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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아시안요리 전문점 아시안 쿡 오픈
작성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11/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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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그녀들, 셰프가 되다

바삭하게  튀겨낸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 우리가 흔하게 사먹던 탕수육과는 또 다르다. 새콤 달콤한 맛에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태국의 볶음 쌀국수는 부추와 계란을 넣고 볶아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거기에 다진 돼지고기에 버섯과 녹두를 넣고 기름에 튀겨내는 베트남식 만두를 곁들이니 아시아 각국의 대표 요리로 한상 가득 만찬이 차려진다. 중국의 유명한 맛집에 온 듯, 베트남의 어느 어머니 손맛이 좋은 가정집에 초대된 듯 그 맛이 참 특별하고 맛있기만 하다. 
다양한  아시안 요리들을 이제 언제나 즐겨 먹을 수 있게 됐다.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아시안요리들을 직접 만들어 파는‘아시안 쿡’을 오픈했기 때문.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다섯명의 여성들이 직접 셰프가 되어 본국의 요리는 물론 다른 나라의 요리까지 섭렵해 만들어낸다. 이곳에서 취급중인 음식은 중국, 태국, 베트남, 한국의 10가지 요리.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닭개장을 비롯해 중국의 탕수육인 꿔바로우, 태국의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태국 샐러드인 쏨담, 베트남 부침개인 반세오, 월남쌈, 베트남식 만두인 짜조이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에서 온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대표하면서도, 모든 사람이 큰 부담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의 요리들을 엄선해 준비했다. 10가지의 요리를 세트메뉴로도 구성해, 한 가지를 시켜 두 나라의 맛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꿔바로우와 쏨담, 쌀국수와 월남쌈, 비빔국수와 짜조, 팟타이와 쏨담이 어우러져 1석 2조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쌀국수의 경우, 깊은 국물맛을 내기 위해 그동안 끓이고 버린 육수만도 셀 수 없을 정도.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은 단품 메뉴가는 3천원에서 1만원까지, 세트메뉴가 1만원에서 최고 1만5천으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이다. 거기에 핫애차, 아메리카노, 허브 티, 계절쥬스 등도 구비돼 식당에 찻집의 기능까지 골고루 갖췄다.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지원을 위해 추진한 이 음식점은 센터에서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시와 한화토탈에서 지원한 1억 3000만 여원을 투입해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 율지6로 20일원에 연면적 90.05㎡, 지상1층 규모로 11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 맹정호 도의원, 우종재 의원, 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지역 윤정구 대표, 김정한 운영위원장, 한화토탈 관계자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참가해 ‘아시안 쿡’의 번창을 기원했다.



유부곤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거주 외국인 200만의 다문화사회로 급변하면서 다문화가족의 확산과 함께 가족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가족문제의 중심인 경제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주여성의 취업 및 창업을 도우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건강한 가정을 잘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아시안 쿡이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국제적인 요리점이 되는 것은 물론 다문화 가족 여성들의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아시안-쿡’에서는 이주민토속음식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팀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맛볼 수 있다.
- 서산시 율지6로 20 ☎ 681-8210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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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미친 말을 탄 것과 같다.-벤자민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