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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이안아파트 여성 기타동아리 울림
작성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12/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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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줄로 울리는 기쁨과 사랑의 따뜻한 연주

6개의 줄로 감미로운 화음과 연주를 그려낸다. 곧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속도를 맞춰 하나의 곡을 완벽하게 완성해 나간다. 기타와 만난 지 6개월 남짓. 그러나 그녀들은 큰 공연 무대만 2번째인 베테랑이다. 바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이안아파트 여성 기타동아리 ‘울림’.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기타의 매력에 푹 빠진 13명의 멋진 그녀들의 연주를 들어보자.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 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
“울림 기타동아리는 연습량이 대단하답니다. 공연을 앞둔 3주 전부터는 주말도 반납하고 매일 2시간씩 저녁 연습을 강행하거든요. 불우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누기-작은 콘서트’를 위해 한 달밖에 안된 신입생 4명은 밤낮 연습하여 칼립소 주법을 완벽히 외워 3곡을 연주하였어요. 다른 팀 분들이 무척이나 놀래셨죠. 온종일 기타와 꼭 붙어 있었던 것이 숨은 비법입니다 .”
‘울림’ 회장 문혁은씨는 저녁 연습마다 간식을 지원하며 지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특히 신입생 김창애씨는 직장에서도 틈틈이 기타 코드를 잡으며 놀라운 실력발전으로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며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운 곡을 흥얼거리게 되니 매일 일상이 즐거워요. 50세가 넘은 나이에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좋은 팀원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다 어느새 실력이 눈에 띌 만큼 좋아졌습니다.”
맏언니인 이영숙씨는 늘 팀원을 다독이며 수업마다 직접 원두를 갈아 향긋한 커피를 챙겨온다. 손재주가 좋은 최미영씨는 공연마다 직접 만든 무대용 머플러로 팀원들을 변신시킨다. 
“10월에 있었던 ‘이안가족음악회’에서 울림 팀 연주를 보고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다 같은 엄마지만 무대에 있던 울림 팀이 너무 멋져 보였거든요.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내어 꿈을 꾸게 되었어요.” (이현영 신입생)

“이번 사랑 나누기-작은 콘서트를 통한 재능기부로 당장 먹을 쌀이 없는 어려운 7명의 아이에게 사랑을 전했어요. 우리의 기타연주로 도움을 받은 가족이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마음이 찡했습니다. 앞으로 실력도 더 쌓고, 연주를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베풀고 싶어요.” (정경희 부회장)



울림 팀의 모든 가족은 매 공연마다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그리고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이름보다 더 빛나는 그녀들을 큰 함성소리로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묵묵히 자녀들을 보살펴주는 남편은 울림 팀의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조력자다. 서로를 믿고 응원하는 사랑과 배려로 어느 팀도 따라 올 수 없는 한층 더 풍성한 기타소리를 만들어 낸다. 기쁨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연주로 꽁꽁 얼어붙은 우리네 마음이 오래도록 훈훈하고 따뜻해지길 울림 팀 모두는 꿈꿔본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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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 - 장폴 리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