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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태안별빛캠핑장
작성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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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별빛캠핑장으로 낭만더하기 

누구나 소중한 사람과 조금 특별한 휴가를 꿈꾼다. 어떤 장소가 좋을까? 거리, 시간, 볼거리 등 꼼꼼하게 따져보는 현명한 당신에게 태안에 위치한 별빛캠핑장을 추천한다. 무더운 날씨지만 필자가 캠핑장을 찾았을 때 캠핑장은 이미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이 날씨에 캠핑을 한다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여름에 즐기는 캠핑도 꽤 즐겁고 낭만적이다. 

이곳은 마을 입구부터 남다르다. 잘 정돈되어 있는 시골길, 그 길옆에는 염전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택한 오산에서 사는 수빈이네. 수빈이 엄마는 염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소금이 나기로 유명한 신안에나 염전이 있는 줄 알았지 이쪽 지역에서 염전을 볼 줄을 상상조차 못했었다고. “아이에게 네가 먹는 소금이 여기서 만들어 지는 거야.”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꺼리를 하나 선물 받았다. 캠핑장의 입구에는 바지락작업이 한창인 마을의 바지락 가공공장도 보인다. 열심히 일하는 어부들의 모습 그리고 그 뒤로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의 모습이 왠지 즐거운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기대감을 준다. 잠시 후 그 뒤로 보이는 소나무 아래 집모양의 캠핑하우스가 눈에 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캠핑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청정 서해 바다의 밤하늘에 별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곳. 그래서 그 이름도 동화처럼 예쁜 별빛캠핑장인가 보다. 이곳 캠핑장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캠핑족들의 마음을 배려한 곳이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곳곳에 그 정성이 묻어난다. 우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장비와 시설을 갖춰놓은 캠핑하우스는 마치 다락방의 추억이 떠오르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또 시원한 나무아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데크 사이트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파쇄석 사이트. 파쇄석 사이트는 말 그대로 탕탕탕 못질을 하고 땀 흘리며 텐트를 치는 곳이다. 다소 번거로움은 있지만 비가 올 때 물 빠짐이 좋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꽤 다양한 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또 사이도 텐트와 그늘막인 타프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제공된다. 





또 캠핑장을 찾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편의시설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보충하기 위한 각얼음 판매는 물론이고 매점에는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모기향부터 식품류,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장난감까지 마련되어 있다. 매점 바로 옆에는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느껴지는 스타라이트(별빛)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는 화덕피자를 비롯한 스테이크와 음료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우럭피자가 제공되고 있는데 여름철을 제외하고 우럭이 많은 나는 계절에는 맛볼 수 있단다. 지역의 특색음식인 우럭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당신의 아내를 목마르게 할 것인가?’라는 입구 앞에 세워둔 이젤의 센스있는 문구도 미소 짓게 한다. 이곳 레스토랑의 메뉴는 전화 한 통이면 캠핑장 내에 배달이 가능해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지만 캠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씻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 캠핑은 잘 씻지 못해서 지저분하고 불편하다는 것인데 이곳은 그런 편견을 전혀 갖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느 캠핑장에서는 보기 힘든 깔끔한 시설이 눈에 띈다. 화장실도 많은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여러 칸이 설치되어 있고, 비데까지 마련되어 있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샤워장의 경우에는 사물함과 발판 그리고 이중으로 출구가 되어 있어 한결 안심이다.

이곳의 샤워장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가능한데, 여름성수기엔 10시까지 연장된다고. 24시간 운영하는 샤워장에는 항시 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이용객이 계속 있으면 관리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청소 등 청결히 관리되고 있었다. 지난해 6월에 문을 열어 얼마 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화장실에 물 때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청결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은 일. 주인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부분이 아니던가. 저녁시간 해충을 박멸하기 위한 방역도 실시된다. 캠핑장에서의 방역이라니 조금 놀라울 정도다. 이런 곳이라면 다시 또 찾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캠핑명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바다의 정취가 공존하는 곳, 갯벌 생물들과 마주할 수 있는 곳.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 별빛캠핑장에서 낭만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태안별빛캠핑장 태안군 소원면 법산길 160-20 
※ 문의 : ☎ 041)674-9255 
※ 홈페이지 http://www.taeanstarcamp.com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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