로 음암면 유계리 계암고택에서 운영하는 농장이다. 

모든 것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계암고택 밤 농장의 대보 밤들도 토실토실 영글어 가고 있다. 음암면 유계리 465(한다리길 45)에서 200m 앞에 있는 이 밤 농장은 중요민속자료 제19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김기현가옥’에 살고 있는 김기현씨가 직접 밤나무를 심고 무공해로 가꿔온 곳이다. 일반 밤농장이 산에 이뤄져 있어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기 힘든 것과 달리, 유계리에 있는 이 밤농장은 너르고 고른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밤 수확 체험을 하기에 편리하다. 몇 년 전부터 ‘서산계암고택 어린이(어른 동반) 밤줍기체험’을 하고 있는 김기현씨에 따르면, 이곳의 대보밤이 익는 시점은 10월 초. 올해 역시 밤 수확 적기를 기다려 밤줍기 체험 행사를 펼친다.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체험은 9일까지 연휴동안에 열릴 계획이다.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유서깊은 마을 음암면 유계리에 가서 맛있게 익은 밤도 줍고, 19세기 중엽에 건립된 옛 전통가옥인 김기현 가옥과 바로 옆의 정순왕후 생가도 돌아보며 유익함 가득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듯.

● 장소 : 음암면 유계리 465(한다리길 45) 200m 앞 계암농원(해미 서산 간
   29번국도에서 400 미터(해미에서 4키로 서산에서 7키로 지점 한다리휴게소에서 좌회전)
● 일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 준비물 : 긴바지, 긴 윗옷, 모자, 장갑, 운동화나 등산화
● 문의 : ☎ 010-3045-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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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신두리 모래조각 페스티벌


국내최대 해안사구 신두리에서 펼쳐지는 
‘모래조각 페스티벌’
7월 29일 원북면 신두리 사구, ‘바람의 언덕, 모래의 향연’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노래를 부르며, 손 하나는 모래 속에 넣어 구멍을 만들고 다른 한 손으로 집을 만들며 두드려 본 경험은 거의 누구에게나 있다. 마른 모래는 금방 허물어지기도 하지만, 물기를 적당히 머금은 모래는 탄탄한 모래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렇듯 모래와 물이 만나면 자연이 베풀어주는, 가장 만들기 좋은 재료가 된다. 바다를 향해 기어가는 거북이 가족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며 누운 엄마의 자애로운 미소까지 표현할 수가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인자한 웃음의 미세한 주름까지 조각해낼 수 있으니, 모래조각은 곧 작품이 되고 예술이 된다. 

섬세한 손 끝과 고운 모래가 만나 이뤄내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7월 29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가 있는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석)가 주관하는 것. ‘바람의 언덕, 모래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8일까지 선착순 50팀을 접수받아 총 4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입상 팀에게는 대상 1팀 3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100만 원, 우수상 3팀 각 30만 원, 인기상 5팀 각 20만 원, 특별상 5팀 각 20만 원 등 시상금이 수여되며, 참가비는 없다.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하지만 참가자가 적을 경우 현장에서 즉석 접수도 가능하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2~8명으로 한 팀을 구성하면 된다. 

국내의 대표적인 모래예술 축제로 인정받으며 매년 좋은 반응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 모래축제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전문작가 30명이 함께 하는 ‘초대작가 모래조각 전시회’가 함께 열려 더 특별한 모래조각의 예술세계를 펼쳐내게 된다. 
이외에도 모래 속 숨겨진 보물을 찾는 ‘황금 두꺼비를 찾아라’, 즐기자, 모래 놀이터, 1위부터 14위까지 입상 작품을 전시하는 모래조각 갤러리, 해변 노을 음악회 및 모래를 이용한 샌드 아트 등이 함께 열리며 모래조각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만 5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에서 펼쳐지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에 가면 모래와 사람이 만나 만들어내는 조각예술의 또 다른 재미와 함께,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천연기념물 제431호의 신비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배영금 기자>

참가 접수-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and.taeanfestival.net) 또는
태안군청 문화관광체육과 ☎ 670-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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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제 16회 팔봉산 감자축제


포실포실 팔봉 감자! 캐러 오세요!
6월 17일~18일, 제 16회 팔봉산 감자축제 개최

매년 이맘때쯤이면 그 축제의 장을 열어 우리 지역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의 관광객까지 불러 모으는 팔봉산 감자축제는 2002년 순수 농특산물 축제로 시작해 어느덧 16회를 맞이하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매회 4~5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전국 축제로 인정 받고 있다. 
팔봉산 감자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팔봉 감자는 2013년 감자품목 최초로 농식품부 지리적 표시 제89호 등록, 2015년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한국언론인협회 및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주최한 코리아 탑 브랜드 어워드 특산품 부문 대한민국 탑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2015, 2016, 2017)에 빛나는 농산물이다. 팔봉산의 싱그러운 솔향과 서해바다의 해풍을 머금고 자라나 맛도 좋고, 품질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 



6월 17일 10시 30분에 개장해 18일 오후 7시 30분에 폐장하는 이번 축제에는 수중 경품감자 찾기, 지역 농특산물 즉석 경매 , 감자 기네스 게임, 팔봉산 감자골 노래자랑, 가훈 써주기, 찐 감자 무료시식 코너, 감자홍보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노천 카페, 감자요리 체험장, 먹거리 장터 등의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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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서광사 산사음악회


조용한 산사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음악회
서광사 ‘제 10회 산사음악회’

고즈넉한 산사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언제나 두고두고 잊지 못할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한다. 서산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절이면서도 부춘산 자락에 자리해 산사의 조용함을 품고 있는 서광사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회는 이미 서산의 대표적인 봄 음악회로 자리잡았다. 올 5월 27일 오후 7시에 어김없이 그 아름다운 선율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충남 서산 서광사가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봄밤을 곱게 수놓으며 펼치는 ‘제10회 산사음악회’는 임수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자우림, 남진, 박상민, 금잔디, 양현경, 금채안 등 인기가수와 팝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최신아예술단 등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인기 가수들을 대거 초청해 지역민과 불자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이 음악회에는 해마다 서광사의 주지스님으로 있는 도신 스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열창하며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며줄 예정. 벌써 세 번의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승려이면서도 가수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도신스님은 ‘노래하는 스님’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 가수이다. 

충남도, 서산시, 서산시의회, 조계종 문화부, 수덕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광사 어린이합장단, 수덕사·서광사 연합합창단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매년 수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지역 속의 음악회로 자리잡은 ‘제10회 산사음악회’의 아름다운 봄 밤을 함께 하는 동안, 누구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같이 즐기며 서로 위로받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 듯.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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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배움이다. 배워라, 배워라, 또 배워라. -레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