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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9168
제목 태안공감헤어
등록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08/26(금)
열람 1,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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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의 완성은 고객과의 ‘공감’

노란색 단발머리가 너무 잘 어울리는 유보리씨는 태안의 새빛상가에서 영업중인‘공감헤어’의 원장이다.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면 그녀의 머리만큼이나 예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을 끈다.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전신거울이 미용실을 넓어 보이게 하고 거울 옆에 수납공간에는 손님들의 가방이나 안경, 핸드폰등을 넣어둘 수 있게 했다. 바닥재는 어두운 시멘트 소재가 시원하게 느껴지고 한쪽에 자리한 패브릭 소파는 포근한 느낌을 준다. 천장을 장식하는 레일 조명은 미용실에 앉아있는 손님을 더 빛나 보이게 해주는 듯 하다. 이 멋진 인테리어를 원장인 유보리씨가 했다고 한다. 태안의 새빛상가에 미용실 오픈 준비를 하면서 거울하나, 벽재, 조명하나까지 모두 세심하게 골랐다고 한다.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 미용실을 오픈하기 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기 저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유보리씨에게 어머니께서 미용일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었다. 하지만 유보리씨는 피부쪽 일을 하고 싶어서 피부마사지 샵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가만히 앉아서 손님 얼굴을 만져야 하는 마사지일은 맞지 않아서 그만 둔 후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는 셈 치고 미용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땄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신이나서 배웠고 자격증도 따고 미용실에 취직을 했지만, 그 당시 어렸던 유보리씨가 견뎌내기엔 너무나 혹독한 미용실 체계의 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여기 저기 미용실을 옮겨 다니던 유보리씨에게 자극적인 이야기를 건넨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선생님, 제가 아는 미용실이 있는데 그 미용실에서 버틴다면 선생님은 뭐든지 해낼거예요”.그 말 한마디에 “그래? 한번 해보지뭐!” 하는 마음으로 그 미용실을 찾아가서 견뎌낸 것이다. 정말 힘들었고 혹독했지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원장과 부원장이 부부였는데 원장은 직원들의 교육에 힘써주는 분이였고 부원장은 머리를 정말 잘했는데 부원장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잘 배운 덕분에 지금의 실력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일을 하다가 안면도에 계신 어머니가 여기로 오지 않겠냐는 말에 두말 않고 안면도로 내려왔다고 한다. 안면도에서 유보리씨의 첫 미용실을 오픈 한것이다. 지역의 특색상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원하는 할머니, 아주머니 손님들이 많았는데, 머릿결이 상하도록 강한 약을 써서 뽀글뽀글하게 나오는 파마를 유보리씨는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못해드린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그렇게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 손님의 연령대가 젊은 층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한다.



안면도에서 자리를 잡고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태안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안면도에서 태안까지 30분을 운전을 해서 출퇴근을 하는데, 힘들지 않냐는 말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안면도에서 미용실을 할 땐 집이랑 5분거리여서 노래를 한곡, 두곡 정도 밖에 듣지 못했는데 태안에서 출퇴근 할 때 여러곡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운전을 하면서 듣는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한다. 미용 일을 하는 사람은 취미를 갖기가 힘들다고, 음악 감상이 유일한 취미라면 취미인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기에 다른 취미를 가질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용실을 운영할 때 미용 실력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것이 서비스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한다. 미용실을 찾아주시는 손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드리는것,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말릴 때 손님의 머리가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게 하는것,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손님은 다시 해드리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리고 미용실에 있는 미용사의 외모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캐주얼을 좋아하고 화장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출근 할 땐 화장도 하고 옷도 신경 써서 입는다고 한다. 그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이고, 미용사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내 머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미용실을 옮기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마음을 알기에 손님의 머리를 할 때 최선을 다한다. 손님이 마음에 안들어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음에 든다고 말하지만, 미용사인 유보리씨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땐 꼭 다시 오시면 다시 해드린다고 말한다고 한다. 내 손님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비싼 머리를 하고도 나갈 때 기분 좋게 “마음에 들어요” “감사해요”라고 말해주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유보리씨의 얼굴이 환해진다.
유보리씨가 만든 공감헤어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분좋은 기분전환을 하고 손님과 함께 공감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공감헤어-태안군 태안읍 동평로 16 새빛마을 상가 101호(태안읍 평천리 1499)
☎041) 675-3367
<김미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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