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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9459
제목 산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등록자 서산교차로
등록일 16/11/04(금)
열람 1,2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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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가을산!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옵소서

봄 산이 꽃이면 가을 산은 단풍과 낙엽이다.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산에도 가을이 잔뜩 물들었다. 불이라도 난 듯 붉게 물든 단풍은 온 산의 불을 밝히고, 바스락 바스락 밟히는 낙엽들은 귀를 밝힌다.
요즘 같은 계절이면 ‘서산9경’중 제5경인 팔봉산은 나무 반 사람반이 된다. 평일 평균 5백여 명, 주말 평균 1천여 명이 넘게 산에 오르니 대표적인 가을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해발 361.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에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품고 있는 팔봉산은 제일 높은 3봉에서 한가로운 농촌마을의 풍경과 탁 트인 리아스식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도비산도 마찬가지. 아담한 듯 평범하지만, 가을에 만나는 도비산은 올망졸망한 매력이 가득하다.

작은 도토리, 둥굴레 나무 줄기, 바둑판 위 바둑알처럼 검고 흰 바위, 패러글라이딩이 펼쳐지는 활공장, 석천암, 아담하기 이를 데 없는 동사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부석사는 가을에 더 빛이 난다. 황금빛으로 물든 솔잎이 작은 오솔길을 푹신하게 만들어주는 황금산의 가을 산행 역시 더 포근하고 아늑하다. 작은 길이 만나 바다로 난 길을 만들고, 소나무 사이 길이 갈참나무 사이 길과 만나 여유로운 산행길을 만들어준다.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역시, 절 둘레로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가뿐해서 좋다. 숨이 찰만하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푹신푹신한 낙엽 방석을 내주기도 한다. 

산은 그 안에 들어야 비로소 그 참 맛을 알 수 있다. 가을산은 그 안에 들어 도토리 냄새, 낙엽 냄새 진하게 맡으며 걸어봐야 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 둘 쌓여 마침내 작은 오솔길을 만들고, 굵은 산길을 만들어 냈다. 산마다 길도 많고, 사람마다 오르는 노선도 다르지만, 여기 가을 산을 제대로 즐기며, 두세시간의 산행을 통해 산의 정취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코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팔봉산 원점 회귀 코스, 개심사 둘레길 코스, 도비산 완전 정복 산행 코스, 황금산의 황금 코스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헤매지 않을 수 있고, 산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빼먹지 않을 수 있다.
걸어도 걸어도 자꾸 걷고 싶은 오솔길, 들어도 들어도 자꾸 들고 싶은 가을산으로의 여행!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낙엽,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옵소서
<배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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