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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5843
제목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점 401 레스토랑
등록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5/08/07(금)
열람 6,0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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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엄마, 하하 매제 401과 만났다.

 

옛날에 죽마고우 삼총사가 살았다. 한 명은 키가 크고 한 명은 키가 작은 바보고 한 명은 더 작은 개미 바보였다.

이 바보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서래마을 어느 빌라 401호에 뭉쳐 살았다. 그러던 2011년 어느 날 그 바

보들은 친구끼리의 동업은 안 된다는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염려를 무릅쓰고 드디어 제주도 삼겹살집이라는 또

다른 꿈을 펼쳐냈다.그리고 태어난 이름 401. 다같이 401호에 살았었으니 401로 하자는 한 바보의 말에 “우와 대

박!”하며 그렇게 단순하고도 의미있는 작명으로 ‘401레스토랑’이 탄생됐다. 무한도전 멤버로 흔들림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예인 하하씨 이야기다.


연예인들이 하는 음식점, 연예인 이름을 걸고 하는 온갖집들은 무수히 많다. 체인점 사업 대부분이 그렇다. 인기를 등에 업고 수 백

개의 체인점으로 뻗어가기도 하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망하기도 많이 한다.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곳도 부지기수다. 연예인 사업의

 체인점이라는 것이가진 특혜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다.

 

그런데, 서울 본점의 월등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체인사업을 아직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401 레스토랑’이 서울에서도 변방,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각에서는 오지라 불렸던 서산에 지점을 냈다. 지난 7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곳 ‘401 레스토랑’ 서산점의

주인장은 바로 하하씨의 매제인 김응민(35)씨. 그러니까 하하씨와 결혼한 가수이면서 서산이 낳은 영롱한 스타 ‘별’씨의 오빠다.

서른 세 살까지 고향인 서산에 살며 번듯한 직장에 다니던 김응민 대표는 하하씨가 운영하는 서울의 ‘401 레스토랑’ 본점에 들어가

 2년여 동안 밑바닥부터 일을 배워 이곳 서산에 지점을 냈다.

“서른 세 살이면 적은 나이는 아닌데 갓 스물 넘은 알바들이랑 같이 숯도 피우고 고기도 굽고 설거지도 하며 살았어요. 제가 원해서

시작한 일인데도 어떤 날은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지금은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활들이

다 밑거름이 된 거 같아요.

알바들의 고충도 보이고, 같은 각도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것도 더 잘 보이니까요.”


그는 그 당시 배운 그대로 직접 테이블을 돌며 고기를 굽고 자른다. 제주도산 100% 두툼한 돼지고기의 특성상 아무렇게나 구우면

고기가 익지 않거나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 역시 그에게 배운 그대로 고기를 굽는다.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

직접 구운 고기 맛이 어떻게 다른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직접 먹여가며 여러 번 실습을 했기 때문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양식 레스토랑 분위기의 격 있는 식당에서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제주도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좌식이 아닌 100% 입식 테이블, 테이블 대여섯개는 더 들어갈 수도 있는 넓은 통로, 여느 대학가의 커피숍처럼 경쾌한 가요와

음악이 쏟아지는 홀, 삽겹살과 목살을 비롯 오겹살 등의 고기들이 두툼함을 자랑하며 참 숯 위에서 육즙을 머금고 익어가는 모습

, 그 고기들을 익숙한 솜씨로 직접 구워주며 잘라주는 주인장과 직원들, 노릇하게 구워진 오겹살을 멸치액젓 소스인 멜젓 소스에

찍어 먹는 모습은 이곳 ‘401 레스토랑’을 아주 특별한 고깃집으로 만들어준다. 자고로 고기는 맨 바닥에 엉덩이 깔고 앉아 어깨를

부딪쳐 가며 질펀하게 먹는 맛이라고 하지만, 잘 갖춰진 고깃집에서 몸에 밴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돼지고기를 우아하게 먹는

 맛은 완전히 새롭다. 레스토랑인줄 알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들어왔다가 삼겹살집인 것을 알고 돌아 나가는 손님이 있을 정도니, '

고깃집의 파격이라면 파격이다. 그곳이 바로 ‘401레스토랑’이다.


김응민 대표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이곳 서산에 지점을 내며 본점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고기값 역시 1인분에 1만5천

 원씩 하는 것을  본점과의 힘든 줄다리기 끝에 1만3천원으로 내리고, 본점 메뉴에도 없는 된장국수와 비빔국수도 메뉴에

추가시킨 것.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빔국수는 그가 서울 본점에서 힘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며 지쳐 있을 때마다 찬모에게 해달라고

부탁하던 음식이다. 제주도산 고기의 맛을 살려주는 멜젓 소스를 이곳 서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다시 맛을 가감하고, 멜젓의

비린내가 싫은 손님들을 위해 새콤달콤한 쿠바스코 소스 역시 갖췄다. 소금이나 쌈장은 기본. 백반집이 아닌 이상 반찬이 아닌

고기의 맛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제주도 질 좋은 돼지고기를 직송으로 받아 참숯에 구워낸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손님들에 대한 예의와 서비스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실수는 이해해도 예의 없는 응대는 가차없이 호되게

 가르치는 것도 이곳 서산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음식점 서비스를 재대로 해주고 싶었기 때문. “솔직히 동생도 그렇고 매제인

하하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음식점이다 보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잘못하면 누를 끼칠 수 있으니까요. 워낙 동생내외가

소박하고 돈 욕심이 없어요. 연예인이면서 명품 옷도 거의 없을 정도예요. 그런 면이 동생 내외의 상징성이 된 거 같아요.

그런 소박함과 진솔한 인간미 들을 보며 많이 보고 배우는 중입니다. 동생 내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저와 엄마 나름대로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보다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업을 해나가고  싶어요. 하하가 돈에 욕심도 없고

 체인점 확장도 할 줄 모르는 소박한사람인지라 저는 본점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랍니다. 여기 서산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홍성, 천안 등 충청권에서 사업을 일으킨 후에 역으로 서울에 진출하고 싶어요.”


12년간 식물인간으로 사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업 수완을 그대로 물려받은 청년 김응민 대표, 그런 아들의 새로운 사업이

 불안해 조바심을 쳤지만, 어느새 큰 사람으로 자라 착실하게 한발 한 발 음식점을 넘어선 사업을 하고 있는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엄마, 그리고 효녀가수로  오랜 시절 집안의 기둥 역할을 하다가 하하와 결혼하며 아이도 낳고 사는 언제나 착하고

소박한 동생 별이, 그런 별이의 됨됨이가 좋아 결혼해 ‘별이 바보’를 넘어 이제 ‘하드림 바보’가 된 하하씨의 진솔한 인간미,

그 진실 되고 끈끈한 가족애가 밑바탕이 된 ‘401레스토랑’은 한 청년사업가의  새로운 꿈이 되었다. 401호에 살던 세 바보가

서로의 마인드를 믿고 동업을 한 것처럼, 김응민 대표는 가족의 힘을 믿고 ‘401 레스토랑’의 꿈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만들어 가는 중.

서산의 작은도시에서 시작된 그 꿈의 도화선이 마침내 서울로 역진출을 하며 불꽃을 피워 낼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하하 특별이벤트-8월 7일 오후 3시부터 싸인 및 사진 촬영

✽‘401 레스토랑’-예천동 호수공원내 맥주만 2층(호수공원 5호 48 예천빌딩) ☎667-8292

<서산교차로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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