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플러스 홈으로
맛집이야기
 
  • ▒ 전체 59개의 게시글이 있습니다. ▒

글제목 지씨네 반찬가게
작성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07/22(금)
열람 1,404 회 tweet facebook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세상!

#워킹맘 미선씨는 요즘 따라 부쩍,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뭘 먹을까?’ 메뉴 짜고 마트 들려 장봐오고 부랴부랴 집에 도착하여 부엌으로 직행, 씻고 다듬고 썰고 지지고 볶고 끓여 간신히 상 차려 먹고 치우다 녹초가 되는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은 이젠 옛 말! 며칠 전 만난 ‘지씨네’ 덕분에 이젠 5분이면 오케이. 쉽고 간단하게, 그러나 풍성하게 차려지는 저녁밥상에 몸도 마음도 행복해진다. 한결 여유로워진 일상, ‘지씨네’와 함께 하는 매일 매일이 즐겁다!

#세 아이 엄마, 경희씨는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여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 메뉴는 ‘카카오스토리 지씨네’에 올라온 새 나물반찬으로 결정! 온 가족이 먹을 나물세트에 콩나물국 서비스까지 단돈 8천, 여기에 남편이 좋아하는 얼큰한 동태찌개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식혜를 더해 주문 완료. 아침 일찍 반찬걱정을 덜고, 육아와 자기개발에 힘을 쏟으니 예전 같았으면 세 아이 엄마로서 꿈도 못 꿨을 나만을 위한 시간에 하루하루가 꿀보다 달다!



주부들의 분주한 일상을 바꿔준 고마운 친구, ‘지씨네’의 본명은 ‘지씨네 반찬가게’. 너도 나도 친근하게 ‘지씨네에 가자’ ‘지씨네에서 만나자’는 덕에 간단히 ‘지씨네’로 불리는 이곳은 손 맛 좋은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집이다. “재작년, 벌써 재작년 11월 이었네요. 학교임원활동을 하면서 주변 아이들 반찬을 만들어주고 아는 동생들 부탁에 반찬을 만들다 ‘하는 김에 허가를 받고 제대로 해야 겠구나’ 싶어 허가를 받고 우연찮게 시작된 반찬가게가 이리 되었네요.”(지씨네 반찬가게 대표. 서금순) 

회원 수 1500명. 매일 매일, 문자발송 800통. 그날 만든 반찬이 그날 대부분 소진, 매진사태가 속출하는 이곳은 입소문으로도 유명한 반찬가게계의 맛 집, 주부들의 참새방앗간으로 수많은 주부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게를 열고 주변 동생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와서 포장도 해주고 회원제로 주문도 많이 해주고, ‘지씨네’라는 이름도 아는 동생들이 모여 투표해서 정한 이름이랍니다.” 정 많고 사람 좋은 주인장, 금순씨 곁에는 맘씨 좋은 동생들이 줄을 잇는다. 처음 가게 문을 열고자 결심했을 때부터 제법 맛 집으로 자리를 잡은 지금까지, 내 일처럼 맘으로 몸으로 도우며 함께한 이들이 있기에 고된 가게 일에도 금순씨는 싱글벙글.



이른 아침 6시 가게 문을 열고 늦은 밤 8시 문을 닫는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단골손님에게 아낌없이 ‘덤’을 주는 그녀는 남편 성을 딴 ‘지씨네 반찬가게’덕에 새로운 행복을 그리고 있다. “콩나물, 숙주, 시금치 같은 나물반찬은 일부러 더 많이 해요. 손님들에게 덤으로 드리려고요. 우리반찬은 특별한 레시피로 화려한 맛을 내는 그런 것들은 아니예요. 누구나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 옛날 어르신들이 해주셨던 것, 어릴 때 먹어봤던 엄마반찬, 우리가 매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의 찬들을 만들죠. 예쁘게 모양을 내기보단, 정성껏 좋은 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투명한 반찬통 안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는 콩나물 무침, 멸치 볶음, 두부조림, 도라지볶음, 어묵볶음, 깻잎장아찌, 장조림, 오징어젓갈, 무생채, 잡채, 김자반, 고사리나물, 오징어채볶음 등등, 뜨끈한 쌀밥에 올려 먹으면 군침이 사르르 도는 밥도둑들이 냉장고 안에 한가득 이다.

썰고 무치고, 볶고 지지고 끓여 깔끔하게 포장하여 시원한 냉장고에 입장완료! 손 맛 좋은 네 명의 요리사 이모들과 깔끔쟁이 두 명의 포장 전문 이모, 발 빠른 배달삼촌까지 더해 모두 일곱. 수많은 주부들의 밥상을 책임질 독수리 칠형제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치니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주문과 예약, 판매, 배달까지 척척. 만들어 내 놓자마자 속속 팔려나가는 반찬들 덕에 냉장고 문엔 불이난다. “다행히도 회전률이 빨라서 오래두는 반찬이 없어요. 아무래도 먹거리다보니 냉장고에 들어가고 하루 이상 넘어가면 맛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죠.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오래되면 안되죠. 신선하고 맛있는 반찬을 드실 수 있도록 조절을 잘 하기 위해 항상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이른 아침, 가게 문을 그녀는 배달 온 재료들의 상태를 점검, 또 그날 이른 새벽시장에 가 직접 골라온 재료들을 나누고 손질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재료비가 많이 들더라도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 써야된다는 것이 그녀의 고집스런 철칙. 재료선정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까다로운 그녀이기에 언제, 어느 때든, 누구에게든 반찬에 대해서라면 진실함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경영마인드이다. “하다보면 잘 챙긴다 하여도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소신을 갖고 양심껏 정성을 다하다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통하더라구요. 음식은 대충, 성의 없이, 거짓으로 하면 맛에서 표가 나요. 내 아이가 먹는 것, 내 가족이 먹는 것이니 최선을 다해야 하죠.” 

늦가을 거둔 콩이 젤 영양가가 많다며 늦가을 수확한 콩을 사서 쓰고, 일주일 한 번씩 직접 참기름, 들기름을 짜고, 시댁에서 정성들여 농사져 기른 호박, 얼갈이, 배추, 무, 보리를 가져다 내 가족이 먹는 반찬마냥 깨끗하게 요리하는 금순씨. 더운 여름 날, 사골육수를 푹 고아 찌개를 끓이고 조미료 없이 옛 방식 그대로 식혜를 내리고 떡 갈비를 만들며 함박웃음을 짓는 금순씨가 만들어가는 맛깔 나는 반찬세상, ‘지씨네 반찬가게’에는 오늘도 달콤한 향기가 한 가득, 모락모락 행복이 피어난다.



※ 지씨네 반찬가게 : 서산시 부춘3로 29(읍내동) ☎ 010-4428-1036
※ 카카오스토리 (ID: ksseo1031) 
  ‘지씨네 반찬가게’
※ 오전 8시~ 오후8시(토요일/공휴일 ~오후7시). 일요일은 휴무 / 배달마감시간 오후4시
※ 요일별 이벤트
     월-불고기제육 / 화-잡채 / 수-닭볶음탕 / 목-수제 돈까스 or 떡갈비
     금-비빔나물세트(콩나물 국 서비스)
<김경아 기자>




  [ 1 2 3 4 5 ] 글쓰기


말을 할때는 상대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들을때는 상대의 입을 버라.-벤자민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